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7-2 내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 / 에스겔 37:15~28
유다와 이스라엘의 통일
15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6 인자야 너는 막대기 하나를 가져다가 그 위에 유다와 그 짝 이스라엘 자손이라 쓰고 또 다른 막대기 하나를 가지고 그 위에 에브라임의 막대기 곧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 쓰고 17 그 막대기들을 서로 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 18 네 민족이 네게 말하여 이르기를 이것이 무슨 뜻인지 우리에게 말하지 아니하겠느냐 하거든 19 너는 곧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에브라임의 손에 있는바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지파들의 막대기를 가져다가 유다의 막대기에 붙여서 한 막대기가 되게 한즉 내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 하셨다 하고 20 너는 그 글 쓴 막대기들을 무리의 눈앞에서 손에 잡고 21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잡혀 간 여러 나라에서 인도하며 그 사방에서 모아서 그 고국 땅으로 돌아가게 하고 22 그 땅 이스라엘 모든 산에서 그들이 한 나라를 이루어서 한 임금이 모두 다스리게 하리니 그들이 다시는 두 민족이 되지 아니하며 두 나라로 나누이지 아니할지라 23 그들이 그 우상들과 가증한 물건과 그 모든 죄악으로 더 이상 자신들을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내가 그들을 그 범죄한 모든 처소에서 구원하여 정결하게 한즉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24 내 종 다윗이 그들의 왕이 되리니 그들 모두에게 한 목자가 있을 것이라 그들이 내 규례를 준수하고 내 율례를 지켜 행하며 25 내가 내 종 야곱에게 준 땅 곧 그의 조상들이 거주하던 땅에 그들이 거주하되 그들과 그들의 자자손손이 영원히 거기에 거주할 것이요 내 종 다윗이 영원히 그들의 왕이 되리라 26 내가 그들과 화평의 언약을 세워서 영원한 언약이 되게 하고 또 그들을 견고하고 번성하게 하며 내 성소를 그 가운데에 세워서 영원히 이르게 하리니 27 내 처소가 그들 가운데에 있을 것이며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되리라 28 내 성소가 영원토록 그들 가운데에 있으리니 내가 이스라엘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을 열국이 알리라 하셨다 하라
눈먼 한 소년이 바람 부는 날이면 항상 언덕 위에 올라 연을 날리고 있었다. 지나가던 사람이 소년에게 물었다. “너는 보지도 못하면서 왜 연을 나리고 있니? 아무 것도 볼 수 없으면서...” 소년은 빙긋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저는 볼 수 없지만 다른 사람들이 제 연을 보고 기뻐할 거예요. 그리고 저도 연이 하늘 높이 올라 갈 때면 연이 저를 하늘 위로 끌어당기는 듯한 기쁨을 느낄 수 있거든요! ”세상에는 눈을 뜨고도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영의 눈이 열려지시기 바랍니다.
바벨론으로 잡혀가 슬픔과 고통과 회한 속에 살던 유다 백성들에게서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었다는 소식은 그들의 모든 희망을 앗아가는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절망 중에 있던 이 백성에게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에스겔로 하여금 이스라엘의 회복을 예언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예언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임을 확신시키는 놀라운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그것은 어느 골짜기에 가득한 마른 뼈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서로 연결되고 뼈마다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며 가죽이 덮이고 생기를 얻어 큰 군대를 이루며 살아 일어나는 광경이었습니다. 겔37:1-10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뼈들이 스스로 말하기를 우리의 뼈들이 말랐고 우리의 소망이 없어졌으니 우리는 다 멸절되었다고 하며 이를 자탄 속에 빠져있던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고 친히 가르쳐주십니다. 그러시면서 겔37:11~12 言 “너는 대언하여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들아 내가 너희 무덤을 열고 너희로 거기서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가게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놀라운 환상을 통해 에스겔에게 이스라엘의 회복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확신을 갖게하신 하나님께서는 그 기쁜 소식을 백성에게 전하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그 소식을 전하기 위하여 백성 앞에서 한 가지 상징적 행동을 취할 것을 지시하셨습니다. 그것이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본문 16-17절을 보겠습니다. 인자야, 너는 막대기 하나를 가져다가 그 위에 유다와 그 짝 이스라엘 자손이라 쓰고 또 다른 막대기 하나를 가지고 그위에 에브라임의 막대기 곧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 쓰고 그 막대기들을 서로 합하여 하나가 되게하라.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되리라. 에브라임은 요셉의 두 아들중 하나의 이름입니다. 본래는 야곱의 열두 아들의 자손들이 이스라엘의 열두지파를 이루었지만 레위지파가 성별 되어 제사장과 제사를 돕는 대신 요셉의 두 아들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두 지파를 이루게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남왕국 유다와 북왕국 이스라엘로 나뉘었을 때 에브라임 지파는 북왕국 이스라엘에서 가장 중요한 지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에브라임이라는 이름은 종종 북왕국 이스라엘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곤 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막대기 두 개를 가져다가 그 중에 한 막대기에는 유다와 그 짝 이스라엘 자손이라 쓰고 다른 한 막대기에는에브라임의 막대기 곧 요셉과 그 짝 이스라엘 온 족속이라 써서 두 막대기를 한 손에 쥐어 그 두 막대기가 한 막대기처럼 보이게 하라고 말씀하시고는 그 의미를 또한 본문 19절 이하에서 보는 대로 설명해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두 나라로 나뉘었던 이스라엘백성을 당신의 손으로 하나되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여러나라로 잡혀갔던 이스라엘 자손을 사방에서 모아서 그 고국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한 나라를 이루게 하시고 한 임금이 모두 다스리게 하시리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다시는 두 민족이 되지 아니하며 두 나라로 나누이지를 않게 하시리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그 우상들과 가증한 물건과 그 모든 죄악으로 더 이상 이제 자신들을 더럽히지 않게 하시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여 정결하게 하셔서 당신의 백성 삼으시고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리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께서 그의 조상들에게 주신 땅에서 자자손손 영원히 거주하며 평화와 번영을 누리게 하시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소를 그들 가운데에 세우시고 그들과 영원히 함께하시며 열국으로 하여금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하시는 나라임을 알게 하시리라는 것입니다. 단지 고국 땅의 회복만이 아니라 남북왕국으로 갈라졌던 이스라엘 민족의 통일을 예언하신 것입니다. 그저 통일된 민족공동체를 이루는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참된 신앙공동체를 이루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남과 북으로 갈리고 두 왕국이 모두 패망해서 마른 뼈같이 되었던 옛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이 하나님의 놀라운 약속과 예언의 말씀이 바로 오늘 우리 민족과 우리교회에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과 예언의 말씀으로 들려지시기를 바랍니다. 두 상반된 정치체제 아래서 70 여년을 긴장과 불통 가운데 있는 남북한이지만 이 말씀 속에서 통일의 소망과 비전을 잃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보여주신 환상과 그에게 주신 예언의 말씀 속에서, 망한 나라 죽은 것과 다름없는 민족까지 살리시는 하나님이심을 보여주십니다. 말라 빠진 뼈 무더기로 가득한 것 같은 땅 북한 땅도 살려 일으키실 수 있는 하나님이심을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하나님만이 다 죽어 희망없는 나라까지라도 새나라로 만드실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남한이나 북한이나 그 주인은 오직 하나님이시며 그의 손만이 갈등과 대립 속에 있는 남북한을 하나되게 하고 그 통일과 평화가 영구하게 할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모두를 하나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모두에게 충만히 임하게 합시다.
내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 이것은 가능성을 넘어서서 하나님의 확고한 뜻이며 약속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진 말씀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우리들에게도 이 말씀은 그저 하나의 가능성이 아니라 확실히 이루어질 미래의 일로 받아들여져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통일에 대한 우리의 염원을 포기하지 말아야 하며, 우리의 짝인 믿음의 형제자매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애정을 포기하지 말아야합니다. 그들을 돕고자 하는 우리의 의지를 포기하지 말아야합니다. 그 땅에 다시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고 하나님의 말씀이 다시 서며 하나님의 말씀이 회복되고 우리가 그들과 함께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 되고 하나님의 군대 되기를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평양이 다시 동양의 예루살렘이라는 옛 명성을 회복하는 날이 오기를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우리 상내백교회가 꿈꿔 오던 한국의 새들백교회와 같은 교회가 되는 비전을 잃지 않아야 될 것입니다.
6.25는 우리 민족에게 참으로 비극적인 전쟁이었습니다. 그 처참한 동족상잔의 전쟁을 일으키고 휴전한지 반세기도 넘은 오늘날까지 잊혀 지기도 힘들고 아물기도 어려운 상처를 우리민족에게 안긴 전범들의 죄는 감히 씻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 국민 가운데 6.25가 남한의 북침으로 벌어진 전쟁이라고 주장하고 가르치는 자들이 있고 또 그렇게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은 참으로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명백한 증거들 앞에서 애써 외면과 왜곡을 일삼아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북한의 남침이라는 역사는 변함없는 진실임을 깊이 인식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또한 언제까지나 그 논쟁 때문에 남북한 관계가 항구적으로 얼어붙어 있게 해도 안 될 것입니다. 더군다나 우리의 무의식의 깊은 곳에 북한 동포들을 우리의 적으로 여기는 심리가 숨어있어서도 안 될 것입니다. 그래서 행여나 오늘날 그들이 겪고있는 가난과 죽음의 고통이 스스로 자처한 당연한 결과라고 보며 냉담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그들은 우리의 동족이며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회복시키시고 당신의 손안에서 우리와 하나되게 하시려는 우리의 형제자매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의 적은 북한과 그 주민이 아니라 북한을 장악하고 북한주민들을 지배하며, 온 민족을 죽음과 불행으로 몰아가고 있는 악한 사단의 역사와 악의 축입니다. 그들은 남북한 주민 모두의 공동의 적입니다.
한반도의 비핵화와 북한 핵시설의 완전파괴를 통한 한반도의 평화정책은 오늘 날의 과제입니다. 최근 문 대통령은 ‘6·12 북미 정상회담 관련 입장문’을 통해 “역사적인 북미회담의 성공을 뜨거운 마음으로 축하하며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5월 26일 통일각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다시 만났을 때, 그리고 바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하면서 조심스레 회담의 성공을 예상할 수 있었다”며 “낡고 익숙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과감하게 새로운 변화를 선택해 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두 지도자의 용기와 결단에 높은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남·북한이 함께 거둔 위대한 승리이고,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들의 진보”라며 “누구도 해내지 못한 위업을 마침내 이뤄낸 트럼프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도 세계를 향하여 과감하게 첫발을 내디딘 역사적인 순간의 주역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우리는 새로운 길을 갈 것”이라며 “전쟁과 갈등의 어두운 시간을 뒤로하고, 평화와 협력의 새 역사를 써갈 것이다. 그 길에 북한과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대통령은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도 숱한 어려움이 있겠지만 다시는 뒤돌아가지 않을 것이며 이 담대한 여정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이번 합의가 온전히 이행되도록 미국과 북한, 그리고 국제사회와 아낌없이 협력할 것”이라며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되고, 공존과 번영의 새 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북지원문제와 북한 인권문제에 관해 우리는 그 두 문제에 관한 한국 교회의 입장을 재점검할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북한으로 강제송환 당한 탈북자들이 하나같이 무자비한 고문과 구타와 공개처형 또는 생매장으로 죽어가는 사실은 이미 공공연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특히 여성들은 예외없이 성폭행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먹고 살기위해 중국으로 팔려간 북한여성들이 짐승 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성 노리개 감으로 전전하다 죽어가는 비참한 현실도 이미 귀에 익숙한 얘기입니다. 지금도 쉬지 않고 일어나는 이러한 치욕적이고도 비극적인 사건들이 어디에서 비롯되었습니까? 김정은 정권의 폭정과 실정 때문이 아닙니까? 그런데, 통일에 대한 환상으로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체 그들의 간교한 술책에 이용당하거나 오판을 한다면 그것 보다 더 어리석은 일이 없을 것입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여러 가지 형태의 많은 대북지원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북한정권은 한국교회로부터 지원을 받으면 받을수록 기독교 탄압과 말살정책을 한층 더 강화해 온 것이 사실입니다. 북한주민의 삶의 환경은 더욱 열악해졌을 뿐입니다. 인권문제에 관해서는 개선은커녕 거론조차 못하며 달라는 대로 열심히 주기만 해왔습니다. 이 얼마나 이기적이고도 위선적인 일입니까? 오늘 우리의 상황도 마찬 가지입니다. 악한 사단의 궤계를 직시해야만합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이 있듯, 상대를 알아야합니다. 우리는 영 분별력이 그 어느 때 보다 시급합니다. 사단의 실체를 알고 믿음으로 승리하는 성도들 되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대북지원이 결국은 우리에게 미사일이 되어 날아오고 핵이 되어 되돌아올 것이라는 경고가 넘쳐났으며, 한국교회의 대북지원이 폭압정권의 수명을 연장시켜줌으로써 더 많은 아사자와 인권유린의 희생자를 만들어내어 북한주민들의 절망이 그 끝을 볼 수 없게 한다는 수많은 탈북자들의 피맺힌 절규와 증언이 있어왔습니다. 그리고 그 경고는 우리 눈앞에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디로 가고 어디에 쓰이든 관심 없이 그저 갖다 주는 것 그 자체에서 희열과 보람을 느끼려는 무책임한 자세는 이제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 됩니다. 교회는 먼저 그동안 해온 지원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며 무엇이 진정 북한을 돕는 길인지를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성찰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정신을 차릴 때입니다. 분별의 영을 더해 주시옵소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분명히 밝히지만 한국교회의 대북지원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아니 더욱더 증강되고 확산되어야 합니다. 이제는 모든 교회가 이일에 발 벗고 나서야 하고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이에 적극 동참해야 합니다. 북한이 인권개선의 의지를 보이고 실천할 때마다 한국교회는 이에 상응하는 지원을 하기 위한 기금을 미리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거교회적이고 초교파적인 북한재건운동과 무너진 북한 교회 세우기 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북한동포돕기를 위한 저금통을 모든 교인의 가정에 보급하는 일등은 우리 자녀들에게 북한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할 뿐만 아니라 교육적으로도 의미 있고 상징성이 있는 작은 실천이 될 것입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각 교인의 가정에서 통장을 하나씩 개설하여 북한기금을 적립해가는 일은 더 좋을 것입니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남한 교회가 매년 예산의 일정액을 북한 선교기금으로 할당해서 지속적으로 기금을 축적해가는 일입니다. 이러한 운동에 우리 상내백교회도 앞장서서 향후 예산에 반영하기를 희망합니다. 이 기금을 철저히 인권개선과 연계해서 사용한다는 원칙을 확고히 지켜가야만 합니다. 북한정권은 한국교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얻기 위해서라도 인권개선을 서두르지 않을 수 없게 만들고, 그들로 하여금 북한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서는 인권개선이 최선책이고 유일한 대안이라는 인식을 확실히 갖도록 해야 합니다. 북한으로 하여금 인류보편의 가치를 깨달아 익히게 하고 국제적 기준의 인권의식을 갖게 하며 당당하게 세계시민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교회가 주어진 사명으로 여겨야 합니다. 사명을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북한 사랑운동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거듭 말하지만 대북지원은 한국교회의 피할 수 없는 사명입니다. 기아와 질병에 시달리는 주민들을 실질적으로 살리는 대북지원은 무제한적으로 해야 합니다. 그리고 북한 땅에서의 인권유린과 탄압을 중단하지 않으면 안되게 북한정권을 압박하는 수단이 되게 해야 합니다. 이 대원칙을 엄중히 지키는 한에서 대북지원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지원을 넘어서서 함께 나눔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을 당연한 동족간의 의무로 받아들을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적어도 모든 교인은 이 나눔의 고통을 기쁨으로 이겨낼 수 있는 체질들을 갖게 해야 합니다. 북한정권으로 하여금 한국교회가 진정으로 북한을 돕기를 원하고 있으며 도울 준비가 되어있음을 확신시켜줘야 합니다. 북한이 꾸준히 인권을 개선하며 주민을 살리려는 피나는 노력만 하면 한국교회는 이에 끝까지 동참할 것이라는 믿음을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북한당국으로 하여금 무력에 의한 적화통일의 야욕과 환상을 깨끗이 버리고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 자유민주주의의 길을 선택해 나아오게 해야 합니다. 그때는 국제사회로부터도 충분한 지원을 받아 북한이 회생할 수 있다는 희망과 이 길만이 살 길이라는 확신을 갖도록 설득하는 일에 힘을 쏟아야 합니다. 이것을 거부하면 북한에게는 결코 희망이 없음을 분명히 깨닫게 해야 합니다. 이러한 원칙을 지키지 않고 하는 지원은 크면 클수록 더 큰 재앙을 우리 모두에게 불러올 것입니다. 한국교회가 그 일을 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손에서 하나가 되는 이 민족,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는 나뉘지 않을 나라,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 삼으시고 영원히 함께 하실 거룩하고 행복한 나라와 민족 되는 것, 이것이 우리에게 새비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이시대의 우리의 소망이 되기를 빕니다. 그것이 하루 속히 이루어지도록 더욱 열심히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기를 힘쓰는 우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마 5:9)言,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피스 메이크, 평화를 사랑하는 자가 이니라 몸소 평화를 이루는 자를 하나님께서는 사랑하는 아들이라 불러주시는 것입니다. (약 3:18)言, “화평케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상내백교회가 의의 열매가 풍성한 교회와 성도들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영광스러운 교회, 영화로운 성도들이 다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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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내백 메아리
1827-2 내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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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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