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석왕사 경기도 부천시 소사로 367 (원미동)
석왕사는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보운산에 자리한 대한불교 조계종 직할사찰이다.
조선 말기 일제의 탄압을 피해 현 석왕사 터에 모인 몇몇 승려들은 토굴을 파고 소규모의 불당을 지어 기도를 올렸다고 전해진다. 그 후 주민들이 원미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 이곳을 왕래하며 기도를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절골’이라 불리기도 했다. 1920년 기와장과 불상이 발견된 것을 기회로 조그마한 절을 짓고 포교 활동을 하다가“바른 불교, 실천불교”를 표방하며 짧은 역사에 비해 도심 속의 포교 사찰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76년 전 총무원장 고산 스님이 천막법회로 시작.주위의 땅을 매입, 재창건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함경남도 안변군 문산면 설봉산에 있는 사찰 석왕사의 호국 불교 사상을 이어 서해안의 안위를 위하여 석왕사라 이름 붙였다. 1982년 5월 29일 석왕사 2대 주지 영담이 취임.
특히 1980년대 석왕사는 민주화 및 노동운동가의 단골 집회소로, 부천의 민주화 성지로 알려지기도 했다.
석왕사는 일주문과 법당, 팔각구층탑, 범종각 등이 사찰이라는 것을 말해줄 뿐 여느 사찰과는 분위기부터 다르다. 생활협동조합, 아름다운가게, 무료진료소, 룸비 니 수영장, 어린이집, 유치원, 왕생극락전(장례식장), 안락정토(납골당) 등이 있고, 생협과 아름다운가게에 물품을 실은 트럭이 오가는가 하면 저 아래쪽 어린이 집 에서는 한 무리의 아이들이 재잘댄다. 또한 장례식장과 명부전에는 검은 상복 차림의 유족들이 침통한 표정으 로 서성거리기도 한다.,
부천 석왕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이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40호로 지정되었다.석왕사 목조관음보살좌상은 1755년에 금어 상정과 칭숙, 화사 색민, 정인, 보심이 조성한 것으로서, 조선시대 불교조각사 연구의 기준작 이 될 뿐만 아니라 18세기 중반의 조각승 계보를 밝히 는데 있어서도 중요한 자료가 된다. 특히 「용화암관음존상원문」에 금어와 화사를 구분하여 기록한 점은 보살상 조성에 분업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알려 주고 있다.
금어 金魚
불교 단청(丹靑)이나 불화(佛畫)를 그리는 일에 종사하 는 승려.
팔보 八寶
명사 불교 불교에서 보물로 생각하는 여덟 가지 물건을 그린 무늬. 모두 불법의 신비한 공덕을 상징한 것으로, 법라(法螺), 법륜(法輪), 보산(寶傘), 백개(白蓋), 연꽃, 보병(寶甁), 금어(金魚), 반장(盤長)이 있다.
화사化絲
불교 중생을 교화하는 일을 실로 고기 낚음에 비유하는 이르는 말.
목조관음보살좌상 , 팔각9층석탑 ,석왕사 삼존불육보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