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부평을 이재훈 "경제살리기에 총력"
연합뉴스 | 입력 2009.04.07 13:59 | 수정 2009.04.07 14:01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4.29 재보선 인천 부평을 지역구에 한나라당 공천자로 결정된 이재훈(李載勳.54) 전 산업자원부 차관은 7일 "오랜 경제관료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살리기와 서민경제 기반 구축에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전 차관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GM대우와 부평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GM본사의 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GM대우가 확실히 살아나야 부평과 인천 경제가 살아난다"면서 "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 하고 있는 정부 여당이 어려운 공천과정을 통해 본인을 부평을 지역구 후보로 선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30여년간 공직생활을 통해 자동차 산업은 물론 실물 경제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부평지역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아 GM대우에서 고생하는 근로자들과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도록 분골쇄신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전 차관은 전남 광주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1977년 행정고시에 합격, 당시 상공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통상산업부 자동차조선과장, 산업자원부 산업정책본부장, 산자부 제2차관, 지식경제부 제2차관 등을 역임했다. smj@yna.co.kr
이재훈
- 출생
- 1955년 9월 26일
- 출신지
- 광주광역시
- 직업
- 정무직공무원
- 학력
- 서울대학교
- 경력
- 2008년 2월~2009년 지식경제부 2차관
2007년 2월~2008년 2월 산업자원부 제2차관
한나라당은 6일 인천 부평을과 울산 북구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이재훈 전 산업자원부 차관과 박대동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각각 공천키로 했다. 안경률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견 없이 이들에 대한 후보 추천안을 추인받았다"고 밝혔다.
이 전 차관은 광주 출신으로 행정고시(21회)에 합격한 뒤 통상산업부 자동차 · 조선과장,차관보 등을 거쳤다. 울산에서 출생한 박 사장은 행정고시 22회 출신으로 재경원과 재경부에서 주로 공직생활을 했다.
부평을 재선거가 공고가 있고 난 이후에 속칭 많은 거물급 인사들이 부평을에 한번쯤 기웃하는 모양새를 보였습니다. 이후 연일 이어지는 낙하산용 여론조사에 지역 유권자들 짜증 제대로 나고 있습니다.
박희태.유인촌.이재명.김덕룡.정동영.김근태.한명숙등 각당의 유명한 인사를 놓고 여론조사가 있었지만 지역민심이 낙하산 공천에 배타적이었으며.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의 불출마 선언과 정동영 전장관의 덕진 출마 배수진등으로 선거는 다시 지역 후보들의 대결 양상으로 좁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역의 민심도 대동소이 합니다. 낙하산 공천 전략공천 이러한 이야기가 지역구민을 무시한 채 진행 혹은 논의 되었기에 정치 성향을 가르지 않고도 모두 이러한 논의에 반대하는 기류입니다.
이번 선거가 지니는 의미가 이명박정권의 중간평가라고 보는 시각은 의외로 적습니다. 이 지역은 역대로 인천지역에서도 더 낮은 투표참여율이 있던 지역이라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독려 포스터가 곳곳에 걸려 있습니다.
이 지역 최대 화두는 'GM대우'문제입니다. 대개의 상권과 지역 경제가 'GM대우'와 밀접하게 연결 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어쩌면 한나라당이 말하는 '경제살리기' 재선거 컨셉은 부평을의 사정에서 착안한듯도 싶을 정도로 경제적위기와 고용불안의 찬바람이 매섭게 있습니다.
각 당의 예비후보자 수도 무척 많은 편인데요. 지역에서 실질적으로 출마의지를 갖고 있는 각당의 유력후보들은 7-8명쯤 되는듯 합니다.
우선 민주당에서는 현 지역위원장이고 우리나라 최초의 대기업 노조운동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대우자동차 파업투쟁의 노동자 대표였던 홍영표와 17대 비례대표의원과 여성운동을 했던 홍미영이 있습니다. 이들은 얼마전 중앙일보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에 비해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습니다. 지역활동이 활발했던 까닭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조금 복잡해 보입니다. 여러 예비후보가 있었지만 보도에 의하면 대략 3-4명으로 압축 되어 여론조사가 진행중이다고 합니다. 유력 후보로는 지역연고는 없지만 한나라당의 소위'경제살리기'컨셉에 유용한 지식경제부 차관을 지낸 이재훈 . 조갑제에 이은 월간조선 편집장 출신의 토박이 김연광, 호남출신의 변호사 박현수. 직전선거에 자유선진당으로 나와 3위를 했던 변호사 조용균등이 경쟁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나가 맞으면 하나가 부족하고 그러한 점에서 한나라당의 고심이 큰듯 보여집니다.
민주노동당은 김응호라는 분이 이미 공천 되었다고 합니다. 민노당 인천시당 사무처장출신이라고 합니다. 자유선진당은 권순덕이라는이가 예비후보자 등록이 되어 있다고 하는데 본 적은 없습니다.
이 지역은 직전 선거에서 한나라당 구본철의 금품제공과 허위경력등의 위법 사실로 당선이 무효가 되어 실시되는 재선거 지역이기에 한나라당의 높은 정당지지율에도 불구하고 후보들의 경쟁력은 상당히 떨어져 있어 보입니다. 또 예비후보자가 난립해 있어 서로 경쟁중이기에 한나라당 지지성향의 표도 나뉘어져 있겠지요. 숱한 소위 거물들이 비켜간 이유들도 마찬가지로 지역 투표성향이 지역외 인사에게 배타적이고 실제로 여론의 향배도 지역을 지킨 후보쪽에 유리한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민주당 홍영표,홍미영, 한나라당 이재훈 ,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김응호 정도의 선거전이 전개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지역의 재선거 분위기는 사실 뜨겁지 않습니다. 언론에서만 연일 소설같은 추측성 거물을 놓고 가상대결의 흥행분위기를 띄워 왔지만. 지역구민들과 함께한 후보들 중심으로 차분한 선거전이 있는듯 합니다. 부정선거로 인한 재선거가 있었기에 선거관리위원회의 계도와 단속등이 더 활발해 보이기도 합니다.
모쪼록 불법, 탈법선거로 왜곡된 지역유권자의 민심이 제대로 반영 되는 선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참. 유권자 여러분의 투표 참여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지난 1년 절감 하셨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하면 부재자 거소 투표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꼭 투표에 꼭 참여하는 것 작은 민주주의의 실천입니다. 꼭 투표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