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房太尉: 房琯을 말한다. 현종이 안녹산으로 피난 갈 때 재상이 되었다. 두보와는 동향으로 우정을 나누었으며 방관의 추천으로 두보는 벼슬을 얻었으며 방관을 구하려다가 죄를 얻어 華州로 파직된 적도 있다. 두보의 친구에 세 사람이 있는데 李白(두보보다 11살 위), 嚴武(두보의 직장상관 두보보다 14세 아래), 房琯(두보보다 15살 위? )을 말한다. *行役: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일자리를 찾아 떠나다. *他鄕復行役: 두보가 閬州에서 成都로 돌아갈 때를 말한다. *斷雲: 조각구름 *陪謝傳: 南朝의 謝安, 방태위의 인품이 謝安 같았다. 東晋이 前秦의 符堅과 배 淝水에서 대전을 벌일 때 도하(현 남경)사람들이 무서워하고 있었다. 이때 사현이 사안에게 방비책을 물었으나 이미 별도의 책략이 있다고 말하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아 부관 장현에게 시켜 다시 물어보았으나 별장을 걸고 바둑을 두자고 청하여 바둑을 둔 다음 전진을 물리쳤다는 이야기에서 謝安의 침착한 인품을 말하고 있다. *把劍覓徐君(파검막서군)<史記><吳太伯世家> 계찰이 처음 사신을 갈 때 북으로 서국 임금에게 들렸다. 서군이 계찰의 칼을 탐내면서도 말을 하지 못하였는데 계찰도 그 마음을 알고있었으나 상국으로 사신을 가기 때문에 줄 수가 없었다. 돌아오는 길에 서국에 들렸을 때는 서군은 이미 죽은 다음이었다. 계찰은 서군의 무덤가에 나무에 이 칼을 걸어두고 떠났다. 사람이 죽었는데 왜 그런가 하고 묻자 不然(그렇지 않다) 豈以死背吾心哉!(어찌 죽었다고하여 내 마음을 배반할 수 있겠는가? |
139. 여야서회(旅夜書懷)-두보(杜甫;712-770) 죽기 3년전의 시
細草微風岸(세초미풍안), 고운 풀에, 미풍 불어오는 언덕
危檣獨夜舟(위장독야주). 높은 돛 달고 홀로 뜬 밤 배
星垂平野闊(성수평야활), 하늘엔 별 늘어지고 평야는 광활한데
月湧大江流(월용대강류). 흐르는 장강에 달은 솟구쳐 떠오르고
名豈文章著?(명개문장저)? 이름이 어떻게 문장으로 드러나랴
官應老病休(관응노병휴). 늙고 병들어 벼슬길도 그만 두어야지
飄飄何所似(표표하소사), 떠도는 이 몸 무엇과 같다할까
天地一沙鷗(천지일사구). 천지간 한 마리 갈매기라네
*危檣: 곧게 솟은 돛대. *大江: 양자강 *沙鷗: 갈매기 *두보는 代宗 永泰 元年(765년) 1월 嚴武 휘하에 공부원외랑으로 사직하였는데 4월에 엄무가 죽고 두보는 5월 가족을 데리고 성도의 초당을 떠나 배를 타고 중경으로 간다. 그 후 정처없이 배위에서 사는데 이 시는 이시기 죽기 3년전 54세때 작품이다. 두보는 동정호 부근 까지 배를 몰고 갔다가 59세에 죽는다. *星垂平野闊 月湧大江流 두 구는 이백의 다음 시구와 대비해 유명해진 것이다. 124. 도형문송별(渡荊門送別)-이백(李白;701-762) 이백 24살에 (725년)에 지은시 渡遠荊門外(도원형문외), 먼 형문 밖 건너와 來從楚國游(내종초국유). 초나라에 노닌다 山隨平野盡(산수평야진), 산은 넓은 들판을 따라 펼쳐지고 江入大荒流(강입대황류). 강은 광야로 흘러 간다 月下飛天鏡(월하비천경), 달이 비치니 하늘의 거울이 날아온 듯 雲生結海樓(운생결해누). 구름이 일어나니 신기루가 맺힌듯 仍憐故鄕水(잉련고향수), 아름다워라 고향 산천은 萬里送行舟(만리송항주). 만리길 따라와 내배를 전송하네 |
140. 등악양루(登岳陽樓)-두보(杜甫;712-770) 죽기2년전
昔聞洞庭水(석문동정수), 지난 날 동정호에 대해 들었는데
今上岳陽樓(금상악양누). 이제서애 악양루에 올랐다
吳楚東南坼(오초동남탁), 오나라와 촉나라가 동남으로 나눠 있고
乾坤日夜浮(건곤일야부). 하늘과 땅이 밤낮으로 동정호수에 떠있구나
親朋無一字(친붕무일자), 벗들에게선 한 글자 소식도 없고
老病有孤舟(노병유고주). 늙고 병들은 나는 외로운 배 안에 남아있네
戎馬關山北(융마관산북), 관산의 북쪽 중원 땅에는 아직도 전쟁이라
憑軒涕泗流(빙헌체사류). 난간에 기대서니 눈물이 흘러내린다.
*岳陽樓: 지금의 호남성 악양시 서쪽에 있다. 당나라 開元 초 張說이 악주자사가 되어 지은 누각으로 송나라때 증수하였다. 동정호가 내려다보여 등람의 명승지가 되었다. *동정호: 중국에서 두 번째 큰 湖水, 면적 2,820km2(우리남한 면적의 30분의1). 湘, 資, 沅, 灃水의 4개 강물이 들어와 동정호를 만들고 이물이 다시 장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동정호의 동쪽일대가 오나라 방면이고 남쪽일대가 초나라 방면이다. 초나라오나라는 지금의 강소, 절강, 강서, 안휘, 징개, 호남, 호북성에 걸쳐짐. *吳楚東南坼(오초동남탁) 오나라 동쪽 초나라는 남쪽으로 나누어진다. *坼(갈라질탁) 나누어지다, 찢어지다. *乾坤日夜浮: 해와 달이 그 속에서 뜨고 지는 듯하다. *戎馬關山北: 관산 북쪽에는 전쟁 중이다. 중원에 전쟁중이였는데 대종 대력 3년 (768년) 8월에 토번이 영무, 분주등지를 자주 침략하여 9월에 대종이 郭子儀에게 병력 5만을 주고 奉天에 주둔하여 방어하게 하였다. *두보시의 백미는 칠언율시로 다음에 나오며 당나라 때 성당시인들의 많은 유배가 있었던 것은 멀리 떨어진 오지에 문화를 높이였다. 소동파도 해남도로 유배를 가서 14명이나 되는 진사를 배출하게 되어 해남도에서는 대단한 존경을 받고 있다. |
141. 곡구서재기양보궐(谷口書齋寄楊補闕)-錢起(722-780)
泉壑帶茅茨(천학대모자), 샘물과 골짜기 띠집을 둘러있고
雲霞生薜帷(운하생벽유). 구름과 노을 줄사철나무 담장에서 피어나네
竹憐新雨后(죽련신우후), 대나무는 비 내린 뒤 새롭고
山愛夕陽時(산애석양시). 산은 해질 때 더욱 좋다
閑鷺棲常早(한노서상조), 한가한 애오라비 물새는 항상 일찍 둥지에 깃들고
秋花落更遲(추화낙갱지). 가을꽃은 더디게 떨어진다
家童掃蘿徑(가동소나경), 아이는 덩굴 무성한 길을 깨끗이 쓰는 것은
昨與故人期(작여고인기). 어제 친구와 만나기로 약속했기 때문이지
*唐詩의 변천사 初唐->盛唐->中唐(이백, 두보, 유장경 등: 형식을 중요시함 工,巧,秀)->晩唐(唯美, 형식적인 아름다움)--->宋(시의 소재확대, 하찮았던 파리, 모기 같은 것이 시의 소재로 됨) *肅宗다음 大曆이후(中唐시대) 싯구가 변하며 句漸工, 意漸巧, 詞漸詞 *錢起: 자는 중문, 大曆十才子 중의 한사람(仲文, 盧綸, 吉中孚, 韓翃(한굉), 司空曙, 苗發, 崔峒, 耿湋, 夏侯審, 李端)10인, *谷口: 陝西省 涇陽縣 서북쪽, 醴泉縣(례천현) 동북쪽에 있는데 황제가 신선이되어 올라간곳이라 전해진다. *泉壑帶茅茨(모자): 나의 띠집은 시내, 산골짜기와 서로 이어져있다. *薜帷(벽유): 蘗荔(줄사철나무)의 덩굴이 담장을 타고 올라온 것이 가득하여 마치 휘장을 친 것처럼 빽빽하다는 뜻 *蘿徑(나경): 松蘿가 드리워진 오솔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