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말랭이를 직접 만들어 보는 날이에요~
대봉감도 말리고~ 무도 말리고~
겨울은 음식을 말리기 아주 좋은 계절입에요^^
소쿠리에 담긴 무를 보며 ' 우와 진짜 무네요! 이걸로 뭐할거에요?'라고 묻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
무 자르는 모습을 바라봅니다.
'나도 저렇게 잘라보고 싶어요.'
안전칼로 무자르기를 해보지만 아직 손에 힘이 모자라
무가 잘 안잘려 선생님이 잘라주신 무를 실에 꿰어보았어요.
무를 들어보며 '으아 너무 무겁다 무거워~'라고 말하는 태리^^
무 조각을 하나 들고 향을 맡아봅니다.
'윽,'하며 인상을 찌푸리는데, 맛을 보고싶어하네요^^
무의 알싸~한 맛을 보고는
'음..'하고 말이 없는 스스로들입니다.ㅎㅎ
이제는 바늘로 무를 찔러볼거에요!
돗바늘이지만 힘을 써야해서 조심조심 주의해야합니다.
쏙쏙 끼워 무꼬치를 만들었어요~
몇개나 더 끼워야하냐고 물으며
손끝에 힘을 더 줘봅니다.
꼬치도 만들고~ 무기차도 만들어봐요
'선생님 이것 보세요. 무로 기차를 만들었어요.'
'이렇게하니까 꼭 피아노같아요.'
라고 말하는 스스로반 친구들!
관찰력이 대단하죠?!
손에 무를 잡고 바늘로 끼우는 게 꽤 어려워요
그래서 무를 바닥에 놓고 바늘을 쿡-! 찍어내려요
더 쉬운 것 같대요^^
앙다문 입이 너무 귀여운 스스로반 친구들~
무를 다 꿴후 목걸이처럼 목에 대어보기도하고,
'우와~~ 나 진짜 많이 했다.'하면서 들어봅니다.
무를 먹었는데 뽑기를 잘못해서
매운 무가 뽑힌 소망이 ㅎㅎㅎ
'하악!!!!매워매워매워'
급하게 물도 마셔봤어요~ㅎㅎ
누구의 무 목걸이가 긴지 길이도 재어보고~
갯수도 세어보며 10이상도 도전해봅니다.
모두 10이상 잘 세어요 ^^
숫자 세기 놀이하며
즐거운 무꿰기가 끝났어요~!
겨울 햇볕에 잘 마르라고 울타리에 걸어봤어요
'왔다 갔다 겨울바람아 잘 말려줘~'
'겨울 햇님, 맛있게 말려주세요~'
하고 손 인사도 해줍니다.
무가 말라가는 모습, 감이 말라가는 모습을 보며
추운 겨울도 즐겁게 보낼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