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가맹점 창업을 위한 기준 ‘100대 프랜차이즈’가 발표되면서 명단에서 제외된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창업경영신문은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정보공개서를 정량적으로 분석해 총점이 가장 높은 100개 업체를 선정, ‘대한민국 100대 프랜차이즈’를 발표했다. 특히 가맹점 창업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심사기준을 엄격하고 까다롭게 적용했다.
상기 자격요건을 충족해도 ▲자본잠식 상태 ▲3년간 가맹점수 감소율 10% 이상 ▲3년간 가맹점 폐점률 30% 이상 ▲3년간 가맹점 명의변경 비율 30% 이상 등 4가지 조건 중 한 가지만 해당돼도 명단에서 제외했다.
그 결과 총점으로는 ‘100대 프랜차이즈’ 안에 들어갔지만 상기 조건에 걸려 탈락한 브랜드들이 다수 나왔다.
먼저 지난 3년간 '가맹점수 감소율' 항목에 포함된 브랜드는 한솔교육한글지사(14.3%), 한솔교육영어지사(13.9%), 파파이스(10.3%), 윤선생영어교실(16.0%) 등이었다.
'3년간 가맹점 폐점률' 항목과 관련해선 풀무원(42.6%), 놀부부대찌개&철판구이(33.1%), 나뚜루(46.8%), 잇츠스킨(44.9%), 뉴스터디교육(42.5%), 놀부보쌈(44.7%) 등이 포함됐다.
더불어 BHC(37.4%), 파파이스(45.7%), 뉴욕핫도그앤커피(66.3%), 뚜레쥬르(39.8%), 오르다코리아(30.6%), 본가(33.3%) 등도 포함됐다.
또한 '가맹점 명의변경 비율'에서는 교촌치킨(41.2%), 땅땅치킨(38.0%), 청담어학원(32.6%), 호식이두마리치킨(40.9%), 스피드메이트(31.2%), 파파이스(31.4%), 따삐오(57.3%), 조이마트(78.0%), 에이프릴어학원(38.4%), 뚜레쥬르(32.8%), 오븐에꾸운닭(34.6%) 등이 탈락했다.
이번 ‘100대 프랜차이즈’ 선정 작업에 참여한 신일용 본부장은 "자본잠식 상태에 있거나 지난 3년간 가맹점 중 1/3 이상이 명의변경 및 폐점한 곳은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높은 곳"이라며 "이런 업체들은 창업자들이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신 본부장은 "큰 문제없이 가맹사업을 잘 운영해온 브랜드는 대부분이 상기 수치들이 낮게 나왔다. 이를 토대로 만든 '100대 프랜차이즈'를 안전한 가맹점 창업의 기준으로 제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