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의 의미
(빌 4: 18-19)
18. 내게는 모든 것이 있고 또 풍부한지라 에바브로디도 편에 너희가 준 것을 받으므로 내가 풍족하니 이는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 19.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이 시간에는 헌금의 의미에 대해서 공부하는 시간입니다. 잘 아는 말씀이지만 다시 공부하면서 은혜 받길 원합니다. 우리가 감사한 일을 만날 때 그 감사의 표현을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래서 구약에는 여러 가지 예물로 하나님께 감사했는데, 출23:15에 보면 “빈손으로 내 앞에 나오지 말지니라” 하셨습니다.
우리가 드리는 헌금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1. 헌금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대상29:16에 다윗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가 주의 거룩한 이름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려고 미리 저축한 이 모든 물건이 다 주의 손에서 왔사오니 다 주의 것이니이다.” 기도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다 주의 손에서 왔사오니 다 주의 것이라.
십일조의 의미가 그렇지요. 10 분의 1만이 아니라 10분의 10까지 모두 하나님의 것이라는 의미에서 한 칸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10분의 9도 하나님의 기쁘신 뜻대로 지출하길 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헌금 드릴 때는 마땅하고 합당한 마음으로 드려야지 내 것을 바친다는 생각은 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2. 헌금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의 표시입니다.
신16:16-17 “너의 가운데 모든 남자는 일 년에 세 번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를 뵈옵되 빈손으로 여호와를 뵈옵지 말고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드릴지니라.”
하나님 앞에 나오면서 빈손으로 뵈옵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외출했다가 돌아올 때 집에 있는 가족을 위해 빈손으로 돌아오지 않고 1,000원짜리 하나라도 사 가지고 들어오는 습관이 좋습니다. 자녀들도 부모에게 올 때 그래야 합니다.
이처럼 각 사람이 받은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드리되 감사한 마음으로 드려야 합니다. 마음이 없는 예물은 하나님께서 받지 아니하십니다. 그래서 고후8:12에 “할 마음만 있으면 있는 대로 받으실 터이요 없는 것을 받지 아니하시리라” 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이 5,000원을 헌금하려다가 실수로 만원을 드렸습니다. 하나님께 5,000원만 드려야 하는데 돌려 달라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할까 고민한다면 염려할 필요 없습니다. 마음이 없는 예물이라면 하나님께서는 그중에서 5,000원만 받으셨을 테니까요.
3. 헌금은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 삼는 것입니다.
마6:21에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24절에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앞의 보물은 곧 재물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헌금은 재물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이 세상에는 두 가지 가치가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는 '목적 가치'요. 다른 하나는 '수단 가치'입니다. 수단가치의 대표적인 것이 돈이라면, 목적가치의 대표적인 것은 우리 생명이고 나아가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세상은 목적 가치보다 수단 가치를 더 귀히 여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마16:26에서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헌금은 돈보다 하나님을 더 사랑함을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4. 헌금은 하나님 나라에 저축하는 것입니다.
마6:19-20에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하셨습니다.
여기서 보여주는 가장 현명하고 안전한 투자는 하나님 나라에 하는 것입니다. 세상 어디에도 안전한 투자처는 없습니다. 요즘 비트코인(bitcoin)이라는 암호화폐가 유행인데, 비트코인이란 온라인 상에서 중앙은행이 없이 세계적 범위에서 개인들 간에 자유롭게 송금 등의 금융거래나 주식도 가능한 지하거래망입니다.
장점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해킹이 불가능한 안전한 금융거래로 알려져 있었지만, 기는 사람 위에 나는 사람이 있다고 비트코인에 누군가 들어와서 천문학적인 돈을 채굴해 손해를 입힌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일은 불량국가나 전문 해커들의 소행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천국 은행은 누구도 도적질해가지 못할 뿐 아니라 수백 수천 수만 배의 복리입니다. 하늘의 영생만이 아니라 이 땅에서도 백배로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이렇게 전도했다]라는 책을 쓴 윤성호목사가 책을 쓰기 위해 전국에 전도 왕 50명을 찾아가서 전도 간증을 들었는데 그들에게서 공통점 몇 가지가 있었습니다. 첫째는 모두가 전도하다가 경제적인 복을 받았고, 둘째는 전도하다가 모두 병 고침을 받았고, 셋째는 전도하다가 별 볼 일 없는 사람이었는데 유능한 자가 되었고, 넷째는 전도하다가 자신이 엄청난 변화를 체험했다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 나라에 쌓은 그 결과입니다.
5. 헌금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제물입니다.
빌4:18에 “이는 받으실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 이 말씀의 배경은 당시 흉년을 당한 예루살렘 교회를 위하여 헌금했던 것을 가리키고, 한 편으로는 전도하는 바울에게 보낸 선교비를 가리킨 말씀이기도 한데, 그들의 헌금이 귀한 향기의 제물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정성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후9:2-5에 보면 매절마다 준비라는 낱말이 나옵니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마게도냐인들에게 아가야에서는 일 년 전부터 준비하였다는 것을 자랑하였는데 과연 너희의 열심이 퍽 많은 사람들을 분발하게 하였느니라 그런데 이 형제들을 보낸 것은 이 일에 너희를 위한 우리의 자랑이 헛되지 않고 내가 말한 것 같이 준비하게 하려 함이라 혹 마게도냐인들이 나와 함께 가서 너희가 준비하지 아니한 것을 보면 너희는 고사하고 우리가 이 믿던 것에 부끄러움을 당할까 두려워하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 형제들로 먼저 너희에게 가서 너희가 전에 약속한 연보를 미리 준비하게 하도록 권면하는 것이 필요한 줄 생각하였노니 이렇게 준비하여야 참 연보답고 억지가 아니니라”
이 말씀에서 놓치지 않아야 할 말씀이 5절입니다. “이렇게 준비하여야 참 연보답고 억지가 아니니라” 이처럼 하나님에 드리는 예물은 억지가 아니라 준비하며 드리는 자원의 예물이어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가진 것으로 하나님께 우리 감사와 믿음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참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헌금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헌금을 통해서 우리의 가진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이요, 또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 삼고,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대한 표시요, 하나님 나라에 보물을 저축이요, 그리고 하나님을 가장 기쁘게 해 드리는 향기로운 제물이란 사실을 깨닫고 우리 함께 기쁨으로 실행하여 이 땅과 내세에서 가장 복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