새해 벽두에 이 기막힌 제목은 왜 일까요???
이 이야기에 시작일은 바로 이제는 작년이 되어버린 2009년12월29일 화요일.
다시 시작한 12월 수업중 겨우 2번째이며,
한 해의 마지막 수업일이였어요.
어리바리 되지도 않는 가락을 그럭저럭 끝내고 쌤은 11시 30분 퇴근하시고,
나는 약간의 복습을 하고,12시경 처음보는 해금 선생과 인사를 마치고,
차로 간 순간.
그만~~~~
내 차는 어드메로 사라지고...
혹시나 이 자리에 주차한게 아닌가 한참을 생각하다 보니,
쇠걸이에 붙은 노란 쪽지 한장.
11시 32분에 견인!!!!
연습하지 말걸 그랬어. 괜히 연습했어.
아무리 후회해도 이미 상황 종료 이미 아웃....
날씨는 왜 그리도 춥던지.
눈 온 다음이라 눈바람이, 쓸쓸하게 서 있는 나를 비웃고...
급히 남편에게 전화해서 날 좀 데리고 가 달라고,
조바심에 몇번씩 전화로 독촉하며,
내 차 끌어간 그 자리에 다시 세우는 어떤차에게
니차도 끌려 갈수 있다는 고소한 마음속 소심한 복수를 하며,
길에 다니는 모든차 니들은 견인 안돼서 조켓다 된장 뭐 등등....
그 때 멀리서 나를 향해 오는 남편 차를 보니, 백마 탄 기사보다도 더 반가워
급 반색을 하며, 견인 통보서 노랑종이를 자랑스럽게(?) 내밀었지. 푸하하
그 길로 송도 차량 보관소에 가서 당당히 31,500원을 주고 내 차를 찾아,
갈비탕으로 속을 채우고 연수구청과 견인기사 욕을 한바가지 해댔지.
그리고 이틀후 31일.
새해로 과태료를 넘길수 없어,
온식구 외식길에 자진납부하러 연수경찰서 민원실로 갔지.
(자진납부하면 32,000원 이고 아니면 40,000원 이라나.)
근데 거기가 아니고, 연수구청으로 가라더구먼.
다시 온 가족을 이끌고 연수구청으로 가서 32,000원을 쿨하게 내버렸지.
여기 까지가 모든 나의 상황입니다.
연수구 사물놀이팀 여러분 그리고 쌤!!!
마지막 학원 수업이고, 다음주에는 동사무소로 가거늘,
왜 내가 마지막을 이러고 장식했어야 했을까요???
3개월 수업료 보다도 많았던 이 결과를 어찌해야할까요???
나 이번학기 쉬어야 할까요???
(그 돈으로 과태료 냈을까요???)
의리로 뿜빠이 해 주실라나요???
4일에 저 안보이면 수업비 마련해서 간다 생각해주삼요.
자전거 하나 살까??? - 두 발로 하는 건 못하는데...
끄~~~ㅌ
첫댓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차공간 확보하느라 이리 디밀고 저리 디밀고...우리 미누 딥다 욕얻어먹은 만큼 한 넘 기 팍 죽여놓고,,그렇게는 다녔어도 딱지는 아니었는데,, 구청에서 대체 그 구석에 왜 갔대......에??? 마지막 참 멋있게 마무리 했군요..ㅎㅎ 4일 볼 거죠? 한판 두들겨 살풀이 합시다...ㅎㅎㅎ 뿜빠이 해주고 싶은데 안 받을 것 같아서요..ㅋㅋ
에고,,,,그런 슬픈일이 있으셨군요~~~함께 슬픔을 나눕니다...투자를 많이하셨으니 더욱 열심히 배워서 위안해야지요^^11일에 뵈요
마니 속상했겠다!! 4일 안보여서 미끄러워서 안온줄 알았는데.... 지난일 잊고 다시시작해요 올해는 좋은 일만 있을거에요 ㅎㅎㅎ 담주에 볼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