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oThEsKy님.
원글에 댓글을 달다가 자꾸 길어져서 답글로 남기게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투더스카이님께서 올리시는 글 (댓글포함) 들을 보며 공감이 가는 부분이 참 많더군요.
우선 제가 쓴 짧은 생각의 글을 읽으시기 전에...알아두실 점.
누구를 가르치려고 쓰는 글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 전제하에 쓴 글이랍니다. ^^
이번에 쓰신 글은 국적을 떠나서, 나이를 떠나서, 성별을 떠나서, 본능에 충실하신 분들.
(남자들에게 실망했다는 그 글에 댓글도 같은 글을 남기긴 했지만)
이성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과 다르다는거지 그 방법이 틀린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살다보면 항상 이성적으로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본능적으로만 살기엔 인간이란 단어가 좀 아깝겠지만...
사람들은 누구나 이기적인 부분은 다 있기 마련일테니까요.
무언가를 주는 것 보다 받기를 좋아하는게 어떻게 보면 당연하면서도 이성적으로는 '이러면 안되는데...'
라고 생각하는게 바로 우리들 자신, 사람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같은 경험이 있는 룸렌트 부분...공감하는 부분이군요.
하지만, 다행이도 저희집은 그런 분들과 살아본적은 없지만, 그런 전화 많이 받아봤습니다.
(큰방에, 개인화장실에, 가구는 포함하는 것이지만, 사소한 도구들까지 모두 다 포함해서 아주 낮은 가격을 제시)
지금은 광고낼때 "저희는 차이나타운 아닙니다" 라고 한 후로는 그런 전화는 오지 않습니다만...
무슨 뜻인지는 충분히 잘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 어떤 사건으로 인하여 쌓였던 부분이 터지셔서 이런 글을 쓰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만 긍정적으로 봐주세요.
세상에는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아주 다양한 사람들이 많이 있잖습니까?
(물론, 이 글을 쓰시게 된 동기는 다른 분께서 남자에 대한 글을 쓰시고 단 후에 답글식의 글이라고는 알고 있습니다만...)
우리들이 (즉, 이성이 무엇인지 알고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 흔히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백날 말해도 머리속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손가락질 받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정리를 해서 아주 간단하게 쓰자면 이런 사람, 저런 사람...언제나 존재하겠지요.
아무리 뭐라해도 자기들의 세계속에서 본능으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언젠가...미래에...나중에...깨닿겠지요.
그리고 누구나 주머니 털어서 먼지 나오지 않을 사람 없다는 말이 있긴 있지만,
상대에게 피해는 최대한 적게...살아야겠지요.
제 짧은 인생에서 나온 경험담을 글로 쓰자면 책한권 출판해야 될 것 같아서 아주 간단하게...
제 짧은 생각 몇자 적었습니다. ㅎㅎㅎ^^
제 글에 부정하시는 분들, 부정하는 댓글은 상관없지만, 욕하시진 말아주시고요.
그냥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있구나...하고 넘어가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Andy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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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글쓴이: ToThEsKy 조회수 : 246 08.05.24 10:38 http://cafe.daum.net/skc67/2wXo/5586
일단. 모든 한국여자분들이 절대 그런게 아니라는 전제하에 글을씁니다..
그리고 이상한 남자분들도 많구요. 그런데 제가 정말 너무 재수가 없어
이런 이상한 여자분들만 여럿 보게되서 이런글을 쓰는진 모르겠지만.
토론토에 수년있으면서 정말 기막힌 여자분들 이젠 진짜 진절머리가 나서요.
홈스테이/ 룸렌트 알아보면서 온갖 것 다 찾는, 근데 싼거 원하시는 분들?
전화가 옵니다. 받습니다. 룸렌트를 찾으십니다. 여성분이십니다. 그런데 찾는 방이 좀 가관이네요.
일단 지하방은 안되구요, 햇살이 아침에 들어와야하구요, 방도 따듯해야하고 욕조달린 욕실 개인적으로 써야하구요...
그런데 방값 싸게 안되나요? 그런방 찾으시면 대략 어느정도 이상은 내셔야 하는데 고시원 수준의 방 값을 지불하기 원하면서
럭셔리룸을 찾으시는 그녀들.
그렇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대학다니면서 어떻게 알게된 30대 아주머니.
수업시간 중에 다가와서 "You Korean?" 이라고 물으십니다. 맞다고 대답하자 어디서 보셨다고 바로 "이거 나 잘모르겠는데 좀 알려줘" 열심히 알려드렸더니. "응 알겠네. " 하고 가버리시던.. 그분.
시험기간이 다가오자 "내가 도통 공부를 해도 잘 모르겠는데 좀 알려줘? 알았지? 한국말로 중얼거리면 되잖아"
어떻게 도와드리긴 했지만 이렇게 기가 막힌 경우는 처음.
그리고 학기가 끝나고나서 우연히 식당에서 마주쳐서 인사 하자,, "누구더라?..."
OTL..
교회 다닐 ㅤㄸㅒㅤ, 성경 공부하자고 들어갔던 성경공부 조. 여성분들 나이대 다양. 그중 젊은 층.
공부를 하러온게 아니라 그림그리러 오셨던듯.
성경공부시간 내내 그림 그리시더니 딱 끝나자 마자 "우리 밥 먹으러가요!"
예전에 아사한 귀신이 주변에 있었나봅니다.
홈스테이를 하시는 아는 형님집에 놀러가서 뵌 어느 여성분.
자기집인양, 공유하는 화장실 욕조에 가보니까 하수구엔 머리카락이 한가득 한가득.
욕실 및 주방 그녀가 쓰시는 장소들은 참 지저분 하시더군요. 그녀의 방은 감히 범접치 못하였으니...
형님은 이미 포기 하셨다고.
근데 그녀를 처음 뵐 ㅤㄸㅒㅤ 미스코리안 줄 알았수다. 어찌나 아름다우신지.
역시 과일도 겉과 속이 다를 수 있다더니...
현재.
우연찮게 만난 형님 세분과 집을 셰어 중. 집안에서 흘러나오는 소리 無
간간히 담배나 피러 나오셨을 ㅤㄸㅒㅤ 현관에서나 잠깐 얼굴을 뵐까. 너무 조용한 이집.
방이 하나 더 남아 있어 룸렌트때문에 전화 주시는 모든 여성분들을 우리는 친절하게 거부합니다.
" 이미 우리는 겪을만큼 겪어 보았다. "
핀치 주변에 술취하신 남성분들 옆에 계신 언니들.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아주머니들.
여기에 한가지 더 추가한다면, 한 때 아르바이트 하던 곳 주변에 어학원이 있었고 그곳에서 몇번 학생들이 물건을 사러 들른 적이 있습니다. 이 학원에 다니시던 한 여학생이 오셨으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알게된 것은 한국인 어학 연수생. 어떻게 하다 본인이 한국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자 자주 놀러오셨구, 본인이야 지루한 일터에서 자주오셔서 이야기를 나눠주셨던 그분께 감사했지만.. 어느날, 외국인 친구이야기가 나왔고, 친구를 소개시켜달라는 부탁에 나름 주변 친구중 잘 나가는 녀석을 소개시켜주기로 했습니다. 마침 본인이 일하던 빌딩 에 메니져로 일하며 자주들리던 잘나가는 한국인 2세 친구가 있어 그친구에게 이런 일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고 그친구도 순수 한국인여성을 소개받는다는 일에 흔쾌히 승낙하였고...
몇일 후, 한국인 여학생분이 다시 본인을 찾아왔을 때, 위의 이야기를 꺼냈고 한국인 2세고 잘 나가는, 메니져급의 BMW몰고 다니는 친구라 소개 하였지만... 하는 말씀이 가관.
"동양인 말고, 백인 소개시켜주세요. 백인"
- 님 여기 왜 오신거? 백인이랑 사진찍기를 그렇게 소원했는가보다. 그리고 후에 한국가서 말하겠죠. "나 백인이랑 사겨봤다."
그리고 혹시 들어봤는지 모르겠네요. 동양여성만 전문적으로 노리는 클럽팀이 있다는 것.
아시안계통의 남자 하나와 백인남자 서너명이 팀을 이루어 클럽에서 노시는 젊은 동양아가씨 팀들을 노린다고.
웃긴건, 참 잘 낚인다는 겁니다. 이 내용은 실제로 본인이 학교에 있을 때, 클럽 자주 간다는 백인 친구녀석에게로부터 본인이
제의 받았던 적이 있구요. 같이 동양여자들 꼬시러 가자고...
한심해서... 참...
또 한가지 추가 하자면...
캐나다 와서 사는 이민가정 자녀들 치고 돈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다들 나름 독립하려고 노력합니다. 본인같은 경우는 아직 부모님 품을 벗어나지 못했으나 몇몇 친구들과 소주잔을 나누다 보면... 정말 분통하고 슬퍼지는 이민사회.
어학연수생으로 오신 당신. 제발 제발 부탁인데, 여기서 오래 살았다고 보이는 그리고 당신과 비슷하게 보이는 또래들에게 이런말 묻지 말아주세요. "토론토에서 맛있는 맛집이 어딘가요?" "이근처에 놀만한 곳이 어딨나요?"
많고 많은 이민자들이 그날 하루 하루 벌어먹고 살고 있습니다. 본인의 친구같은 경우는 주 7일을 일하며 학비내랴, 생활비내랴, 렌트비 내랴... 하루 세끼 먹기가 힘들어서 고민하고 있는데 거기다가 "놀만한 곳은? 맛있는 맛집은?" ....
부탁드립니다. 생각좀 하고 말해주세요. 앞에서 말하다가 눈물을 글썽이는 친구가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본인이 보고 느끼고 겪은 모든 분들을 나열 하자면 저도 끝이 없겠지요.
제글이 거슬리신 분들은 죄송합니다.
물론 이글은 남녀 상관없이 모든사람이 저럴수있다는 전제하에 올리는겁니다.
이런분들 나중에 보면 어떻게해야하는지 조언도 주시면 감사하게 생각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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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남성분들을 비하해서 말하신 글에 울컥해서 글을 올리다보니.. 또 어느새 글이 길어졌군요...
역시나 위 상황에 해당되시지 않은 분들이 대다수 일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쩌면 우리 눈에 보여졌던 것들이 그분들에게는 어떻한 다른 중요하거나 할 수 밖에 없었던 일 일수도 있습니다.
이민생활 정말 살기 힘들다며 소주 병나발을 불다 길거리에 엎어져서 취한채 울부짖고 그리고 그 술값도 너무 아까워서
술을 마신것에 대해서 후회하는 말을 하며 더 울부짖는 젊은 친구를 보며 손가락질 하신 분도 계실 것이고,
외로움을 이겨내지 못해 교회 성경공부시간에 친구를 찾는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며, 한국에서는 잘나가셨던 사장님,부장님들이 여기에 오셔서 컨비니언스 가게를 열고 온갖 비난과 차별을 꾹 참고 견뎌내며 살아가시기에 집에서는 조그마한 일로 트집을 잡으셨을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이민사회는 힘든거니까요...
어디든 힘이 들지 않겠습니까만은... 그래도 타지에서 적응하며 열심히 살아가려는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매너는 지켜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뭔가 더 적을까 고민하지만.. 계속해서 반복될까 싶어 이만 글을 줄입니다.
처음은 그냥 웃어보자고 시작한 글인데, 막 막 심각해지는군요..-_-;
결론은.. 이런남자, 저런남자, 그리고 이런여자, 저런여자가 있는겁니다.. -_-b
다들 즐거운 하루되시고, 타지생활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역시 저랑 이름이 같아서 인가 ㅋㅋㅋ 님은 쵝오의 ㅋㅋㅋ 웃긴거 생각도 ㅋ 굳~ㅎ ------>>이상 같은 이름을 가진 청년이 미시사가서 ㅋ
이름이 같네요. 반가워요 ^^
사람이 가장 무서운 세상~
그저 밑에 있던 글에 대한 패러디였구요..그냥 웃자고 한 얘기였습니다. 뭐 어떻게 당하든 허탈한 웃음만 나오니까요. 별다르게 막 인상쓰면서 한 얘기는 아니에요..물론 친구이야기는 좀 많이 슬픈 것이지만... 답글 감사드립니다^^
친구분 슬픈 이야기는 안되었지만, 그 친구분도 행복할 날이 또 곧 오겠죠. ^^ 항상 친구분에게 힘을 주세요.
그냥 당신이나 잘하세요
누구한테 하시는 말씀이신지요?
다른 글에서도 그러더니..왜 계속 제 댓글 바로 밑에 "그냥 당신이나 잘하세요" 라는 문구를 쓰시는지요...저에게 하시는 말씀이신가요? 아니면 원글 글쓴이에게 하시는 말씀이신지요? 0.0
저두 여자이지만 무개념 여자분들 얘기들을 때마다 챙피해요 나두 나름 많이 당했구-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