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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LINE-HEIGHT: 140%; MARGIN-TOP: 0px; FONT-FAMILY: Gulim; MARGIN-BOTTOM: 0px; COLOR: #ffffff; FONT-SIZE: 9pt; FONT-WEIGHT: 700; TEXT-DECORATION: none">삶과 함께하는 우리말 편지</P></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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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right; LINE-HEIGHT: 140%; MARGIN-TOP: 0px; FONT-FAMILY: Gulim; MARGIN-BOTTOM: 0px; COLOR: #ffffff; FONT-SIZE: 9pt; FONT-WEIGHT: 700; TEXT-DECORATION: none">2013. 3. 20.(수요일)</P></TD></TR></TBODY></TABLE></TD></TR></TBODY></TABLE></TD></TR><!-- [[OZ_head_end]] --><!-- [[OZ_body_st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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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left; LINE-HEIGHT: 140%; MARGIN-TOP: 0px; FONT-FAMILY: Gulim; MARGIN-BOTTOM: 0px; COLOR: #000000; FONT-SIZE: 12pt; FONT-WEIGHT: 700; TEXT-DECORATION: none">'가사 피고가 경락을 경료해', '원고가 외포된 상태라 해도', '불상의 방법으로 소훼해'라는 게 무슨 뜻인지 아시나요?</P></TD></TR></TBODY></TABLE></TD></TR></TBODY></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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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left; LINE-HEIGHT: 140%; MARGIN-TOP: 0px; FONT-FAMILY: Gulim; MARGIN-BOTTOM: 0px; COLOR: #0021b0; FONT-SIZE: 12pt; FONT-WEIGHT: 500; TEXT-DECORATION: none">안녕하세요.<BR><BR>이번 달 초에 난 기사를 하나 소개합니다.<BR>법원 판결문을 쉽게 바꾼다는 기사입니다.<BR>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6951371&cp=du<BR><BR>대법원 아래에 있는 법원도서관이 <BR>법관과 법원 직원들이 업무에 참고할 수 있는 각종 어문 자료를 담은 '법원 맞춤법 자료집'을 냈다고 합니다.<BR>지난 1997년 처음 발간된 이 자료집은 2006년 개정된 뒤 7년 만에 전면 개정됐다고 합니다.<BR><BR>법원판결문에 흔히 나온다는<BR>'가사 피고가 경락을 경료해', '원고가 외포된 상태라 해도', '불상의 방법으로 소훼해'라는 게 무슨 뜻인지 아시나요?<BR>'설령 피고가 매각을 마쳐', '원고가 몹시 두려운 상태이더라도', '알 수 없는 방법으로 태워'라는 뜻이라고 합니다.<BR>이런 판결문은 하루빨리 고쳤어야 한다고 봅니다.<BR><BR>일반 국민이 알지 못하는 판결문은 국민을 위한 판결문이 아니라 법원의 권위를 위한 판결문일 겁니다.<BR>우리가 쉽게 알아보지 못하는 글은 우리를 위한 글이 아니라 글을 쓴 사람만을 위한 낙서입니다.<BR>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쉽게 알아듣지 못하는 말은 허공에 외치는 헛소리일 뿐입니다.<BR><BR>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어려운 말과 글이 많이 보입니다.<BR>그 글과 말이 누구를 위한 것일까요?<BR><BR>하나하나 찾아내서 깨끗하게 다듬어 써야 할 일입니다.<BR><BR>고맙습니다.<BR><BR>보태기)<BR>신문 기사를 붙입니다.<BR><BR></P></TD></TR></TBODY></TABLE></TD></TR></TBODY></TABLE></TD></TR></TBODY></TABL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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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우리말 편지
'가사 피고가 경락을 경료해'가 무슨 뜻인지 아시나요?
최규순
추천 0
조회 55
13.03.25 13:1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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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200% 동감입니다! 법조쪽도 그렇고 의료계도 쓸데없는 영어 남발하지 말고 쉽게 환자가 알아듣게 쓰고 말하길 바랍니다.
우리 말임에도 소통이 안 되는 말. 그래야만 권위가 서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