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이런 제목의 눈사람이 만들어지게 될만한 이유를 잠시 설명드려야겠네요.
돌나라에는 어느 지부나 마을 한복판에 회원들 전용 마트가 있답니다.
유기농 마을이라는 특성상 지부마다 심심산골 청정지대에 자리한지라,
외부로 나가 쇼핑하기엔 번거롭기도 하지만요,
친환경적인 삶을 추구하는 회원들이라 대개 자가 생산한 농산물 수급 위주로 생활하지요.
자체 생산이 어려운 농기구나 공구, 생필품들 외로는...
그러므로 돌나라 한농 행복마트에는 회원들이 직접 유기농 재배한 각종 농산물을 유통하고요,
일절 유기농산물로 가공한 식품들로 가득하답니다.
장류(간장, 고추장, 된장...), 조청, 꿀, 죽염, 두부, 콩나물, 밀고기, 떡(모시송편, 현미 가래떡, 떡볶이떡...) 라면, 국수, 콩햄, 빵류(통밀빵, 야채빵, 현미빵...), 스낵류(현미스낵, 볶은곡식, 건빵, 현미누룽지, 강정...), 과일류(유기농 딸기..) 등.
에고! 하도 다양한 품목들인지라 다 열거할 수가 없네요.
또한, 회원 간에 나누고 싶은 물건을 마트에 가져다 두면 필요한 식구들이 가져다 쓰고요,
회원들이 손수 재배한 유기 농산물은 이웃들에게 서로 나누어주기도 하는 곳이에요.
떡이나 음식 등을 만들어 온 주민들에게 나누어주는 일들도 마트에서 종종 벌이는 잔치죠.
그런데 저마다 주인이라 계산대에 지키는 사람이 없는 무인마트예요.
각자 자신의 마트에 비치된 가계부에 품목 및 가격을 기록만 해두고 나와요.
물론 자신이 구매한 유료 물품비는 매 월말에 결산하여 넉넉히 마트 통장에 입금한답니다.
모두가 주인 되어 운영해가는 거죠.
정직하고 욕심 없는 마을에서나 가능한 별난 마트다~ 싶죠?^^
아무튼 마트 설립 25여 년 역사 이래, 갈수록 풍요롭고 인심과 행복이 넘쳐난답니다.
아이나 어른이나 늘 좋아라~ 드나드는 돌나라 마트...
이름하여 '돌나라 행복 마트'랍니다.
이제 '나도 돌나라 행복 마트 가고 싶다!'란 제목의 눈사람 작품이 이해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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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찾아주신 고운 발걸음
감사합니다
모두가 행복한한날이 되었겠네요
새하얀 세상
춘설로 인해 마음은 행복했답니다
세상에 없는 아름다운 마을 무릉도원 같은 마을에 사는
사람들은 복받은 사람들 입니다
고맙습니다
좋은시간되세요
글을 보니 행복이 밀려오네요
감사합니다
촉촉히 내리는 봄비속에
기분좋은하루 되세요
온 세상 가뭄을 한꺼번에 해소시켜 준 것같아 무척 기분이 좋았답니다.
맞습니다.
마음이 흡족하도록 내렸지요
와아~
춘설의 아름다움이 정말
멋지네요~👍
앗~~~~
우렁각시표 눈사람이 여기에 있네요 ㅎ ㅎ ㅎ
저작권료는 무료로 해드릴께요
무인마트 넘 감사해요~
춘설이라 더 낭만적인 풍경 멋져요
춘설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