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로 이렇게 다녀왔냐구요?
사실 제가 출장이 좀 잦은 편입니다. 오늘은 봉화군 일대의 약초재배 농가 포장 조사를 위해 출발.
사무실 관용차인 테라칸 조수석에 앉아서 막 물들기 시작하는 청량산까지....
사진으로 설명을 드리자면
왼쪽 하단에 보이는 것이 십전대보탕이랑 사물탕??에 들어가는 천궁이란 약재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한약재료가 되는 약초들은 연작장애가 심해서 병해충으로 재배가 쉽지 않습니다.
해서 그 원인과 대책을 수립하기 위하여 조사를 다니는 것이지요.
저기 창 밖으로 보이는 강이 바로 명호면사무소 뒷편의 이나리강입니다.
여름에는 레프팅을 즐기는 분들이 많고 이곳이 그 출발점이지요.
이나리강이 끝나고 제산과 안동으로 가는 다리 직전입니다.
분기점이 되는 곳에 유명한 약수터가 있어서 잠시 내려 한 잔 마셨지요. 시원하더이다.
강변과 함께 길 바닥에 표시된 방향으로 짐작이 가실 듯...(물론 다녀가 보신 분들만)
관창교를 지나면서 목적지인 당산휴게소를 앞전에 두고 있지요.
물이 너무 맑아서 멍짜 부부가 노니는 광경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만...
마음이 맑지 못하시면 잘 안 보일 듯 합니다. ㅎㅎㅎ
이 좋은 곳에 견지도 못 흘려 보고 그냥 돌아서는 이 발길이 얼마나 무거웠겠습니까.
그저 눈물이 나오고.... 당산휴게소 사장님은 명호면민체육대회에 가셔서 못 뵙고
안사장님이 커피 한 잔 주신다는데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에고 아까운거....ㅎㅎㅎ
조만간에 명호에서 벙개 칠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동천님이 참으라시네여.
육합죽대도 손잡이만 남겨 두셨다니..... 하나 하나 전부 수작업을 하신답디다.
아무튼 일주일을 남긴 정출... 기대 만땅입니다.
좋은 밤 되십시요.
첫댓글 선배님 방앗간을 두고 지나는 그심정을 누가 알수 있을까요?ㅋㅋㅋ.마음이 거시기 해서 멍짜 부부는 보이지 않지만 선배님의 열정만큼은 확실히 엿볼수 있습니다.선배님 사랑합니다.^^
아 그랬습니까? 사실 저 열정을 빼고나면 시체라 할 수 있긴한데.... 쓸데없는 곳에 열정을 쏟는 것이 문제여라. 브리츠님... 조만간 뵐 수 있겠죠?
어떤 여행이든지 단 20분이라도 맘에 드는 여울에 몸을 담궈야 직성이 풀리든데..아쉬운 맘 저도 느껴집니다..
사실 저는 견지를 못하고 루어로 몇 번 던지다 경치에 취해서.... 그냥 구경이 더 좋더라구요.
깊어가는 가을밤 . 고운님 덕분에 지나버린 여름을 생각하며 슬며시 소리죽여 웃어 봅니다.히히히히
길몽이님 지난 여름 길몽이님이 하신 일을 제가 다 압니다. ㅎㅎㅎㅎ 저도 웃음이 나네요.
사진을 아무리 들여다 보아도 멍짜 부부가 보이지 않아서 혼자 심각해 하고 있는 중입니다.^^ 명호의 여울이 저를 막 끌어당기는듯 합니다.^^
물이 덕이님을? 그럼 큰일인데..... 조만간 명호강에서 한번 뵐까요?
중도님 따라 다리위서 흘리던 기억이 !!!
네... 바로 그 다리 위에서 몇 장을 찍었지요. 대멍짜를 올린 그 곳...... 참 이상하죠?
또 가보고 싶은 눈에 익은곳입니다. 유창이님 단양에서 뵙죠 ^^*
네. 선배님. 지난 번 오셨을때 너무 대접이 소홀해서..... 단양에서 소주 한 잔 올립지요.
눈에 익은곳이 있어서 그런가 마음이 봉화로 달려가네요..
달려볼까요? ㅎㅎㅎㅎ 올라 타십시요. 걍 옵니다.
추석 때 이나리강을 지나오면서 견지도 생각이 나고 유창이 님도 생각이 났었습니다. 근무지가 소천면이라 하셨지요? 잘 하면 단양에서 보겠네요.사진 잘 봤습니다.
아.... 감사합니다. 추석 명절에 제 생각이 나셨다니 영광입니다. 단양서 인사올립지요.
아.. 올해는 이나리강에 못 가보고 그냥 끝나는 것인가.. 선배님 정말 땡기네요.^^ 단양에서 뵙고 인사드리죠.
아마 단양서 보면 내인데 꼬시킬터인데요? ㅎㅎㅎㅎ 네.
가볼 곳이 왜 이리도 많은지......내년 계획에 꼭 올려놔야지.......
모주 선배님 너무 멀리 잡지 마시고 올해 한 번 다녀 가십시요. 제가 서운치 않도록 해 드릴께요. 말이 되남유
유창이님 손떨림은 많이 치유되었는가 봅니다. 올해 마지막을 명호에서 마감하고 싶으데 힘들겠네요. 사진을 보니 주마등 같이 지나갑니다.
전혀랍니다. 수전증은 아마도 단양으로 가서 수술을 받아야 될 듯 합니다. 그 주마등은 꿈이 아니죠? ㅎㅎㅎㅎ
선배님 안녕하시죠?...^^ 이번 정출운 부득이 하게 참석을 못해 아쉽기만 합니다.ㅠ,.ㅠ ...이나리강 물색이 이렇게 투명 할줄이야.....좋은 사진 잘 전해 받았습니다
네. 그러시군요. 참 부지런한 요수님이 빠지면 다른 분이 바빠지실텐데.... ㅎㅎㅎ 서운합니다. 오랜만에 뵐 수 있나 했는데.
ㅎㅎ 멍짜부부가 5쌍 이군요..유창이님은 1쌍을 담았는데 고인돌의 마음이 물색에 담가져서 그런가보죠.ㅋㅋ 좋은곳 보여주어서 감사합니다.
저런. 역시 대선배님은 해안을 가지셨군요. 제 눈에는 겨우 한쌍만..... 감사합니다.
여울 그림만 봐도 막 달려 가고 시퍼요~~~ 덕분에 초가을 명호 잘 감상했습니다..^^
물색만큼 수량도 많았으면 좋았는데... 어제 오늘 꽝입니다. 에고... 단양에서 뵐수 있을까요?
제 마음은 많이 탁한가 봅니다... 아무리 깨끗해 지려해도 도무지 보이질 않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