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부차의 효능
이번 호는 유산균 음료로 콤부차를 소개하고자 한다. 콤부차(Kombucha)는 홍차버섯이나 홍차요구르트로 알려진 건강음료다.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이 이 차를 마시고 말기암을 완치한 사례는 유명하다.
콤부차에는 유기산, 초산,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등이 풍부하여 소화 면역 신진대사 노화방지 등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발효 과정에서 나오는 표면에 부산물인 초막덩이가 생성되는데 이를 콤부(Kombu) 또는 홍차버섯이라 일컫지만 모양만 비슷할 뿐 버섯과 관련이 없다.
콤부차를 마시면 혈압이 신속히 정상을 되찾을 만큼 혈액을 맑게 하고 혈관을 유연하게 하는 것을 보게 된다. 콤부차는 담석을 녹이고 변비를 개선하며 동맥경화 및 고혈압 예방에 좋고 염증을 없애며 면역력을 강화하고 노화방지와 피부개선에 좋은 걸로 알려져 있다.
콤부차에는 당분이 10% 이상 들어가지만 발효과정에서 아미노산이나 단백질로 변하므로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즉 두터운 초막이 입혀지는데 그것이 바이오플락이라 하여 당분을 먹고 자란 단백질 덩이다.
콤부차를 만들려면 종균을 분양 받아야 하고, 꿀병 같은 입구가 큰 유리병을 준비하고, 물 1리터 기준, 먼저 물을 끓여 홍차 티백 4개를 우린 찻물에 설탕이나 올리고당 80~100g을 녹인 후 식으면 미생물덩이인 초막덩이나 콤부차를 종균으로 넣고 입구를 공기가 통하도록 면포로 덮은 뒤 실내에서 8~12일간 발효시키면 새콤달콤하면서 청량감 있는 건강음료가 만들어진다.
발효 적정온도는 섭씨 23~30도인데 40도에서는 사멸된다. 발효가 끝나면 80%쯤 음료를 따라낸 후 설탕을 희석한 배양액차를 보충해 넣으면 계속하여 생산이 이어진다. 주의할 점은 금속 재질의 도구는 화학반응을 일으키므로 사용하지 말고 완성된 음료는 냉장고에 저장하고 마신다.
카페인으로 인해 두근거림 기침 불면 속 쓰림 등이 있는 경우 홍차나 녹차 대신 다른 차를 활용할 수 있는데 방부재가 섞이지 않는 티백이 좋다. 콤부차는 살아있는 초산수로 면역과 혈행과 간장과 대장에 좋지만 위장 췌장 방광 신장에는 쓰지 않는다. 콤부차는 성인 기준 하루 반 컵에서 시작하여 점차 늘려가며 음용 후에는 입을 헹구도록 한다. 애호가들이 많아 콤부차의 종균은 인터넷에서 얼마든지 분양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