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이다 이 글을 씁니다. 약 20년전 대구 불알 친구로 부터 경북고 43회(참고로 43년생.50회는 50년생임)
친구를 소개 받았다.대한민국 마당발이라고 - - -
반포동 서래마을 3층에(2층은 중국집) "경북고 43회 동창(동창회 아님) 연락 사무소" 현판으로 각종 납품
사업을 하고 있었다. 오전10시인데 20여명의 사내들이 40평의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었다.
바둑.장기.카드.마작.고스톱.신문.수면 등으로 근무(?)에 열중하고 있었다.
43회 총무 사무실인데 총동창회 사무실 구실을 하고 있었다.
동창 선.후배 구별없이 타창 범 대구지역 동향클럽 사무실 같은 인상을 받았다.
각종 민원.취업.사업상담.애로.알선.소개.추천.세무.후원.장학.나눔.교제.인간 됨됨이 확인문의. 등등--
모든 것이 전화 한 통으로 척 척 해결되어 참 부러워 했다.
나도 이 친구를 통하여 중견 광고회사에 중역자리를 얻었고 덕분에 한국 광고사업 협회 중앙회 사무총장으로
발탁받아 내무부와 국회는 무시 출입하였다.
나도 능력의 때가 되면 동창에게 이런 공간제공으로 보답하고 싶었지만 아직이다.
이젠 갈데도 오라는 데도 없지 않은가 마음 편하게 - -
십시일반으로 지하철 교통 좋은 허름한 상가(주차와 화장실이 편리) 30평 정도로 시간.체면 무관한 공간이
있으면 - - -실제 내 방배동 부동산 사무실 2층에는 서울상대 14회사무실에서 납품.소식.중매.마작.포커.바둑.장기.지에스
당구.영화관람 등으로 즐기고 있다.
올때마다 입실료(?) 1만원으로 식사해결- 종일 72세 노인들이 즐기고 있다.
가끔 국.내외 여행도 부부 동반하여 재미있고 바쁘게(?)살고 있다. 여러 동기여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당구를 즐기는 시력과 체력이라면 무아그라 청년이군요.부럽습니다.
한가지 흠과 신경 쓰이는 것은 사소한 것으로 어린이 처럼 잘 싸우고 친하다고 육두문자를 쓰는 점,
그리고 지독한 담배 연기,담배 냄새입니다.실내 금연은 필수 조건입니다.
2008.7.18.
첫댓글 거 참 좋은 이야기일세.........아래글에 박광섭 왕총무가 올린 방안이 바로 이것이 아닌가 생각되네요.....얼마나 좋은 생각인가....
전에 이런 제안을 하고 싶었는데...부담을 주는것 같아서 말을 못했구만...내가 가진게 있으면 선뜻 내 놓을수 있을랑가 모르겠네...실제로 남양주시에 자그마한 내 건물을 가지고 있을때 생각을 했었는데 거리가 너무 멀고 교통이 불편하여서 표현을 못했었지만 그나마도 몇년전에 처분하여 버렸으니 이젠 제안도 못하겠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