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 정부의 최대 목표가 국민화합이고 협치라더니 지금까지 벌어지는 일들을 보아하니
그럴 생각이 추호도 없는 듯합니다.
하루아침에 야당이 된 민주당에서 아무리 발목잡기에 골몰한다고 하더라도
여당으로서의 여유가 보이질 않습니다.
새 정부 인사를 보자니 야당이 억지를 부린다 쳐도 스스로 검증을 제대로 한 것 같지 않거든요.
'추호'는 본래 가을 짐승의 터럭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가을이 되면 짐승의 털이 매우 가늘어지는데,
그 가늘어진 터럭 하나조차도 없을 정도라니 아주 없는 것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아주 적거나 거의 없는 것을 강조해서 나타낼 때 쓰는 표현이지요.
정치는 생물이라는 말을 즐겨쓰면서도 그 뜻을 새기지 못합니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제 고집만 부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내로남불'이란 말이 우리 정치 풍토병이 되어버린 듯합니다.
문제가 잇다는 여론이 일면 곱씹어봐야 할 텐데도 자기들이 옳다고 우겨서야
어디 협치가 가당키나 하겠습니까?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그 사람을 굳이 고집하다니....
그 나물에 그 밥이란 말 괜히 생긴 게 아닐 겁니다.
어쨌거나 지방선거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심판의 날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
첫댓글 "'추호'는 본래 가을 짐승의 터럭을 가리키는 말"
추호라는 뜻을 생각조차 안해보고 그냥 썼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