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돌의 결혼이 임박한 것으로 추정된다..
상대자는 일어강사인 홍미영(37세)씨로 알려졌다. 거주지는 대전.
두 사람의 만남에서부터 결혼까지의 과정을 시간순으로 나열해봤다..
#2009.11.07
두 사람은 청주시내의 모 술집에서 처음 만난다.
깐돌의 대학 동기가 만남을 주선했다.
하지만 이 날 깐돌은 미영씨와 가볍게 차 한잔 마신 후 대학동기들이 모여있는 자리에 미영씨를 동석시킨다.
이 자리에서 대학동기들과 깐돌, 미영씨는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셨다.
예상외로 대화가 잘 통한 깐돌은 미영씨를 집에까지 바래다주었다..
추정컨데 이 과정에서 깐돌과 미영씨는 많은 대화를 했으며, 의외로 대화가 통한 깐돌은 호감을 보이며 내일 다시 만날 것을 제안했을 것이다. 중년의 노처녀, 미영씨 역시 그리 나쁘지 않다는 생각에 애프터신청을 흔쾌히 받아들인다...사실 가릴 처지가 아니지 않은가..
깐돌,,간만의 애프터 성공에 쾌재를 부르며 인근 사우나에서 잠을 청한다...
#2009.11.08
사우나에서 피로를 푼 깐돌이 다시 미영씨를 만난 시각은 오전 10시 전후.
어제 따낸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만난 두 사람은 미영씨의 본가인 대전으로 향한다.
대전에서 두 사람은 양평해장국으로 해장한 후 헤어진다..
깐돌, 어제의 조명발이 아닌 미영씨의 맨얼굴에 안심하며 서울로 향한다..
--서울에서 간간히 문자를 날린 깐돌은 미영씨의 답잡이 그리 반가울 수 없었는데.....
#2009.11.14
토요일..개봇대일행(빽, 동일, 봉환)이 남자들끼리 태안에 있는 만리포로 여행이나 가자고 제안한다.
깐돌은 미영씨를 만나 만리포로 따로 동행하겠다고 하고 대전으로 향한다..일이 순조롭다..
미영씨를 만난 깐돌, 고민을 한다. 지금 출발해도 늦을 터, 게다가 이 시간이면 애들이 만취했을 것이 분명했다..
설상가상 태안으로 가는 길에 차가 꽉 막혔다. 당진으로 급 선회. 당진에 있는 대학 선배에게 미영씨와 함께 찾아간다...
당진 선배와 저녁을 먹은 두 사람은 서둘러 대전으로 향한다..깐돌은 또 사우나에서 잠을 청한다..
#2009.11.15
아침 일찍 일어난 깐돌은 간밤에 도착한 문자가 없는지 핸드폰을 살펴본다. 하지만 없다..
미영씨에게 전화를 넣는다. 잠시 교회에 다녀오겠다는 그녀..이런 젠장!! 교회를 다니는 여자였단 말인가..
기로에 선다. 망설이는 깐돌..하지만 문자가 날아온다.."잠시 성당다녀올께요." 아~~성당....안심이다..
사우나에서 한참의 시간을 보내고 미영씨를 만난다...두 사람은 영화를 보기로 한다..머, 연애라고 해봐야 사실 할게 없다..
영화 제목은 연애하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참 뭐한.."닌자어쌔신",..
영화를 보며 깐돌..슬며시 미영씨의 손을 잡아 본다...빼지 않는 그녀..이제부터 두 사람의 연애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 후 매주 깐돌은 대전을 오가며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이어왔다..
그렇게 11월이 다 지나갔다..
#2009.12.05~06
이번 주말은 미영씨가 정식세례를 받는 주말이다. 남자친구가 축하해주는 거라는 말에 깐돌 대전으로 향했다.
세례를 축하해주기 위해 찾아간 천주교에서 깐돌은 자연스럽게 미영씨의 어머니를 만나게 된다. 어머니는 점심을 함께하자고 제안한다.
그것도 집에서 말이다...깐돌은 거절하기 쉽지 않았다.. 미영씨의 집에서 가볍게 점심을 먹고 저녁엔 오빠를 만나게 된다.
다음 기회에 술이나 한 잔 하자는 약속을 하고 다시 서울로 향한다..
#2009.12. 24~26
크리스마스 연휴다..혼자 지낸 10년간의 크리스마스...계획이 필요했다..1박2일 여행을 제안했더니 흔쾌히 응하는 미영씨...단, 함께 일하는 후배를 데려갔으면 좋겠다고 말한다..깐돌이 섭외한 사람은 개봇대...깐돌은 대전 인근 장태산 자연휴양림에 팬션을 예약했다. 24일, 반차를 낸 개봇대와 함께 향하는 차 안. 짧은 대화가 오고갔다.
"개봇대~, 잘 해야 돼"
"씨쎄..너나 잘 해"
미영씨 일행을 차에 태운 깐돌과 개봇대는 마트에 들러 삼겹살과 숯, 소주 등을 산 뒤 팬션으로 향했다..잠시 후 벌어진 술자리..
낭패다...멋쩍은 개봇대와 깐돌의 초장 스트레이트 소주 3잔 원샷...이게 화근이었다..예상대로 개봇대는 조기 사망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홀로 남은 깐돌 선방하다 본인도 잠들어 버렸다...미영씨 후배는 어이가 없다는 듯, 택시를 불러 유유히 사라지고.........
술자리를 정리하는 미영씨...옆에 쓰러져있는 두 남자가 한심하기만 한데....
대충 정리하고 한 켠에 이불을 깔고 누워 잠을 청한다....
zzzzzzzzzz
새벽녘에 잠이 깬 깐돌, 목이 마르다..냉장고에 들어 있는 물을 마시러 옆 방으로 가는데 발에 뭔가 걸린다..미영씨다..
자초지종을 물었다..
"이러쿵저러쿵..... 찬건씨 친구는 제일 먼저 취하고.....깐돌씨도 취하고.......친구는 가고 대충 정리하고......그래서 저래서...혼자 자고 있었다"...
깐돌 귀가 번쩍....
"친구는 가고..이래서 저래서...혼자 자고 있다.."
"친구는 가ㅗ....혼자 자고 있다.."
"혼자 잔다.."
깐돌의 상상력....
"외로왔다.."
"이건 아닌데"
다음은 상상할 것..ㅋㅋㅋ..
다음 날, 개봇대는 일이 있어 서울로 향하고,깐돌과 미영씨는 대전으로 향한다..미영씨네 집에서 여장을 푼 후 영화를 보며 10년만의 크리스마스 데이트를 하게 된다. 이 때 미영씨 엄마로부터 전화가 오고, 집에서 저녁을 함께 하자는 제안을 받는다..
오빠도 함께 한 자리에서 술을 한 잔 먹었는데, 미영씨 엄마가 자고 가라며 방을 내어준다..이 곳에서 2틀을 더 묵은 깐돌은 결혼에 대한 확신을 갖고 신년에 철원으로 인사를 가고 싶다는 말을 예비 장모께 전한다..
확답을 받은 깐돌...1월 1일 철원으로 가게 된다.
#2010.01.01~02
12월 31일...늦게 도착하는 미영씨를 위해 깐돌은 부루스타밖에 없는 집에서 파스타를 만드느랴 정신없었다..늦은 밤 찾아간 깐돌의 집은 충격이었다..얼마나 청소를 잘해놨는지..정돈된 옷가지하며 책들, 바닥은 먼지 하나 없을 정도로 깨끗했다. 게다가 파스타에 10년간 일본생활을 했다는 그녀를 위해 준비한 기네스 맥주까지..완벽했다..ㅋㅋ
그리고 다음 날...1월 1일...
두 사람은 늦잠에서 일어나, 철원으로 향한다...
철원에 도착한 두사람은 아버지어머니께 인사를 드린다. 이 자리에서 아버지는 내친김에 3월로 날 잡아서 끝내자고 말한다.
당황한 미영씨, 하지만 침착한 깐돌...그럼 다음주에 대전가서 상견례 날을 받아오겠다고 아버지께 말한다...
#2010.01.08~10
대전으로 가는 길...목적이 분명했다..상견례 날을 잡는 것이다...
어머니와 큰처형과 함께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상견례 일정을 잡는다...단, 대전에서 상견례를 하겠다는 조건을 달고 서둘러 줄 것을 부탁했다..화끈하신 예비 장모...마음대로 하시란다...깐돌과 아버지와의 짧은 통화..
"언제 할까요"
"다다음주에 하자"
순식간에 상견례 날짜가 잡혔다..
1월23일. 깐돌의 운명을 결정지을 날이 잡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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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내용이 여지껏 알려진 깐돌의 연애전말이다...
예상컨데 23일 상견례가 진행되면 3월 중으로 결혼날짜가 잡힐 듯하다.
깐돌이 무사히 결혼식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기원해보자...ㅋㅋㅋ
첫댓글 깐돌....ㅋㅋㅋ
될거야.....3/1 올해 빅뉴가 떴다..
승승장구시구만...음~~~~
이번주말 상견례 3월27일쯤 결혼식을 예정으로 압박들어가기...계획대로된다면...ㅋㅋㅋ
깐돌 3월 27일이면 나랑 기념일이...
깐돌이 장기전보다는 단기전에 강하지..ㅋㅋ 암튼 남은 시간동안 준비 잘해서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
단기가 모여서 장기가 되는겨 고로 난 졸라 강한겨..ㅋㅋㅋ 총무는 지급준비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