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돌아온 당구황제'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이 UMB 복귀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오늘(20일) 오후 4시(한국시간)에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호찌민3쿠션당구월드컵' PPPQ라운드에서 쿠드롱은 한국의 이동한(경남)을 30:17(21이닝)로 꺾고 애버리지 1.429로 '호찌민3쿠션당구월드컵'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의 오명규, 이동한과 함께 PPPQ라운드 A조에 속한 쿠드롱은 앞서 오늘 오후 1시에 열린 이번 대회 첫 예선 리그전에서 오명규(강원)에게 23:30(37이닝)으로 패한 이동한과 맞붙었다.
쿠드롱은 초구 득점에 실패했지만 3이닝째에 하이런 7점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동한은 1이닝 3득점을 올리고 먼저 점수를 신고한 후 16이닝에는 15:14까지 쿠드롱의 뒤를 바짝 쫓았다.
하지만 17이닝에 3득점을 올린 쿠드롱은 18:14로 달아났고, 19이닝에 연속으로 6점을 획득하며 26:14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20이닝에 남은 4득점 중 3득점을 올린 쿠드롱은 29:15로 이동한에게 마지막 기회를 넘겼으나 이동한은 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21이닝 타석에서 쿠드롱은 남은 1점을 마무리하며 30:15로 경기를 마쳤다.
이동한은 후구 타석에서 2점을 만회하는 데 그치며 결국 경기는 30:17(21이닝), 쿠드롱의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1승씩을 챙긴 오명규와 쿠드롱은 오늘 저녁 7시(한국시간)에 열리는 PPPQ라운드 3차전에서 맞대결을 벌여 최종 PPQ라운드 진출자를 가린다. 이 경기는 SOOP(아프리카TV)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A조 첫 경기로 열린 오명규와의 대결에서 37이닝 장기전 끝에 23:30으로 패한 이동한은 2패를 거두고 '호찌민월드컵'을 마감했다.
(사진=SOOP 제공, 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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