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3산우회 금정산 /석불사-외국어대학 둘레길/2017.08.19 2부
사진모음
핼기장 이정표
석불사로 내려간다 참 오랜만에 석불사로 간다
일명 알바위
옛날에 쌍계봉 하산길에 선배들이 저 바위에 올라가서 알바위를 밀어서 떨어뜨려라는 명령에 진짜로 밀어보았는데 꼼짝도 하지 안았다. 지금 생각하면 참 무식하고 위험한 일이였다.
그 무식하고(?) 무서운 선배들이 보고싶지만 ,,, 지금은 금정산 산신령이 다 되었다
식용버섯인데 ?? 이름이 기억 안나다
전망대에서 본 쌍계봉 암장
저 바위를 보니 어쩐지 가슴이 슬프게 아파온다. 젊은 시절 뭔가 못 푼 숙제라도 남은 기분이 ,,,,
전망 바위에 앉아서 때늦은 점심을 ,,,
단호박 한조각 복숭아 그리고 꼬추장을 바른 식빵 한조각 ,,,
나홀로 산을 다니다 보니 이제는 산짐승이 되어가나 보다
석불사 도착
70년대 초에 여기를 지날때 바위에 새긴 이 거대한 조각들을 보고 너무 놀랬는데 ,,,,
그 당시는 일반인들에게 이 병풍암이 잘 알려지지도 안았고 그때는 자그마한 암자만 있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엄청 큰사찰이 되었다
이 바위 조각상들 앞에 서니 엄청난 힘이 느껴진다. 나자신이 왜소해 진다
세월이 지나면 이 조각들도 아주 훌륭한 문화재가 될것같다
이 거대한 조각상앞에 업드린 불자의 모습이 더 한층 자그마하게 보인다.
인간의 한없이 나약한 모습이 ,,,
석불사를 내려오니 금정산 둘레길이나온다. 지난 봄에 산우회 할배들과 이 길을걸었다.
여기서 바로 하산을하려다가 시간이 많이 남아서 저녁 6시까지만 발가는데로 길따라 걷기로 마음을 먹는다
아름다운 길이다
걸어가는 길은 항상 변한다 똑같은 길은 없다.
그래서 길을 걸으면 앞으로 만날 또 다른 길의 새로운 모습에 항상 마음이 설랜다.
노부부를 만났다.
아저씨는 89살 이고 부인은 85살 이란다. 두분이 다 걷는 모습이 불편해 보인다
서로 의지해서 천천히 걷고있다 두분이 서로가 서로의 팔이되고 발이 되어 한 몸으로 걷고있다.
나도 저렇게 늙고 싶다
만덕 터널 윗쪽 양로원으로 내려간다.
굴다리를 지나서 만덕터널 차도를 따라서 내려간다
ㅎㅎㅎㅎㅎㅎㅎ 절산문 앞에 세워 두었다. 누군가가 사가는가 보다
효자암
머 효자가 따로 있남 ???? 조런거를 부모님께 선물하는 자식이 최고 효자지 ,,,, ㅋㅋㅋㅋ
차도를 지나 저 정자 왼편으로 들어 가면 둘레길이 다시 시작되고 곧 금강원에 도착한다
동래금강원
잠시 걸음을 멈추고 바위에 기대어 거대한 바위의 기를 받는다 엄청난 바위의 포스가 느껴진다.
연못
가물어서 물빛이 흐리다. 비가 와야 할텐데 ,,,,
오늘 오후에 비온다는 예보를 보고 집을 나섰는데 비는 전연 오지를 않고 무지하게 덥기만하다.
이정표
금정산 둘레길 이정표는 아주 정확하게 되어 있다.
둘레길 주위에는 다른 동네길도 억수로 많아서 간혹 헷갈리는데 이정표 화살표만 잘보고 가면 무난히 갈수 있다
나도 무박으로 금정산 둘레길을 돌 계획을 세우고 있다. 둘레길 총 길이가 50키로가 넘는다
부산대 바로 뒷쪽에 있는 암자
여기서 산성길 차도를 건너서 부산대 뒤로 있는 데끄길로 접어든다
데끄길을 따라서간다
올봄에 저 데끄길을 잘못 따라가서 알바를 한 기억이난다
잘모르는 곳에서 편하게 갈려고 샛길로 들어 가면 간혹 더 생고생을 한다
부산대 운동장
부산대 운동장을 지나서 줄처진 곳을 따라서 간다
다리도 지나고
약수터는 비를 한없이 기다리지만 비는오지안고 ,,,,
드디어 물이 고인 조그마한 웅덩이를 발견 무조건 베낭을 벗고 머리부터 담그고 ,,,,
아이구 너무 더워서 진짜로 땀난다 이 더운 날에 내가 무신 ,,,, ㅉㅉㅉㅉ
구서동 우성아파트로 나가는 갈림길
새롭다 전번 산우회 금정산 둘레길 산행때 온천장 금강공원을 출발해서 여기까지 왔었다.
다음에 산우회 정기산행으로 다시 여기서 출발해서 범어사까지 가는 계획을 세워 본다
아파트 노인회에서 관리하는 자그마한 텃밭인가 보다
" 아파트 노인회에서 관리하는 곳이니 감과 매실을 따지말라 " 는 경고문이 붙어있다
예쁜 다리를 지나서
우성아파트에서 탈출을 해서 집으로 가고 싶지만 깡으로 마음속으로 외국어대학까지 가기로 다짐한다
상마마을 3.6키로 ,,,
외국어대학에 거의 다왔나보다 1키로도 안남은것 같다. 무겁던 발걸음이 다시 가벼워진다
곧 날이 어두워질건데 나이가 70은 훨씬 넘게 보이는 할머니 한분이 지나간다.
아주 편하게 두만강 푸른 물에 노래를 부르며 살랑살랑 나비같이 걸어가신다. 목소리가 아주 청아하다
부럽다. 너무 편하게 보인다.
외대 운동장
외국어대학
운동장 바로 건너편에 있는저 솔밭집 앞을 지나서 상마마을/범어사 둘레길이 이어진다
아 ~~~~ 둘레길을 돌다가 목이 마르면 저 소나무밑에 앉아서 막걸리 한잔 ,,,,,,,
지난 봄에 호창이랑 둘이서 둘레길을 돌다가 여기 외대에 밤에 도착해서 너무 배가 고파서 학교 매점에 들어가서 컵라면을 허겁지겁 먹던 기억이 난다. 소중한 추억이다.
거의 8시간의 산행을 마치고 외대 정문을 지나 복잡한 도시로내려간다
벌써 도시의 냄새가 난다. 갈비 굽는냄새 ,,,,, 오늘 산행 끝
첫댓글 부산23산우회 송충송 신선을 친구로 둔 나는 행복합니다.나는 행복합니다(윤항기 노래). 오래 오래 건강하거래이.X 만한 인식이가기원함.
아제 아제 우리 아제 ^^^
사모하는 아제 사랑합니데이 ^^^
아이고 부끄러바서 ,,, ㅎㅎㅎㅎㅎㅎ 휘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