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흐름, 270p 지지는 성공
270p 부근에서의 매매공방이 펼쳐졌다.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 속에 2p 가량 하락 출발한 선물 6월물은 20일 이평선의 지지를 받으며 보합권까지 반등했다. 그러나 투신과 연기금의 현물매도에 이내 낙폭을 확대했고 결국 1.6p 하락한 270.3p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의 약세에도 비교적 견조한 모습을 보이며 270p 지지에는 성공했다. 베이시스는 여전히 이론가를 상회하며 160억원의 차익매수가 유입되었고 비차익거래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2,100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선물거래량은 23만계약을 상회했고 미결제약정은 큰 변화가 없었다.
STX팬오션 BW 신주인수권 상장
STX팬오션 BW의 신주인수권이 상장되었다. BW의 신주인수권은 만기가 긴 콜옵션 형태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신주인수권의 시가는 1,950원에서 형성되었다. 행사가격이 6,980원이었고 STX팬오션의 시가가 8,070원이었기 때문에 860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더해진 것이다. 블랙숄츠모델로 계산한 신주인수권의 이론가는 변동성에 따라 다소 다르지만 2,100원 ~ 2,500원 가량이었다. 따라서 시가가 저가였고 장 중 한때 2,200원까지 상승했다. 종가는 2,065원이었다.
현재 신주인수권의 가격은 20% 미만의 변동성이 적용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론적 저평가여서 STX팬오션 주식매수보다 신주인수권 매수가 유리하다는 생각이다.
270p 매매공방 예상
전일 선물지수의 장 중 등락폭은 3.1p였다. 2%에 달하는 약세를 연출한 삼성전자를 감안하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으로 판단된다. 외국인의 선물매도가 나타났지만 미결제약정의 변화가 뚜렷하지 않아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270p 매매 공방에 무게를 둔다.
주식선물 Summary: 주식선물 중국 관련 종목의 약세
전일 주식선물 거래량은 직전일 대비 2만계약 가량 감소한 26만계약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하이닉스 선물의 거래량이 5만계약 이상 감소한 영향이었다. 한편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 중국 관련 주식선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제철 선물이 3% 이상 하락했고 POSCO, SK이노베이션 선물 역시 2%대의 약세를 나타냈다. 주식선물 외국인은 해당 종목 모두 매도우위로 대응하며 다소 경계심을 드러냈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 선물은 4영업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며 미결제약정 증가를 동반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