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온새미로 시사랑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작고시인,외국시인감상 이성부의 「벼」 감상 / 고광헌
정대구 추천 0 조회 21 24.08.31 04:45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24.08.31 04:56

    첫댓글 나의 서울 생활은 막 열다섯 살이 되던 1970년 고향 정읍을 떠나 한 고등학교 농구선수로 입학하면서 시작됐다. ‘문둥이 시인’ 한하운과 「문둥이」라는 시를 쓴 서정주를 읽으며 짧게 문학 소년기를 보낸 뒤였다.
    나중에 보니 그즈음 한국문학은 미학의 식민성에서 벗어나 활발한 작품 창작과비평을 통해 현실 참여와 사실주의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때였다. 문단 일각의 이런 변화는 머지않아 닥쳐올 권력과의 일대 불화를 예비하는 일이었다. ‘저산소증’에 빠지기 시작한 사회의 위험을 알아챈 카나리아들이 요란하게 날개를 퍼덕이며 울기 시작한 것이다.(고광현)
    고광헌 / 1955년 전북 정읍 출생. 경희대 체육학과 졸업. 1983년 〈광주일보〉신춘문예와 시 무크지 《시인》으로 등단. ‘5월시’ 동인으로 활동. 시집 『신중산층 교실에서』 『시간은 무겁다』. 사회평론집 『스포츠와 정치』.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