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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70 삶의 길목에서
 
 
 
카페 게시글
◆삶의 길목에서 破甕救友(파옹구우)
프리아모스 추천 0 조회 136 24.03.22 23:53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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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4.03.23 10:44

    어찌보면 혁신이란
    지금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기득권자들에게 있어서는 자신들의
    많은 권익을 내려놓아야 하니 쉽지않았겠지요.
    감사합니다 ~^^

  • 24.03.23 10:33

    아모스님의 글을 읽고
    글과 연관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단순하게 얘기해서 사내대장부,
    즉 진짜 사나이가 한 분 떠올랐습니다.
    그분은 바로 싱글러브 장군입니다.

    싱글러브 장군은 1977년 유엔사령부
    참모장(예비역 소장)으로 재직 중
    지미 카터 당시 미국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 계획에 반대하는 소신 발언을 한 후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에서
    “미 지상군을 계획대로 철군하면,
    1950년과 마찬가지로 전쟁이 일어날 것"
    이라고 했습니다.

    미군철수라는 대통령계획에 대한 절대
    반대를 한 싱글 러브는 본국으로 소환되었고
    청문회를 가진 얼마 후, 군 통수권자인
    카터 대통령으로부터 보직해임을 통보받고
    결국 35년간의 군 복무를 끝으로
    1978년 전역해야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아무리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는다 해도
    자기 나라도 아닌 타국의 안보를 위해
    대통령으로부터 보직해임을 받을 만큼
    직언을 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유엔사 참모장을 역임하면
    별 셋, 네 개까지 보장되어있는데 말입니다.
    과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분이야 말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진짜 사나이, 즉 사내대장부 아니겠습니까?

    글 잘 봤습니다.

  • 작성자 24.03.23 11:45

    시대적 상황에 맞게 행동하기란 쉽지 않겠지요.
    싱글 러브. 라는 분...!
    훌륭한 분이시군요.
    월남전 때 주월미군 사령관이었던
    웨스트 모올랜드 장군의 전략이
    Search & destroy
    즉 '찾아서 섬멸하라' 였다는군요.
    우리네 사령관은 채명신 장군으로
    독자적 작전권을 가지고 있었다 합니다.
    그분 전략은
    Saperate & destroy
    '분리 색출하여 섬멸하라' 였습니다.
    무고한 양민들의 희생을 최소화하려는 의도였지요.
    여기서 채명신 장군님의 인품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각자의 본분에 맞게 행동하되
    仁義를 우선시하는 전략가...!
    제가 존경하는 이유이지요.
    감사합니다 ~^^

  • 24.03.23 10:43

    시사하는 바가 아주 큰 글과 함께
    향기로운 한시 소개.
    감사합니다.

    저 같은 사람은
    아직도 물동이에서 아이를 꺼낼 생각만으로 허둥지둥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독을 깨자.
    옛써~ㄹ.

    벗님의 한 편 글에 정신이 맑아집니다.

  • 작성자 24.03.23 18:32

    오늘도
    변함없이
    한잔 술에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 24.03.23 13:52

    북송시대 소동파는
    정치 시 그림을 그렸지요
    독만권서 행만리로란
    만권의 책을 읽고
    만리를 여행하고
    많은 경험을 쌓은 뒤.
    예술을 하라는
    동기창의 명문을 실천한.
    예술가 였지요
    적벽가를 작시 했으며
    구양수도 인정한 문장가였어요

  • 작성자 24.03.23 18:29

    念奴橋 赤壁懷古 ... 소동파
    염노교에서 적벽대전을 회고하며...!
    大江東去 浪淘盡 千古風流人物 이라~
    양자강은 물결따라 동으로 흘러가버렸누나
    아득한 시절 그 옛날을 풍미하던 인물들과 함께



    朝生華髮 人生如夢 一樽還뢰江月
    일찌감치 세어버린 내모습
    인생은 꿈과같은 것
    한잔 술을 들어 강물속의 달님에게 부어주노라.
    100 글자로 맞춘 이 적벽부...
    대단하지요.
    언젠가 이를 모 까페에 올린적이 있었는데...
    세상에나~~~
    곧바로 댓글이 올라온거 있지요.
    그것도 맨 마지막 소절은 빼고 올렸거든요.
    그런데...
    그녀는 초딩시절 부친께 독선생두고
    한문을 배울때 졸라서 한시를 함께 배웠다
    하더군요. 그래서 막바로 제글에
    한잔 술을 들어 어쩌구저쩌구 했던거랍니다 ㅎ
    문득 그녀가 생각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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