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영국 유명 영양학자가 여름철 건강하고 윤기나는 피부를 위한 음식 4가지를 소개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영국 영양·보충제 브랜드 DR.VEGAN의 수석 영양학자인 쇼나 윌킨슨은 "윤기나는 피부를 유지하는 데 식습관이 중요하다"며 "특히 여름철은 피부가 잘 손상되는 날씨로 피부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쇼나는 DR.VEGAN 뿐 아니라 영국 대형 유통 업체인 테스코(TESCO)의 수석 영양학자였으며, 2023년 영양·보충제에 관한 서적인 '서플리먼트 포뮬레이'(Supplement Formulae)를 쓴 작가이기도 하다. 쇼나는 여름철 건강한 피부를 위한 음식으로 체리, 키위, 아보카도, 브로콜리를 선정했다.
▷체리=체리에는 '프로 안토시아니딘' 성분이 들어있다. 프로 안토시아니딘은 붉은색 과일에 들어간 색소 화합물로 항산화 작용하며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피부의 각질층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피부에서 떨어지고 새로 각화된 각질층이 나오게 되는 것을 반복하는데, 프로 안토시아니딘이 이 과정을 촉진한다. 이에 따라 새로운 피부가 생성돼 미백효과와 부드러운 피부를 얻을 수 있다.
▷키위=키위에 들어있는 비타민C는 노화를 막아주는 항산화 작용과 피부 탄력에 도움을 주는 콜라겐 생성을 돕는다. 키위 1개당 100mg의 비타민 C가 함유돼 있다. 또한 키위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적이다. 면역 세포의 70% 이상은 장에 분포하기 때문에 면역력 관리를 위해 장 건강을 강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키위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로 작용해 유익균의 성장을 촉진하고 장내 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한다.
▷아보카도=아보카도에는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3가 풍부하다. 오메가3는 염증을 억제하는 항염증 작용이 탁월해 여드름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오메가3는 ▲피부 보호막 강화 ▲세포 내 보습 유지 ▲염증 억제에 좋다. 아보카도는 칼륨과 비타민B, 비타민E, 단백질 등이 풍부해 건조한 피부를 관리하기에 제격인 식품이다. 아보카도는 피부를 윤택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피부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한다.
▷브로콜리=브로콜리에는 유황 성분과 베타카로틴이 들어있다. 유황 성분은 살균작용을 통해 각질을 제거하고 피지를 조절한다. 지성피부나 여드름 상처로 고민인 사람이 브로콜리를 꾸준히 먹으면 상처 개선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브로콜리에는 체내에 들어가면 비타민 A로 전환되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우리 비타민 A는 살결이 거칠어지고 피부의 저항력도 떨어져 여드름이 잘 생기고 쉽게 곪는 피부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