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HLB)가 기분 좋은 주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HLB의 간암 신약인 ‘리보캄렐 병용요법’이 유럽종양학회(ESMO)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1차 치료제’로 등재되었기 때문입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현저한 치료 효과를 입증한 최초의 신생혈관억제(VEGFR) TKI 치료제와 면역항암제(anti PD-1)의 조합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환자 전체생존기간(mOS)이 역대 최장 기간인 23.8개월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가이드라인은 리보캄렐 병용요법의 치료 효과를 뒷받침하는 임상 연구 근거가 매우 강력(Level of Evidence I등급)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간 기능이 비교적 양호한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1차 치료제로 강력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좋은 가이드라인 평가 덕분에 HLB의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HLB의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예정입니다.
다만 문제는 리보세라닙 FDA 승인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HLB는 중국 기업인 항서제약과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 FDA 승인에 도전하고 있는데, 미국이 중국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기에 HLB가 항서제약과 협업하고 있다는 점에서 FDA승인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미국의 생물보안법이 우려가 될 수 있지만 리보세라닙 개발은 HLB 미국 자회사인 엘레바가 맡았기 때문에, 미국 회사가 개입된 만큼 정치적인 이유로 FDA가 단지 중국 회사와 협업한다는 이유로 승인을 막을 수 없다는 시각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