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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 SHAUGHNESSY
Trying harder to win over our ace
우리의 에이스를 붙들어 놓기 위해 더욱 애를 쓰며...
By Dan Shaughnessy, Globe Columnist, 8/26/2003
Careful, Red Sox fans. I think a couple of you who were at Fenway
Park yesterday did not get out of your seats and applaud when
Pedro Martinez came off after his sixth and final inning of work.
The little guy might think that's disrespectful. It might make him
leave town after he collects his $17.5 million next year. And that
would be the end of the baseball world as we know it.
레드삭스 팬들이여, 조심해라. 내 생각엔 어제 펜웨이 파크에서 당신네들 딱 2사람만이라도 마르티네스가 6이닝을 마지막으로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갈때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보내주지 않았다면 그는
자기를 무시하기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그가 내년 1천7백5십만불을 벌고 난후 이 고장을 떠나게 하는
이유가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리되면 우리가 이곳에서 야구보는
재미는 끝장날거라는 것은 뻔한 일이다.
Time for New England to cowboy up and make Pedro feel
welcome. There's still time to make him like us. But it's going to
take a concentrated effort.
뉴 잉글랜드의 카우보이들을 불러모아서 페드로에게 환영받는 기분이 들도록 해야 할때이다. 아직은 그가 우리를 좋아할수 있게 만들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 그렇지만 그리 될려면 우리모두 노력을 한데 모아야 한다.
For sure, you won't see any more cheap shots coming from this
space. No more "Diva Pedro," no more Pedro as the Diana Ross of
baseball. No more wiseguy remarks about blowing off the team
photo, Dad's birthday, lighting the torch at the Pam Am Games,
shutting it down at the end of the season, or establishing himself
as the neediest 10-game winner in baseball history. Here's to a
moratorium on media negativity. There'll be no blood on these
hands, no responsibility for driving Pedro out of town. And let the
word go forth to the people at sports radio: No more hosts saying
that Pedro should have pitched when he was sick. No more callers
questioning Pedro's injuries or illnesses. Callers from now on will
be screened to make sure they aren't going to say anything to
offend the ace. We don't want Pedro to leave Boston, no sir.
확실히, 앞으론 여기서는 고상치 못한 글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 더이상 "디바 페드로" 라고 부르거나 야구의 다이애너 로스라고 하지 않을것이다(**역주:혼자서 튀는 것을 비꼬는 표현들임. ) 더 이상 구단
기념촬영에 빠지거나 아버지 생일로 휴가를 가거나, 팬앰 경기에 성화붙이러 가거나, 시즌 막판에 모든 행사에 불참하거나, 스스로를 일러 야구 역사상 가장 팀에서 원하는 선수 10선에 들어간다고 자칭하거나 하는데 대해 유식한 말로 비꼬거나 하지 않을 것이다. 여기에 더이상 미디어에서 부정적으로 기사를 쓰는 일은 중단하기로 한다. 여기 기사를 쓰는 사람들의 손에 더 이상 서슬퍼런 칼은 잡지 않기로 한다. 그래서 페드로를 이 도시에서 몰아내는데 책임질 일은 하지 않기로 한다. 그리고 라디오 프로 담당하는 사람들에게 확실히 언질을 주기로 한다: 어떤 프로진행자도 그가 아팠을때도 던져야 했다고 말을
해선 안된다고. 어떤 청취자들도 전화를 해서 페드로의 부상이나 병환에 대해 의심해선 안된다고. 지금부턴 청취자들이 전화를 하면 우리 에이스를 공격하는 말을 하지 않도록 청취자들을 거르는 작업을
해야한다고. 우린 페드로 선생이 떠나길 원치 않습니다,정말입니다라고.
Sox owners John Henry and Larry Lucchino are not dopes. They
know Pedro is feeling a little disrespected. He dope-slapped them
after they gave him that $17.5 million wet kiss in the springtime.
He assured them that would do them no good at contract time.
And now he has told a trusted reporter (apparently not knowing
he'd be quoted, but revealing his true feelings, nonetheless) that
he's out of here after 2004. He thinks the town is against him
because he's Dominican. He's hurt that Joe from Brockton
questioned his fortitude on WEEI. No respect, you know?
삭스 구단주인 존 헨리와 래리 루치노는 쉽게 흥분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다. 그들은 페드로가 자존심에 상처를 약간 입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페드로는 그들 구단주들이 지난 봄에 천칠백오십만달러나 안기면서 진한 애정공세를 폈는데도 그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그는
계약시점이 다가오는 상태에서 그러는 것이 결코 좋은 결과를 낳지
않는다는 것을 그들에게 확실히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제 그는 믿을
만한 기자에게 (외견상 그가 그런 말을 한 것이 언급되리라곤 생각지
못했던 것 같은데, 그렇지만 그의 진의는 어찌되었건 밝혀졌으니...)
2004년이 지나면 여길 뜰거라고 말했다. 그는 이 고장 사람들이 그가
도미니칸이기 때문에 그를 싫어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브록턴의 조라는 사람이 토크프로인 WEEI 에다 대고 그가 혹시 꾀병을 부린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한 것을 듣고 상처를 입었다. 이건 분명 그를 존중하는 마음이 없어서이다.
The owners know they've not done enough to show Pedro due
respect. Accordingly, they've ordered rose petals to be sprinkled
in Pedro's path when he gets out of his car in the Fenway parking
lot. They've arranged to have his favorite foods in the clubhouse
before and after every game. No red M&Ms in his candy bowl.
They've assured him that he doesn't have to be on time. He
doesn't have to worry about traveling with the team or working
out with his teammates.
구단주들은 페드로가 응당 존중받고 있다고 느낄수 있을 만큼 충분히
애쓰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그들은 페드로가 펜웨이의 주차장에 주차하고 내릴때 그의 걸어갈 길에다가 장미꽃잎을
뿌려주도록 지시를 했다(김소월의 진달래를 읽었나...?). 또한 그들은
매 경기 시작전과 후에 그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을 준비시켜 주었으며 그의 사탕그릇에는 빨간 M&M(페드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탕이라는 말이겠음)은 넣지도 않았다. 게다가 페드로는 정각에 오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게끔 해주었다. 그리고 그는 팀과 함께 이동하거나 그의 동료들과 사이좋게 지내야 하는 것등에 대해선 걱정할 필요가 없다.
No more "Sweet Caroline." Only salsa between innings.
더 이상 "스윗 캐롤라인"(팝송)은 틀지 않을 것이며 오직 그가 좋아하는 살사음악만이 이닝 사이 사이에 흘러나올 것이다.
Oh, and that Globe game story in Spanish the day after he
pitches? Let's make it an entire Spanish edition, El Globo. (And
Pedro can refuse to speak in as many languages as he chooses.)
아, 그리고 그가 투구하고 난 다음날 나오는 스페인어로된 '글로브 게임 스토리' 는 어쩌냐구? 그건 몽땅 스페인어 판으로 만들자, '엘 글로보'라고 스페인어 이름 붙여서 말이다. (그리고 페드로는 그가 말하고
싶지 않은 언어를 선택할수도 있다.)
We can all do more. Zakim Bridge? Tip Tunnel? Make it the Pedro
Bridge and the Martinez Tunnel. And instead of the St. Patrick's
Day parade in Southie, we'll have an annual St. Pedro Parade in
the South End. We'll raise the Dominican flag over the State House
and City Hall. Durgin-Park will sell Pedro Popovers.
Peterborough, N.H., will be renamed Pedroborough.
우린 모두 더 많은 것을 할수 있다. 자킴 다리? 팁 터널? 그건 페드로
다리 와 마르티네스 터널로 바꿔 부를수 있다. 글고 사우시에서의 세인트 패트릭스의 날 행진대신에 우린 매년 세인트 페드로 행진을 사우스 엔드에서 할 수도 있고 주청사와 시청에는 도미니칸 국기를 게양할 수도 있다. 더긴 공원에선 페드로 팝콘을 팔게 할수도 있고 피터스보로는 페드로보로로 이름을 바꿀수도 있다.
Let's face it, Pedro has had it rough here in Boston, and it's up to
us to make him feel welcome. Really. Has any other athlete been
treated more harshly in the Hub? Vin Baker? Carl Everett? Bob
Stanley? Terry Glenn? Tony Eason? Sidney Wicks? Curtis Rowe?
Wil Cordero? Bill Buckner? None of these guys endured anything
close to the disrepect that has dogged Pedro here all these years.
사실을 똑 바로 보자. 페드로는 보스턴에서 힘든 나날을 보내왔다. 그러니 그를 반기는 듯한 기분이 들도록 만드는 것은 우리에게 달린 일이다. 정말이지 그렇다. 다른 어떤 선수가 이 스포츠의 본고장에서 그
보다 더 험한 대접을 받았었나 말이다? 빈 베이커가? 칼 에버렛이?
밥 스탠리가? 테리 글렌이? 토니 이슨이? 시드니 윅스가? 커티스 로우가? 이 어떤 선수들도 최근 몇년간 페드로를 기운빠지게 만들었던
그런 기분나쁜 대접은 커녕 그 비스므리 한 대접도 받지 않았다.
Remember the guy who stood by the dugout and booed Pedro in
April? Pedro does. The Sox need to assure Pedro that they've
revoked the heathen's season tickets.
지난 4월에 덕아웃옆에 서선 페드로에게 야유하던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는가? 페드로는 정말로 허접한 대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삭스는 교양없는 인간들에겐 시즌 티켓을 판매한 것을 취소했다는 것을 페드로에게 확실히 보여줄 필요가 있다.
It won't be easy, but if everybody does his or her part, and the
Sox owners pony up $100 million or more, we might be able to
change Pedro's mind and convince him that he is loved here in
New England.
그건 쉬운일이 아닐것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한다면 그리고 삭스 구단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을 해서 1억불이나 그 이상을 모아준다면 우린 페드로의 마음을 바꾸고 그가 여기 뉴 잉글랜드에서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만들수 있을런지도 모른다.(만들수 있을 것이다라고 한것이 아니라는데 주의요망---
이사람도 물론 원문에선 필체를 다르게 해서 이 의미를 강조했슴)
We all know he's worth it. He's the greatest pitcher we've seen
since Sandy Koufax. He's a perfect 12-0 vs. Seattle, a potential
first-round opponent of the Red Sox. In 1999, he came through
with Boston's guttiest postseason pitching performance since Jim
Lonborg in 1967.
우린 모두 그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샌디 쿠팩스이래 우리가 본 가장 위대한 투수이고, 그는 보스턴이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면 처음 맞붙을 확률이 농후한 시애틀에 12승 무패라는
완벽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는 1999년에 1967년 짐 론보그이래 가장 배짱있는 포스트시즌 투구를 보여주면서 우리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He remains one of the greatest performers and most intelligent
athletes to ever play in Boston. And he's capable of being the
most charming.
그는 현재까지 보스턴에서 가장 위대한 플레이를 보여준 선수중의 하나이자 가장 지능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 중의 하나로 남아있다.
그리고 그는 그중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인물이 될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Too bad something went wrong along the way. Too bad he got it in
his head that we don't respect him. Too bad he wants to leave.
그런데 이 와중에 일이 틀어지고 있다는 것이 너무도 안타깝다. 우리가 그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됐다는 것이 너무도 안타깝고
그래서 그는 떠나고 싶다고 하는 것이 너무도 안타깝다.
Dan Shaughnessy is a Globe columnist. His e-mail address is
dshaughnessy@globe.com.
첫댓글 님 글 잘 읽었어요..고맙구여..근데 페드로 진짜 열 받겠네요..항상 이런 류의 기사감이 된다는거..정말 힘들겠어요..음..페드로 맘 풀구..(언론 쫌 혼내준 후에)..병현님과 원투펀치 지켜주길.T.T
보스톤 글러브 기사는 하옇든 전부 이런식이야..결국 페드로 비꼬는 글이잖어..이러다 정말 페드로가 경기 망치는 날에는 볼만 하겠당..
어떻게 공공연히 이렇듯 비꼴수가 있는건지....비꼬는거 맞죠??아닌가?어찌나 지능적으로 썼는지 구분이 안가네 참.
우리나라 찌라시는 여기에 비하면 귀엽군요. 무섭다.
진심으로 한대 때려주고 싶게 만드는 글이로군요'_'어쩜 이리 얄밉게 썼을꼬..
보스턴의 적은 역시 보스턴이란 말인가????
그냥 칼럼일 뿐입니다... 갠적인 생각이 들어간 비평글이 많다는건 우리나라처럼 서로 눈치보면서 은글슬쩍 넘어 가는식보다,, 자기 생각을 확실히 표현하고 말빨로서 대중을 사로잡는 문화가 부럽기만 한데요,,, 과연 우리나라 스포츠기자들은 연예인 뒤꽁무니 따라 다녔지 ,, 저런 진정한 칼럼을 본적이 있던가요
왜 다 비판적으로만 보지 ㅡ.ㅡ? 눈치밥만 먹은 역사가 남긴 문화적 잔해란 말인가 우리도 누가 벗었네 하는것만 올리지말고 제발 일반신문에서도 스포츠란에 저런류의 칼럼들이 하나식 있었으면 하네용.
그냥 칼럼일 뿐이니까 기분 나쁘고 마는거죠. 안그럼 쫓아갔게요? 하지만 저런식의 꽈베기글 보다 정당한 이유와 근거를 제시해서 제대로 비판할 수 있는 글을 더 환영하고 싶네요 저는. 반어적 표현으로 말장난하는거..좀 비겁하죠. 물론 효과적인 표현법이긴 하지만요.
그렇네여,근데본문내용 그대로 언론이나 팬들이 더이상 페드로를 욕하지말자는 주제를 이해하기 힘든 표현력의 압박감이 심해선지 왜 꼭 반어적으로 무슨 꿍꿍이 속이 있어서 페드로를 욕하는 글로 보는지,글구 포트리스,카스,워크,등등 거의모든 우리나라 온라인 겜에서만 암묵적인 규칙이 존재하는지 생각해보시길
기사를 보고 갑자기 페드로가 불쌍해지네요...그가 얼마나 건방을 떨었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지만 진정 원하는 것은 칭찬이 아니라 따뜻한 시선이 아닐까 싶어요 암튼 보스톤언론 진짜 무섭네요...병현님도 저런식으로 꼬아대면 어쩐대요?
꽃길이 어쩌구 사탕이 어쩌구하면서 분명 페드로를 비꼬고 있습니다. 뭐 이런거죠. "니가 야구 좀 잘한다고 특별대접 해주길 바라냐?" 글구 중간중간 교묘하게 페드로의 편협함을 비꼬는 내용들.. 한마디로 갈테면 가라~ 이거네요.
허허...정말 반어적인 표현이 뚝뚝 넘쳐나는구먼요.. 페드로가 이 글 읽으면 염장타겠네요. 은근히 비비꼬는 표현뿐이고 건전한 비판이나 근거는 어디에도 없군요. 짱돌맞아라..글러브...
이글을 보니 을지문덕 장군의 여수장우중문시가 생각이 나는 건 왜일까? 반어법과 대구법을 사용하여 적의 장수를 함껏 띄웠다가 내동댕이 치는..(여기서는 대구법은 안보이지만) 적도 아닌 페드로를 그렇게 표현하는 글로브의 심보는?? 선수길들이기가 아닐런지 ㅠ.ㅠ
[ 神策究天文 그대의 신기한 책략은 하늘의 이치(理致)를 다했고, 妙算窮地理 오묘(奧妙)한 계획은 땅의 이치를 다했노라. 戰勝功旣高 전쟁에 이겨서 그 공 이미 높으니, 知足願云止 만족함을 알고 싸움 그만두기를 바라노라. ]
어쩌면 이렇게까지 페드로를 농락할수 있을까? 와 진짜 페드로 울화통 터지겠네요,,이렇게 먹고 사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롭네요,,하하,,마치,칼부림한놈이 찔린놈이 비명지르니까, 더 윽박지르는 꼴이네..
이런식의 칼럼이 부럽다는 분이 계시다니; 차라리 대놓고 욕을 쓰는게 낫지 이런 식으로 은근 살짝 겉으로 달짝 거리고 결국 뒷통수치는 글은 우리나라 언론에선 절대 보고싶지 않네요. 뭐여..결국엔 선수 갖고 말장난하며 노는거잖아요. 솔직하게 비난하는 글보단 열배는 더 기분 나쁨이예요.
암만봐도 페드로를 열받게 하는 가장 큰 책임이 미디어(보스턴글로브와 라디오방송)쪽에 있는것 같은데, 본인들이 더 화를 내는군요... 보스턴의 일반적인 팬들은 보스턴글로브의 이런논조의 기사를 좋아할지 의문이에요...
제가 기사를 잘못 이해했는지 몰라도 보스턴글로브 정말 무섭네요. 이걸보고 화가 안 난다면 페드로는 성자일 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