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지, 자취(집들이) 19-48, 집들이 선물 준비하기
윤지 씨와 집들이 선물 만들러 공방에 갔습니다. 버스가 군산 시내를 빙 돌아갔습니다. 윤지 씨가 공방 선생님께 조금 늦을 것 같다고 연락 드렸습니다. 롯데몰에서 공방까지 가는 길이 멀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친절한 버스 기사님이 “이 쪽으로 쭉 가면 나와!” 알려주셨습니다. 윤지 씨 밝은 웃음보고 힘을 냈습니다. 고맙습니다. 재미있습니다.
공방으로 가니 지난주에 윤지 씨가 천으로 붙여 놓은 네모 플라스틱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선생님께 인사드리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오늘은 플라스틱에 꾸덕한 것(?)을 바르고, 그 위에 색을 칠하기로 했습니다.
“아휴.”
꾸덕한 것(?)을 바르던 윤지 씨가 힘들다고 했습니다. 공방 선생님께서 “윤지 씨~ 힘들어도 조금만 힘내서 해봐요. 윤지 씨가 하는 선물이니까.” 하셨습니다.
한 숨 돌리며 이야기 나눴습니다. 다시 힘내서 시작했습니다. “성민학생, 여기.” 윤지 씨가 빈 틈 없이 꼼꼼히 발랐습니다. 끝까지 손에서 놓지 않고 마무리 했습니다.
“윤지 씨, 선물 받는 분들이 좋아하겠다. 그쵸?”
“네.”
선생님께서 물감 통에 물감 짜주셨습니다. 초록색, 카키색, 갈색 물감들을 번갈아 가며 붓에 찍었습니다. 꾸덕한 통 위에 색을 칠했습니다. “자연스럽게 섞이도록 하세요~” 윤지 씨가 공방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대로 열심히 따라했습니다. 집중한 윤지 씨 모습이 귀합니다.
“잘하네.”
윤지 씨, 칭찬받았습니다. 윤지 씨 손길 닿은 집들이 선물이 완성되어갑니다.
첫댓글 평화로운 윤지 씨 모습 :-)
꾸덕한 것(?)
햇볕에 잘 말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