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자료모음(초청, 초대)
▣ 경건한 하늘의 초청소리
미국의 한 교도소에 수감된 사형수가 신문 한 장을 손에 쥐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 신문의 머리기사는 ‘미국 제22대 대통령 클리블랜드 취임’이었다. 간수가 사형수에게 슬피 우는 이유를 묻자 그는 고개를 떨구며 말했다.
“클리블랜드와 나는 대학교 동창입니다. 어느 날 수업을 마치고 나오다가 둘은 교회의 종소리를 들었어요. 클리블랜드는 내게 속삭였어요. ‘친구여, 교회에 가보세’. 나는 거절했지요. 결국 클리블랜드는 교회로, 나는 술집으로 향했어요. 그것이 우리의 운명을 확연하게 갈라 놓았습니다”
클리블랜드는 그날 새 삶을 다짐했고 다른 친구는 주지육림에 빠져들었다. 세월이 흐르면서 두 사람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다. 교회의 종소리를 ‘경건한 하늘의 초청’으로 받아들인 사람은 대통령, ‘환락의 소리’로 여긴 사람은 사형수가 됐다. 인생은 한 순간의 결단이다. 바로 지금의 결정이 운명을 가른다.
/임한창
▣ 초대장을 받은 사람
언젠가 어떤 유명한 목사님 생신에 초대를 받고 별 생각 없이 바쁜 시간을 쪼개서 참석을 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명단에 내 이름이 빠져있었다. 분명히 담당목사님하고 통화를 했는데, 아마도 실수로 이름을 빼놓은 모양이었다. 나도 목사이전에 사람인지라 마음이 상했다. 그렇지 않아도 일부러 바쁜 시간을 뒤로 미루고 어렵게 그곳에 갔는데, 명찰이 없으면 입장을 안 시켜준다니 은근히 화가 났다. ‘그럼, 뭐 하러 초대전화를 해서 사람을 이렇게 민망하게 만드는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행사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무성의하게 일을 처리하는 걸 보면서, 참으로 그 목사님의 앞날이 걱정되었다. 아마도 그 목사님의 일을 돕는 사람들이 확인도 안 하고 대충 일을 처리했기 때문에 생긴 일인 것 같았다. 그냥 집으로 돌아가려다가 그래도 코앞까지 왔는데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안으로 들어가려고 담당자에게 부탁을 했다. ‘제가 전화상으로 담당목사님의 초청을 받고 왔는데, 명찰이 없으니 어떻게 합니까? 명찰 없어도 그냥 들어가게 허락해 주십시오.’하고 부탁을 했다.
신분이 목사님이라는 걸 알고는 담당하는 분들이 고민을 하다가 어렵게 통과를 시켜줬다. 그래서 그 생신잔치에 참석을 하고 호텔식 뷔페를 먹고 일류강사의 강연을 듣고 나왔다. 다른 사람들은 가슴에 명찰이 있었는데, 명찰이 없는 나를 안 좋은 시선으로 힐끔힐끔 쳐다보는 눈이 많았다. 낯이 뜨거웠다. 어쩐지 밥도둑이 된 기분이었다. 그래도 알게 뭐냐 하는 식으로 밥을 맛있게 먹은 덕분에 화가 조금은 풀렸지만, 하루 종일 자존심이 상해서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게다가 어떤 여성도가 실수로 커피를 테이블 위에 쏟는 바람에 양복까지 버렸다. 차라리 집으로 돌아갔으면 좋았을 걸 하면서 후회가 앞섰다. 앞으론 넘버가 찍힌 확실한 초대장을 보내주지 않으면, 두 번 다시 그 목사님의 생신잔치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굳게 마음을 먹었다. 누군가로부터 초대를 받고 입장이 허락된 명찰을 받는다는 건 상당히 귀하고 감사한 일이아닐 수 없다. 그런데 예수님으로부터 구원의 천국넘버가 새겨진 초대장을 받은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바로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인 것이다. 우리가 천국의 명단이 없는 버려진 자가 아니라, 주님의 천국초대장을 받은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늘 기뻐하며 즐거워할 이유가 있는 것이다.
/김학규
▣ 초대받지 않은 손님
한 랍비가 말했다. "내일 아침에 여섯 사람이 모여서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합시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일곱 사람이 모였다. 부르지 않은 한 사람이 끼여 있었던 것이다. 랍비는 그 일곱 번째의 사람이 누구인지 가려낼 수가 없었다. 그래서 랍비는, "여기에 나올 이유가 없는 사람은 당장 돌아가시오"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들 중에서 가장 유명하여, 누가 생각해도 틀림없이 그 자리에 있어야 할 사람이 일어나서 나갔다. 왜 그랬을까? 그는 부름을 받지 않았는데 잘못 알고 나온 사람에게 굴욕감을 주지 않기 위해서 자진해서 나갔던 것이다.
/김용호
▣ 특별한 초대
부산에 사는 한 노인이 서울의 아들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우리 이혼하기로 했다.” 아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아버지, 아니 그게 도대체 무슨 말씀이세요?”
“우리는 지긋지긋해서 같이 못살겠단 말이다. 이 문제는 더 이상 이야기하기도 싫으니 네가 대전 누이에게 알려줘라.”
노인이 전화를 끊자 아들은 누이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동생에게 내용을 들은 누이는 발끈했습니다.
“이혼은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나한테 맡겨둬.” 당장 부산에 전화를 건 딸은 고함을 질렀습니다.
“이혼은 안돼요. 우리가 갈 때까지 그냥 계세요.” 그러자 노인은 수화기를 내려놓고 옆에 있는 할머니에게 말했습니다. “됐어요. 얘들, 우리 결혼기념일에 꼭 올 거요.”
하나님은 부모님을 통해 나를 이 땅에 있게 하셨습니다. 살아생전에 부모님을 잘 찾아뵙고 주님의 명령에 따라 공경하기를 게을리하지 맙시다.
* 기도: 주님! 주안에서 부모님을 공경하게 하소서.
* 묵상: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생각하는 하루가 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 달갑잖은 첼로 연주자의 초대
도이칠란드에 부호들이 예술가들을 초대하는 일이 매우 유행된 때가 있었습니다. 언제나 초대된 사람은 답례로서 그 자리에 같이 모인 사람들에게 식사 후에 무엇인가 베풀어 주는 관례가 있었습니다. 당시 유명한 첼로 연주자인 하인리히 구륜펠트가 어떤 집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사실 구륜펠트는 그 초대를 그리 달갑게 생각하지 않았으나 그를 초대한 집의 주부는 그의 연주로써 많은 손님들을 기쁘게 해 주려는 심산이었습니다. 할 수 없이 끌려나온 명연주자 구륜펠트는 성대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자기가 첼로를 연주해야 할 것을 알고 있었고, 또 그 집 주부는 구륜펠트에게 가까이 가서 정중하게 첼로 연주를 청했습니다. 그러나 구륜펠트는 그 주부에게 “부인! 나는 첼로를 가져오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구륜펠트의 말에 어이가 없다는 듯이 그 주부는 다시 “아이 첼로라도 연주를 하시는게…”하고 말을 이으려 할 때, 구륜펠트는 그 주부의 말을 가로채며, “네! 첼로는 나처럼 공복이 아니었으나까요” 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첼로는 배가 고프지 않아서 가져오지 않았단 말이었습니다. 그 주부는 초대한 보람도 없었을 뿐 아니라 오히려 망신까지 당했습니다. 이웃을 향한 대접과 섬김은 자신의 의를 드러내지 말고, 사랑과 헌신의 마음으로 하십시오.
* 기도: 주님, 사랑으로 이웃을 섬기게 하소서.
* 묵상: 당신은 사랑으로 이웃을 섬기고 있습니까?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 당신을 초대합니다.
당신을 초대한다. 아름다운 눈을 가진 당신. 그 빛나는 눈으로 인생을 사랑하는 당신을 초대한다. 보잘 것 없는 것을 아끼고 자신의 일에 땀 흘리는, 열심히 쉬지 않는 당신의 선량한 자각을 초대한다.
행복한 당신을 초대한다. 가진 것이 부족하고 편안한 잠자리가 없어도 응분(應分)의 대우로 자신의 삶을 신뢰하는 행복한 당신을 기꺼이 초대한다.
눈물짓는 당신, 어둡게 가라앉아 우수에 찬 그대 또한 나는 초대한다. 몇 번이고 절망하고 몇 번이고 사람 때문에 피흘린 당신을 감히 나는 초대한다.
당신을 초대한다. 겨울 아침에....... 오늘은 눈이 내릴지 모른다. 이런 겨울 아침에 나는 물을 끓인다. 당신을 위해서.
- 신달자의《겨울 초대장》중에서 -
* 내가 누군가를 초대하고 또 초대받는다는 것, 보통 일이 아닙니다.
이메일이 편지문화를 되살려내고 있습니다. 우표도 배달부도 없이,
단 몇 초 몇 분만에, 그것도 바로 곁에서 느껴지는 숨결 그대로,
메마른 현대인의 마음과 마음을 따뜻하게 연결하는 온(溫)-라인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누군가에게 초대장을 써보내면 어떨까요. 저도
이 신새벽 사랑과 행복, 희망의 물을 끓여놓고 당신을 초대합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 초청, 초대에 관한 성경 말씀
0 (마22: 1- 14) 예수께서 다시 비유로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으니 그 종들을 보내어 그 청한 사람들을 혼인 잔치에 오라 하였더니 오기를 싫어하거늘 다시 다른 종들을 보내며 이르되 청한 사람들에게 이르기를 내가 오찬을 준비하되 나의 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것을 갖추었으니 혼인 잔치에 오소서 하라 하였더니 그들이 돌아 보지도 않고 한 사람은 자기 밭으로, 한 사람은 자기 사업하러 가고 그 남은 자들은 종들을 잡아 모욕하고 죽이니 임금이 노하여 군대를 보내어 그 살인한 자들을 진멸하고 그 동네를 불사르고 이에 종들에게 이르되 혼인 잔치는 준비되었으나 청한 사람들은 합당하지 아니하니 네거리 길에 가서 사람을 만나는 대로 혼인 잔치에 청하여 오라 한대 종들이 길에 나가 악한 자나 선한 자나 만나는 대로 모두 데려오니 혼인 잔치에 손님들이 가득한지라 임금이 손님들을 보러 들어올새 거기서 예복을 입지 않은 한 사람을 보고 이르되 친구여 어찌하여 예복을 입지 않고 여기 들어왔느냐 하니 그가 아무 말도 못하거늘 임금이 사환들에게 말하되 그 손발을 묶어 바깥 어두운 데에 내던지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하니라
0 (눅14: 16- 27)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청하였더니 잔치할 시각에 그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을 보내어 이르되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 하매 다 일치하게 사양하여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밭을 샀으매 아무래도 나가 보아야 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소 다섯 겨리를 샀으매 시험하러 가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장가 들었으니 그러므로 가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고하니 이에 집 주인이 노하여 그 종에게 이르되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하니라 종이 이르되 주인이여 명하신 대로 하였으되 아직도 자리가 있나이다 주인이 종에게 이르되 길과 산울타리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전에 청하였던 그 사람들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수많은 무리가 함께 갈새 예수께서 돌이키사 이르시되 무릇 내게 오는 자가 자기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매와 더욱이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아니하면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내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
* 갈릴리 공동체 http://cafe.daum.net/Galileecommunity
(http://blog.naver.com/allcome, http://cafe.naver.com/newgali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