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 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는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라는 특별한 이름의 조각상은 처음부터 이렇게 불리지 않았습니다. 1900년, 프랑스 파리 만국박람회 기간에 멕시코를 대표할 조각상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조각가 콘트레라스(Jesús F. Contreras)는 거짓말을 한 죄로 벌거벗은 채 밧줄로 묶인 여자 조각상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불행하게도 작품을 만들던 중에 섬유성 암으로 오른손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아무도 이 조각상이 완성되리라고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왼손으로 조각하는 방법을 연습했고 1898년 처음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뛰어난 조각상을 완성했습니다. 큰 역경이 있었지만, 모든 상황을 극복했기에 훗날 멕시코 사람들은 이 조각상에 'Malgré Tout(프랑스어,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세상살이는 늘 주위환경이 자기 편을 들어주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조금씩 성취하고 변화하며 발전합니다
'불구(不拘)하다'는 것은 다른 것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어떤 일을 하든지 고비가 있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정적인 상황에도 얽매이지 않는 불굴의 정신력이 필요할 뿐입니다
지난 정부 때부터 국민 여론이 갈라지기 시작하더니만
정권이 바뀌고 나서는 심각할 정도로 양분되어 오늘날은 거의 전쟁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야의 극한 대립을 여론이 부추깁니다
서방세계 역시 우크라이나 사태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태를 겪는 중입니다
기상이변과 이념 전쟁이 멈추지 않으면 지구의 미래는 어찌될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뭔가를 기획하고 시도하면서 변화를 꿈꾸어야지요
하룻길 천천히 걸으며 자주 웃으시기를 빕니다^*^
# 오늘의 명언 아무런 일도 하지 않는다면, 상처도 없겠지만 성장도 없다. 하지만 뭔가 하게 되면 나는 어떤 식으로든 성장한다. 심지어 시도했으나 무엇도 제대로 해내지 못했을 때조차도 성장한다. – 김연수, '소설가의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