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FdYP790fAzM?si=s6M4-uF-7g7gfsFD
Julia Fischer, Milana Chernyavska Grieg Sonata c-moll op. 45
그리그의 바이올린 소나타 3곡 중, 첫 두곡은 그가 20대 초반인 1865년과 67년의 작품인데 비해 이 곡은 그가 이미 작곡가로서 성공한 후인 1887년경에 쓴 것이어서 앞의 두곡과는 작품성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 제3번 소나타는 실내악다운 청징미(淸澄美)와 협주곡의 효과를 느끼게 하는 요소가 교묘하게 교착(交錯)되어 있으며 노르웨이 무곡에서 힌트를 얻은 몇개의 주제가 나타남으로 [무곡 소나타]로 불리우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1악장 : Allegro molto ad appasionato, c단조 6/8박자. 소나타 형식의 응용.
첫머리는 바이올린이 제1주제를 약동적으로 정열적인 연주를 보이고 이 부분의 고조(高潮)가 진정되면 마치 북구의 서정적인 가락과 같은 깨끗한 제2주제가 차분히 연주됩니다. 그 부분이 조금 전개되면 피아노의 분산화음에 따라서 바이올린의 고음역으로 투명한 아름다움을 지닌 제3주제가 나타납니다. 본격적인 전개부는 없으나, 제1주제와 제3주제의 변주에 따르는 브리지풍의 악구로 대신되고, 그 뒤를 3개의 주제가 차례로 재현하면서 제1주제에 따르는 짧은 코다로 맺습니다
제2악장 : Allegretto espressivo alla romanza, E장조, 2/4박자, 3부분 형식.
우선 피아노의 고음역에 의하여 맑고 깨끗한 북구의 주제가 연주되면 이어서 바이올린이 이를 받고 계속하여 알레그로 몰토로 바뀌고, 바이올린은 노르웨이 무곡풍의 중간 주제를 연주하는데 이 부분이 여러 모양으로 변화하면서 정점을 이룹니다. 그 뒤, 바이올린이 고음역에서 첫 주제를 연주하면서 다소 높아지나 최후에는 최고 음역에 승화하듯이 깨끗한이 간주곡풍의 악장을 끝냅니다.
제3악장 : Allegro animato, c단조 2/2박자. 소나타형식의 응용.
전개부가 전혀 없는 소나타 형식인데, 전개적 요소는 두개의 주제를 잇는 이행 발전부분으로 짜여져 들어갑니다. 우선 노르웨이 무곡조의 제1주제와, 잠시 후에 바이올린의 D선으로 연주되는 느긋한 서정가곡풍의 제2주제가 나오고, 곧 이어 두주제가 재현되면서 발전하여 짧은 코다가 이어집니다.
노르웨이의 항구도시 베르겐에서 태어난 국민주의 음악가, 그리그는 피아니스트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피아노를 배웠고, 같은 베르겐 출신의 유명한 피아니스트 올레 불의 인정을 받아, 그의 권유로 15세때(1858년) 라이프치히 음악원에 유학하여 4년간 작곡과 피아노 주법을 배웠다.
1862년 졸업 후 베르겐으로 돌아온 그는 거기서 작곡가와 피아니스트로 정식 데뷔했다, 귀국 후 21세 때, 같은 노르웨이 출신의 젊은 작곡가였던 노르드라크와 깊은 우정을 맺고, 그의 영향을 받아 그리그는 완전히 국민주의의 입장을 취하게 되었다. 이듬해 코펜하겐으로 옮긴 그리그는 덴마크 작곡계의 대가인 닐스 가데와 리하르트 노르트라크를 만나 <오이테르페 협회>를 발족, 노르웨이 작곡가들의 작품 연구와 연주활동에 주력했다. 1865년에 로마로 여행했고, 1870년에 리스트의 초대로 재차 로마를 방문하게 되는데, 이때 그리그의 《피아노협주곡》(1868)을 연주한 리스트는 그를 매우 극찬하였다.
유명한 그의 《장송 행진곡》은 잠시 로마에 있던 시절에 노르트라크의 사망 소식을 듣고 작곡한 곡이다. 다시 노르웨이로 돌아온 그리그는 오슬로 음악원 부원장, 필하모니아 협회의 지휘자 등을 겸하면서 작곡가에 몰두했으며, 여류 성악가 니나 하게루프를 사랑하게 되어, 안데르센의 시에곡을 붙인 가곡 《나 그대를 사랑해》를 작곡하여 유명해졌고, 그들은 결혼해서 오슬로에서 생활했다.
또 1867년에 오슬로 음악 협회를 조직하여 7년간 지휘자로 활약했고, 1874년 31세 때 노르웨이 정부로부터 국가의 종신 연금을 얻어 작곡에 전념했다. 그 후 고향인 베르겐이나 오슬로에서 주로 생활했다. 1885년부터는 베르겐에서 조금 떨어진 트롤드하우겐에 집을 짓고 쇠약해진 몸을 요양하면서 전원 생활을 즐겼다. 이 사이에 가끔 라이프찌히, 로마, 파리, 런던 등지를 여행하여 자신의 작품을 연주하기도 하였다. 그의 아내 니나는 그리그의 가곡을 직접 불러 보급하는데 크게 공헌하였으며, 그리그는 1907년에 영국으로 연주 여행을 떠날 때, 배를 타기도 전에 병이 무거워져 베르겐의 병원에서 9월 4일, 세상을 떠났다. 그리그는, 1877년부터는 로프트휘스에 틀어박혀 작품 창작에만 몰두하며, 세상을 떠나는 1907년까지 피아니스트로서의 발표회도 쉬지 않았다.
그가 남긴 《교향적 무곡》《서정 모음곡》《제3바이올린소나타》(1885∼1887), 피아노곡인 《노르웨이의 농민무용》(1902) 등은 견고한 하모니와 감수성이 노르웨이 민속정서와 잘 어우러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들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입센의 부수음악으로 작곡한 《페르귄트》(1876 초연)는 가장 유명한 곡이다.
글출처: 웹사이트
https://youtu.be/vuIx_4GRPCc?si=IWob9j40NMfTOrKn
Kreisler & Rachmaninov - Grieg : Violin Sonata No.3 op.45 - 1st Mvt (1928) 再復刻
첫댓글
Kreisler & Rachmaninoff-Violin Sonatas-Beethoven:#8 in G & Grieg:#3 in cm
https://youtu.be/eYnLzW-TPv8?si=PqvIaU7xjajDCd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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