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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호정[서울 남산 전통 활쏘기 국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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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아줌마 자전거여행[MTB 까망블루랑 첫 라이딩, 은고개 넘어 남한산성 다녀오기- 아고! 응디야~ 58km]
호미숙 추천 0 조회 99 12.07.22 06:5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아줌마 자전거여행[까망블루랑 첫 라이딩, 은고개 넘어 남한산성 다녀오기- 아고! 응디야~ 58km] 호미숙

 

여행일자: 2012. 7. 21 토요일 날씨:찌는 무더위, 스모그현상

자전거: 까망블루(MTB), 시험라이딩

주행구간:천호동-고덕자전거도로-하남차도-은고개-남한산성터널-가든파이브-탄천자전거도로-천호동 58km

(지도와 GPS 전국 자전거여행지도: http://biketourmap.com)

 

아침부터 뜨거운 열기가 유리장을 달굴 정도의 무더위, 새로 장만한 까망블루를 타고 어디를 갈까생각하다 MTB에 걸 맞는 오르막 코스인 남한산성을 다녀오기로 생각하고 길을 나섭니다. 집안에서 더위를 느끼는 것과 자전거를 타고 느끼는 더위는 뭔가 확실하게 다릅니다.

 

까망블루의 시승식 겸 첫라이딩을 위해서 천호샵에 들러 펌프와 펑크패치 예비튜브를 새로 구입하고 있는데 마침, 아침에 까망블루 구입을 했다는 제 글을 읽고 오셨다는 계림아빠님을 천호샵에서 뵙게 되었지요. 처음 자전거 입문 할 때 자전거 길을 몰라 몇 번 동행했던 강송자출사팀의 한 분이셨기에 거의 4년 만에 뵈어 반갑게 인사드렸습니다.

제가 오후에 약속이 있어서 가까운 남한산성을 다녀오려 한다고 하니 어느 쪽으로 가는지 물으십니다. 저는 남한산성을 탄천합수부와 복정교를 이용해서 산성길을 올라 되돌아오는 코스만 택했다고하니, 그 쪽보다는 은고개를 이용해서 돌아오는 길이 있다고 해서 제가 먼저 시간 되시면 동행하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덕분에 오늘 새로운 길을 안내 받게 되었습니다.

 

까망블루의 기어 변속이 익숙하지 않아 달리면서 변속을 해보며 몸으로 익히려 했습니다. 첫 고개인 암사대교 고갯길을 오르는데 그동안 미니벨로로 오를 때와는 많이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전에는 거의 무겁게 페달을 밟았다면 힘이 들지 않을 정도로 페달링이 가벼웠습니다.(MTB의 기능 확인)

고덕길을 지나 하남의 자전거도로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으로 빠져나가 미사리 차도를 달려 하남시청 쪽으로 향했습니다. (이쪽 길을 평상시 퇴촌을 갈 때 가던 길이었습니다.) 은고개를 넘어 광주로 진입하는 업힐 구간도 수월하게 오르고 남한산성입구 3거리에서 우회전하니 시원한 계곡물이 폭포수처럼 흐르고 더위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발 담그고 아이들은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는 풍경을 스치며 나무 그늘이 드리운 길을 따라 오릅니다.

 

최고급 안장이라는데 왜 이리도 응디가 아플까!! 

까망블루에 장착된 안장이 아직 익숙하지 않아 연신 자세를 뒤틀면서 올라야했습니다. 안장에 적응하려면 며칠은 더 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평소 라이딩 습관인 사진 찍기보다는 시간이 없기에 주행 위주로 자전거를 타는데 가벼운 페달링이 편하면서도 목에 건 카메라가 많이 신경 쓰였습니다. 동행한 계림아빠님은 평상시에 논스톱으로 주행하는 것을 즐겼다고 하시는데 저의 느림보 주행에 맞춰 주시느라 고생을 하셨습니다.

 

목은 마르지 배는 고프지~~(말은 못하고 ㅋㅋ)

오전 11시 찌는 듯한 뙤약볕 아래 차도를 달렸으니 목도 자주 마르고 남한산성 도착할 즈음에는 이미 점심시간을 넘기고 있었습니다. 특히 안장의 불편함으로 중간 중간 쉬어가야만 했습니다. 일방통행 구간은 길도 좁고 차량은 많고 정말 조심스럽게 타야했지요. 가는 길에 도싸에서 오셨다는 싸이클 팀원들이 댄싱으로 언덕을 오르시고 저는 점점 속도가 느리게 멀어지면서 사진을 담았습니다. 배는 고파오지 그렇다고 중간에 식사를 하게 되면 오르막 구간에서 더욱 힘들 것 같아 간신히 남한산성 식당촌이 있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오르막이 있었으니 내리막이 기다리네~

계림아빠님이 평상시 자주 가신다는 은행나무집에 들러 수백 년의 수령이 된 커다란 은행나무 아래서 보리밥을 먹고 남한산성 남문 입구를 지나 산성터널을 빠져나와 내리막 구간을 달리는 동안 차도 가운데를 이용해서 수월하게 내려 올 수 있었습니다. 미니벨로와 익숙했던 중심잡기가 다르기에 내리막에서 더욱 조심하라는 계림아빠님의 조언에 따라 내려오는 동안 안장에 앉지 않고 내려오다시피 했습니다. 오르막 구간에서 안장의 높이가 약간 낮은 듯해서 많이 힘들었는데 내려올 때는 정말 자전거 타는 즐거움을 만끽하면서 조심스럽게 복정역4거리까지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주로 복정교 쪽으로 가는 방법을 택하는데 저는 일전에 가든파이브 쪽을 이용해서 탄천자전거도로를 진입을 해봤기에 그쪽으로 길을 안내해드렸습니다. 계림아빠님은 이쪽 길은 처음이라며 훨씬 좋다고 하시네요.

 

등바람이 부는 건가?

그렇게 탄천의 자전거도로를 따라 달리는데 마치 등 뒤에서 바람이라도 불어주는 듯 정말 수월하게 광나루공원까지 논스톱으로 도착했습니다. 계림아빠님은 다시 구리시로 향하시고 전 자전거공원에 들러 사진 몇 장 찍고 천호샵에 들러 안장 높이를 조절하고 귀가했습니다.

 

오늘 까망블루 첫 라이딩에 동행해주신 계림아빠님 감사드립니다. MTB에 대한 여러 말씀 잘 들었습니다. 저도 오늘은 카메라로 풍경 담기보다 자전거 익숙하기에 신경 썼고 사진은 이정표와 길 위주로 찍었습니다. 평상시 미니벨로 타고 다닐 때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느끼는 것에 치중했기에 따로 휴식 시간을 갖을 필요가 없을 정도였는데 오늘 주행위주로 달리다보니 풍경을 세세히 관찰 할 수 없었고 아직 적응되지 않는 자전거로 중간 중간 휴식시간을 갖다보니 느리게 하는 자전거 타기나 주행 위주로 타는 시간은 별반 다름이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까망블루와 친해지기

기어변속을 일전에는 숫자가 보여서 숫자로 확인 했는데 까망블루는 숫자가 없어서 느낌으로 변속하는 것에 익혀야겠고 특히 안장에 빨리 적응 되어야겠습니다. 미니벨로의 무거운 페달링이었다면 RPM 90정도로 가벼운 페달링에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계림아빠님이 제가 타는 모습을 보고 저속일 때는 가볍게 타는 반면 속도가 빠를 때는 여전히 무겁게 타고 있다고 하네요. 미니벨로 타면서 익숙한 무거운 페달링에서 벗어나야겠습니다.

까망블루로 꼭 도전하고 싶은 곳은 미니벨로로 성공하지 못한 코스 안양의 삼막사입니다.

처음 삼막사를 우연히 알고 찾아갔다가 미니벨로로 도전하기엔 힘든 곳임을 알았거든요.

그리고 서울 근교 임도의 산길을 달려보는 것입니다. 새로운 기능의 MTB 세계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네요.

 

4년 전 SAAB 미니벨로로 삼막사 도전기

지금 읽어도 너무 재미있고 사진은 지금 실력이랑 한참 차이나네요 ㅋㅋ(카메라 기종이 바뀌긴 했지만)

(46살 아짐 자전거사랑[미니벨로 SAAB 노랭이와 안양 삼막사 다녀오기. 이건 미친 짓이야!)

http://blog.daum.net/homihomicafe/13253003

 

 

여러분의 추천은 글쓴이에게 힘이 됩니다. 추천 꾹!! 

사진으로 떠나는 남한산성

암사대교 지나 고개길도 수월하게 잘 오릅니다.(아 역시 MTB라 다르구나~)

 

고덕 자전거도로를 지나

 

하남시로 접어들자마자 오른쪽으로 빠져나와 미사리 도로

 

팔당대교 전에 하남시로 빠지는 제방길

 

와우, 이곳은 위험해요. 고속도로 진입로도 있고..

 

어진마을 지나 은고개 초입

 

사실 은고개 정도는 쉬운편입니다. 이쪽으로 퇴촌을 다녀오곤했었지요.

하남시를 벗어나 광주로

 

은고개의 내리막...이땐 차도 없고 질주의 쾌감을~

 

남한산성입구 3거리

 

남한산성으로 향하는 광주

 

덩달아 뛰어들고 싶은 시원한 계곡물

 

 

 

스치며 보는데도 뛰어 들고 싶을 정도로 더웠습니다.

 

계림아빠님 얼마나 잘 타시는지 ㅎㅎ 이때 저는 안장의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자세가 영 우습게 타고 있을 때입니다.

 

머리 위에 가로 서 있는 큰 나무

 

바이크족들이 굉금을 내면서.. 은고개에서 보았는데 여기서도 보네요.

 

도싸팀들 역시 대단해요~~

 

도로싸이클 동호인들이 오르는데 평지 달리듯 올라갑니다.

 

이쪽 길은 일방통행, 길도 좁고 차량도 많고 조심조심 그래도 나무그늘 아래라 시원합니다.

 

은행나무집 식당

 

달리는 내내 차로를 달리고 여유없이 달렸기에 자전거 모델 사진은

처음 은행나무 집에서 담았습니다. 보리밥으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점심 후 논스톱으로 광나루공원 도착

남한산성 남문주차장을 지나고

 

성남시 산성터널을 빠져나와

 

파이팅!!

제가 늘 가던 코스로 올라오시던 라이더 파이팅!!

 

페달 밟지 않고 슝슝

 

이 맛에 오르막을 오르지요 ㅎㅎ 긴 내리막 구간 사진 찍을 새 없이 즐거움 만끽

 

복정역 4거리에서 가든파이브 쪽의 자전거길 이용해서 탄천 자전거도로 진입

 

사진 찍히는 것 싫다고 하셨는데 몰카 했습니다(오늘 길 안내를 해주신 계림아빠님) 감사해요.

 

탄천합수부에서

 

광나루 자전거공원에서

오늘 첫라이딩으로 남한산성 접수하고 온 까망블루

 

자전거 공원이라 미끄럼틀이 이렇게 자전거처럼 생겼답니다.

 

블루를 좋아하는 저는 오늘도 역시.

자전거 받침대가 없으니 이렇게 물통으로 겨우 세워놓고 기념 샷!

까망블루 오늘 응디 좀 아팠지만 앞으로 더욱 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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