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보내고, 새해를 맞으면서 루틴처럼 해오는 일들이 있어요.
'정리하기' 에요.
무엇이던 부담되고 걸리는것엔 새해를 핑계삼아 덮고, 묻고, 보내려고 노력해요.
말 못하고 끙끙대는 감정을 오롯이 담은 일기도 다시한번 쭈욱 읽은 뒤 휴지통으로 보내고 삭제해요.
별것아닌것같지만 어쩌다보니 이젠 나의 정리방법이 되어 그리해야만 마음이 편해지고 새로워지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오늘은 설명절을 앞두고 베란다 마대자루에 덮여져 있던 마늘과 양파를 정리하고 ,
안입는 옷들을 정리하며 또다른 정리를 했어요.
오늘 문득 든 생각이 1년에 한번이었던 '정리'라는 단어를 언젠가부터 자주 꺼내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잘하는 것인지, 잘 못하는 것인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
집착에서 벗어나는 장점은 있는 것 같아요.
첫댓글 잘하셨어요
ㅎㅎ네 ~^^
명절 잘 보내셔요~^^
@이송미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