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주야~ VCR 슈팅 스케치 잘 봤어! 새벽까지 긴장하며 치열하게 콘서트 티켓 구하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콘서트 하던 시간을 그리워하며 돌아보고 있다니.. 멈추지 않는 시간이 두렵기도 해..
그렇지만 난 굳게 믿어. 여자친구는 시간을 달리는 존재란 걸.. 특히 유주는 달리기만 빠른 게 아니라, 시간을 달리는 데에서도 내게 늘 유주르기니야⚡️
Here We Are를 10주년으로 돌아온 여자친구가 자주 불러줘서, 이 노래의 진가가 제대로 느껴져.. 물론 레버린스 앨범 나올 때부터 이 앨범에서 제일 좋아해 온 수록곡이지만!
예린이랑 후렴구에서 합도 끝내주고, 첫후령구랑 다음 후렴구에서 서로 파트가 바뀌어서 서로 한마음인 느낌이 더 와닿더라! 그리고 이때 유주 목소리가 간절함을 직접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무척 멋있는 목소리에 간절함이 담겨있어서 정말 유주답고 더 와닿아.
그냥 간절하기만 한 게 아니라, 그 간절한 소망을 반드시 이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는 게 목소리에서 느껴지니까! 현실의 유주가 정말 누구보다 이렇게 절대적 의지로 실천하는 존재라서, 오직 유주에게서만 이렇게 진심이 담긴 신비로운 목소리가 나오는 거라는 느낌이 진정한 전율과 함께 확~ 와닿아!
Here We Are는 무척 간절하면서도, 마치 그 소망이 이루어진 듯한 Here We Are가 반복되는 오묘함이 더욱 절묘한 감동을 주던데, 이번 콘서트에서처럼 불가능도 역전시켜버리는 유주라서야..
지난 콘서트를 돌아보며 어느 때보다도 아련해지는 건, 유주가 이토록 강렬한 여운을 남겨주었기 때문이야.
이 감정과 여자친구가 너무도 소중해서, 지난 콘서트가 마치 마지막인 것처럼 느껴지던 와중에 어제 콘텐츠가 또 올라와서 반가우면서도 더 그리워져.. 이 컨텐츠로 이번 컴백이 정말 끝이라면, 마치 두번 이별하는 느낌도 들거든. 3월달 투어가 남아있지만..
겉으로는 아무 일 없는 듯 살아가지만, 이렇게 툭 건들면 진심이 튀어나오는 게, Without U를 생각나게 하고..
그래서 유주가 버블로, 무척 소중한 비하인드들을 말해주고, "앞으로 할 얘기가 더 많을 거라고 했다"라며 귀여우면서도 이런 그리움을 토닥여주는 멋진 말투로 말해줘서 너무 고마워!
유주가 말해주고, 또 말해줄 비하인드들은 그 자체로도 무척 소중하지만, 이번 컴백이 끝나지 않음을 의미하기도 해!
이번 수록곡 Always처럼 영원하고 신나고 희망차🔥
Always에서 "And I know this isn't the end right now' 파트에서의 유주 목소리.. 지금까지 유주에게서 느꼈던 목소리들과 느낌이 또 많이 달라!
이때 유주의 목소리 자체에서 "영원함"이 느껴져!
그런데 현실에서의 진심을 노래에 독보적으로 잘 담는 유주라서, 뒤집어서 생각하면, 노래하는 목소리에 영원을 담는 유주는 존재 자체가 영원함을 의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