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저는 공기업에 재직중이고 여자분은 사기업 연구원입니다.
저는 학사이고 여자분은 석사입니다.
나이는 32이고 여자분은 28입니다.
저는 b형 간염보균자이며 여자분은 허리디스크에 폐결핵 여자분 동생은 지체장애입니다.
저는 3억 아파트를 준비하였으며 여자분은 5000정도 가지고 올 예정입니다.
서로 연봉은 3500정도 받고요, 결혼 후에는 여친은 회사 그만 둘 생각도 있는 것 같고
저는 계속 다녔으면 하고요. 그래서 일단 서로 협의하에 다니기로 했는데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지난 주 저희 부모님과 인사겸 식사를 하였는데
부모님께서 술을 한잔 줬는데 여친이 폐결핵 때문에 술을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그자리에서는 무난히 자리를 끝나고 분위기 좋았습니다.
집에 돌아오자 부모님이 여친이 아프다고 생각좀 해 봐야한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동생이 지체장애도 걸린다고 하고요..
거기에서 디스크까지 이야기 하면 큰일날것 같아서 디스크는 말 안하였습니다.
그 다음달 부모님이 많이 생각해 봤는데 그냥 헤어져라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은 좀 그래서 일단은 알겠습니다.했는데
마음은 전혀 헤어지는것이 쉽지가 않네요~~
여친이 항시 헤어지자고 말을 잘 하고 o형이여서 욱하다가 헤어지자고 잘 합니다.
그러나 또 금방 제가 이야기 하면 풀리고요~ 여친이 자기하고는 같이 있으면 싸우지도 않는데
서로 떨어져있으면 계속 전화오구 간섭이 약간 심합니다.
일주일에 6번은 같이 만나고 최근에는 퇴근하면 여친네 가서 잠도 자고 출근을 바로 회사로 하구요
그래서 그런지 하루라도 떨어져 있으면 여친이 계속 이상하다며 싸우게 됩니다.
자기중심적이 좀 강한 여자입니다. 그런데 얼굴은 이쁘고요~ 저한테는 잘합니다.
만난지는 3개월 됐구요~ 서로 직장생활은 경기도에서 10분 거리이고 고향도 같습니다.
고향도 서로 집간의 거리는 걸어서 10분입니다.
부모님이 다른 것 둘째치고 건강이 우선이라고 하면서 헤어졌나고 계속 체크하시는데
마음이 잘 안되네요~
오늘 아침 여친이 우리 결혼 안할꺼냐고.. 자기네집 인사드리러 안 갈꺼냐고 하는데
아무말 못했습니다. 그럼 연애만 하고 결혼은 안할꺼네 라며 잘 살아라 하고 끈었는데
정말 아무말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결국 남자는 다 똑같아 여자 몸까지 가져갔으면서
어떻게 이럴수가 있느냐고 그러는데 정말 미안합니다.
여러분 부모님이 이렇게 반대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히유.....결혼은 본인이 하는 거지만....또 결혼이 가족과 가족의 결합이다 보니... 부모님 무시할 순 없지요... 그런데 이것 저것 따져봤자. 좋은 사람 놓치고 나면 후회만 남더라고요. 생각은 짧고 깊게 선택은 님이 하시지만 후회하지 않을 선택하세요.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맘이 넘 복잡해요 ㅠ.ㅠ
결핵은 치료하면 나을 수 있는데 얼마나 심한 디스크인지 수술 하면 되겠지만 참 고민되겠네요
애기도아니고.부모님이 반대한다고 포기..남자라는.사람이.여친하나.지켜주지못하고. 자식이기는.부모없다고함..
이기는 부모님도 있습니다.ㅠ
부모님 못이길거라고 생각되시면 하루라도 빨리 헤어져 주시는게 좋겠네요. 부모님에게 헤어지겠다고 말씀까지 하시고, 쓴 글로 보아서는 헤어져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마음이 아프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그럼 본인 마음 안아플때까지 질질 끌다가 헤어지실건가요? 여자분께 희망고문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결핵이야 고칠 수 있고, 디스크도 수술 받으면 나을 수 있지만, 간염 보균은 점점 나빠져서 간암으로 발전할텐데... 그게 더 큰일 아닌가요?
님이 여친을 사랑하는 정도가 그정도 인겁니다. 부모님의 반대에 흔들려 이러고 있는 정도.. 빨리 결정을 하세요. 그래야 여친도 다른 남자를 만나든지 하죠.. 속으로 흔들리면서 부모님에게도 여친에게도 아무말 못하고 있는거.. 결국엔 님 또한 이기적인 행동인 겁니다.
맞는 말이예요 님도 여친을 사랑하는 맘은 있지만 아마 맘속에 부모님이 지적하신 부분이 님도 내심 걸리긴 했나 봅니다. 이런 상황에 부모님 확실히 설득하고 여친 감싸주지 못할꺼면 안하는게 나아요.. 이러다가 어영부영 결혼하면 결혼후에도 힘듭니다.
저도 20대에 폐결핵에 걸린 적이 있었지만 약 잘 먹고 완치해서 문제없이 잘 살고 있어요..디스크는 고질병으로 남을 수는 있을 꺼라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 가장 위험한 건 간염보균이 아닌지...간염보균자 중에 상당 수가 간경화 및 간암으로 발전한다고 알고 있거든요.. 그 정도 부모님 말씀에 흔들리는 걸 보니 글쓴님의 확신이 부족하다고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글쓴님 간염보균자라고 하심 님도 결혼상대자에서 믾이 제외될겁니다 울 친정엄마가 폐암이라고 시엄니께서 저 건강기록 떼오라고 했다더군여 근데 그 당시 남친이었던 신랑이 "우리 외가 감암으로 두분 돌아가시고 한분 간경화로 이식수술한거 저쪽집에서 알면 나도 받대하실거다"라고 말했다고 하더군여
건강때문에 반대하는거라면 님이 더 분리한 상황입니다
근데 그런 반대이유보다 부모님이 헤어져라 한마디에 생각해보겠다도 아닌 네..라고 대답한남자 트럭으로 갖닺 면 전 트럭만 가질랍니다 아군이라곤 신랑하나밖에 없는데 알고보니 ㅡ파이었다 하면 그때부터 부부사이 힘들어질거에요 무엇보다 부모말에 토 못달고 예
하는 어설픈 효자는 아내를 힘들게하죠 님 여친을 위해 쿨하게 보내주세요 어설프게 나쁜남자 하기싫어 젤질 끌면 여친분만 바보 되는겁니다
위에 댓글 다신 분들은 글쓴님의 사랑이 미약함을 많이 탓하시네요. 대부분 여자분들이실거 같은데...저는 솔직히 말해서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이라면 안하는게 두 사람을 위해서도 좋은거라고 생각하구요...다만 폐결핵에 디스크에 장애동생 문제를 알고 계셨으면 부모님의 반대 그리고 부모님 말씀에 거역하거나 반대하지 못하는 님의 성향을 조금이라도 생각하셨다면 여친분과 적어도 잠자리만은 하지 말았어야 하는게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앞으로 어떻게 하실지는 님의 결정이지만 결국에 부모님 뜻에 따르게 되신다면 님은 여자 몸을 취하기 위해 사랑을 가정한 파렴치한 남자밖에 안되는겁니다.
후... 저 제 얘긴줄 알았어요.. 울 신랑이 저랬고 제가 결핵걸린데다가 회사까지 쉬는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혼자 살아서 매달 월세가 30정도 나오고 생활비까지 하면.. 울 신랑이 매달 저에게 100이상은 항상 썼죠...신랑도 고민을 하고 친구들하고 의논까지 했대요.. 몇몇 친구들은 자기라면 헤어진다고 했으나 한명의 친구만 너**씨 없이 살수있어? 이랬대요..그 말 한마디에 무척안좋은 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랑이 프로포즈했습니다. 지금 너무 잘 살고 있구요.. 여자분에 대한 사랑이 부족하신거 아닌가요? 제가 입장바꿔도 제 신랑이 그런 상황이였어도 프로포즈했을거예요..되돌아 생각해보세요..그 여자분 진심으로 사랑했는지...
재수없어 썅~
만난지 3개월 되었는데 .. 결혼 얘기가 오갔다는건 .. 정말 좋아했다는건데 .. 그만큼 시간의 내공이 없어서 인가 .. 주변의 상황에 금방 흔들리시네여 .. 저와 남친 ..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는 커플이지만 .. 우리는 그런거 전혀 신경 안쓰고 .. 서로의 마음에만 귀 기울입니다. "이사람 말고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 ??!!" 하는 .. 둘 다 절대 못한다고 생각했고 .. 고민도 하루만에 끝났습니다. 지금은 더더욱 서로를 사랑하며 배려하고 있구여 .. 잘 생각해 보세여 .. 근데 너무 잡생각을 많이 하진 마세요 !!!
그리고 .. 세상에서 나만큼 힘든 커플이 있을까 ??!! 하는 .. 정말 말도 안되는 생각은 하지도 마세요 !! 그런 커플들 수두룩 합니다. 근데 다들 잘 이겨내서 .. 그만큼 행복해 보이는거구여 ..
근데 솔직히 여자분도 너무 악조건이네요
머가 악조건이야?
조건 좋기만 하구만!!!
이뿌다잖아!!!!!
헤어지는 게 나을 듯 하네요. 건강도 그렇지만 여성 분 성격이 완전 피곤한 스타일이네요. 또 결혼하면 디스크로 맞벌이는 불가능할꺼구요, 몸이 아프면 짜증도 많아지죠. 그 짜증 다 받아주셔야 하구요. 수술이라도 할라치면 간호에 병원비에 거기다 부모님 눈치 보이겠죠. 그렇게 반대하는 결혼을 하더니..쯧쯧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보시고 견뎌낼 자신 있음 하는 거에요.
부모님께서 더 반대하시니 내가 왜 알았어요 헤어져볼깨요 라고 했는지 후회가 막심합니다. 지금 동생 어머니 설득중이고
추후 아버지와는 술한잔 기회 가져야 겠네요 ㅠ.ㅠ 여친은 성격이 급해서 금방 도망갈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ㅠ.ㅠ
의사인데요, 폐결핵은 심한 내성균이 없으면 9개월 가량 치료하면 완치되는 경우가 95% 정도입니다.
B형 간염은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는 1-2% 정도입니다. 합병증 없이 잘 사는 분도 있고, 일부는 간경변으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폐결핵이라는 단어 자체가 상당히 자극적이고 중병같이 들리는 뉘앙스가 있지만, 한국 사람 100명중에 1-2명은 폐결핵 환자입니다. 약을 잘 복용하면 낫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참고하세요. 여자분과 님의 상황이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님의 상황에서.. 그 여자분보다 더 좋은 조건 만날수 있을가요? 혹.. 만난다 치더라도....그 여자분 집안에서 님을 반대하실꺼같은데요........건강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이뿌고 님에게 잘하고 그 나이에 돈도 잘 모아놨고 직장도 좋고... 다 좋다면서요? 요새 폐결핵, 디스크가 병입니까??? 그정도도 커버 못하면.. 결혼 안하는게 맞지요. 무슨 장사도 아니고..
결혼한지 보름 됐습니다. 제 신랑도 B형간염 보균자에요. 결혼때 걱정은 했지만 그걸로 결혼을 고민까지 하지는 않았습니다. 아직 젊으신데, 서로 사랑하면서 내가 낫게해주고 싶다라는 생각 안드세요? 전 완치는 안되겠지만 신랑 건강을 내가 더 챙겨줘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일단 다 이겨낼만큼 정말 사랑하는지 생각해보시구요, 지레 걱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랑 헤어지는 슬픔 겪지 마세요 ^^
님이요..아주 건강한 여성과 결혼하셨는데 큰병에 걸리면 버릴건가요..?
그렇다면 그 여자분도 님이 아프면 버릴겁니다.
저는 결혼 2개월 후 신랑이 한쪽 귀의 청력이 망가졌습니다.
단한번도 그걸 이유로 헤어져야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제가 아프더라도 제 신랑이 저에게 그리 했을테니까요..
지금은 나빠지거나 그대로일거라는 의사의 예상과 달리 조금 호전되었습니다.
그밖에도 저의 결혼생활이 마냥 행복하기만 하진 않았습니다.
근데 이겨낼수 있는건 사랑밖에 없습니다.
사랑하지 않으면 결혼하지 마세요.
아가~
더두말고 딱 6개월만 더 만나보고 글 다시 써~
3개월??
ㅋㅋㅋ
이뿐거 좋아하는구나~^^
음...
이해해 충분히~
진짜 폐결핵이야 약먹으면 금방 났는 거에요..저도 걸렸다가 났는걸요..근데 여자입장인데도 디스크랑 동생이 지체장애면 부모님이 반대할 수도 있겠구나 싶어요..근데 님께서도 보균자시니...
나이도 있으신데 본인선택이 젤로 중요한거 아닌가. 갈수 있는지 없는지는 본인이 판단하셔야지...헐!~~
남자분 조건이 여자분 보단 훨 좋은게 사실이네요.
앞으로 더 많이 만나보고 결정하셔야....
너무 서두르진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