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그난 모르는 게녀는 막이슈에 검색하고 오기!
- 게녀 시점
"아하, 아이, 아이 빌립 인 유우,,, 아이 빌립 인 유 어 마인드,,,!!!!!"
도저히 들을 수가 없을 거 같았다. 박자도 못 맞춰서 계속 다시 시작하고 더 노래방에 있다가는 내 귀가 사라질 것만 같았다. 조금만 더 참자, 싶었는데 노래방 아저씨가 서비스를 더 주셨다. 난 더 참을 수 없는데...
- 짱친 시점
"오느흐른,, 무슨,,, 말썽을 부릴까아,, 짱구는 못 말려어,,,!! 뚠뚠뚠뚠,, 뚜둔,,,!"
귀를 자를 수만 있다면 자르고 싶다. 저런 노래를 계속 듣느니 차라리 혀 깨물고 죽고 싶다. 정말 더 듣다가는 미칠 거 같다. 내 머리를 저 노래가 지배하고 있다. 참을 수 없다. 좆구 새끼...
또 다시 싸우게 된 짱친과 게녀,,,;; 분조장... 읍읍... 마음 착한 짱친이 또 다시 먼저 사과를 하는데 게녀의 짱친을 골라보자!
1. 이제훈
'잠시만... 나 귀가 안 들리는 거 같아.'
'네 노래 때문에...'
어떻게 나한테 그렇게 심한 말을 할 수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화나서 이제훈에게 물을 뿌릴까 하고 손을 부들댔지만 차마 그럴 수는 없어서 그냥 나왔다. 나는 오랜만에 오는 노래방이라서 노력 많이 했는데 자기 노래 때문에 이미 손상된 내 귀는 봐주지도 않고 자기 생각만 하는 느그난 제훈이 보고 싶지 않았다.
내가 너무 심했던 건가 싶었지만 그가 했던 말들이 생각나서 그런 생각도 금방 잊혀졌다. 그를 위해서 내가 달빛천사 ost를 불렀어야 했나, 아니면 느그난... 그 때문에 이런 상상을 하는 것 자체가 자존심 상했다. 금방 잊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며칠이 지나도 울리지 않는 전화. 난 정말 괜찮은데... 이제훈 없다고 절대 혼자서 다니는 게 아닌데. 그리고 그에게 전화가 왔다. [느그난] 안 받을까 싶었지만 그와 이런 상태를 계속 유지할 순 없으니 받았다. 내게 과방으로 오라고 했다. 내가 부른다고 갈 거 같냐고. 어이가 없었다.
불이 꺼진 과방, 혼자 들어가는데 촛불들이 놓여있고 전화기 너머 이제훈 목소리가 조심스럽게 들리기 시작했다.
"하나, 둘, 셋. 짱구야 놀자."
제훈이는 내가 노래방에서 불렀던 노래를 불러주기 시작했다. 그리고 노래가 다 끝날 무렵 문이 열리고 이제훈이 들어왔다.
"내가 다 미안해. 이제 네 노래 들어도 좋다고 해 줄게."
"내가 짱구 노래 다 불러 줄게."
2. 박보검
'나... 잠시만 귀가 안 들려서...'
'아, 네 노래 때문은 아냐... 아닐 거야...'
박보검의 말이 어이가 없어서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는 진짜 안 들리는지 귀를 손바닥으로 몇 번 때리더니 화난 내 표정을 살피며 미안하다며 이만 헤어지자고 말했다. 그렇게 우린 각자 집으로 갔다. 그가 부른 벌써일년이 아직도 귀에 맴도는 것 같다. 우리가 만난 지 벌써일년이 넘었다고 말하는 그의 표정이 사뭇 귀여웠다. 일년만 넘은 게 아니라 사년이나 넘었는데... 그냥 노래 부르고 싶었다고 말하지.
그는 진짜 귀가 안 들렸는지, 진짜인지 학교에도 잘 나오지 않았다. 친구들 말을 빌려서 말하면 병원에 다닌다고 그랬다. 그의 빈자리가 신경쓰였다. 그가 보고 싶어졌다. 먼저 찾아갈 용기는 나지 않고 혼자 끙끙거렸다. 난 정말 분조장인가, 왜 그에게 먼저 사과하지 못하고 그때 자리에서 일어난 건지.
그에게 문자가 왔다. [막잇슈노래방으로 와.] 그리고 나는 그때 그, 우리가 싸웠는데 안 싸웠던 노래방으로 갔다. 아주머니가 인자하게 웃으시며 16번방을 들어가라고 했고 나는 문을 열고 놀랐다.
"...안녕."
그는 어색하게 웃었고 나도 어색하게 웃고는 자리에 앉았다. 곳곳에 붙어있는 갓구 포스터들. 보검이는 갑자기 테이블 위에 있는 음료수를 들더니 흔들었다.
"지금부터 내가 16번방 통째로 빌렸어. 너 마음껏 짱구 노래 불러."
"오빠만 믿어. 화음 잘해 줄게."
3. 변요한
술을 마시고 그와 2차를 달리자며 노래방을 갔었다. 그리고 그는 또 거기서 술김에 진심을 내뱉었다.
'니 노래 구려.'
'존나 구려.'
갓구 욕할 때랑 똑같은 표정으로 말하길래 소름이 끼쳤다. 나는 가방을 챙기고 서둘러 노래방을 나왔다. 저 새끼, 분명 안 취했을 거야. 뒤를 돌아보니 당황한 변요한이 나를 잡으려고 노래방에서 나왔다. 나는 화나서 벽에 숨은 뒤 그에게 문자를 보냈다. [다신 연락하지 마라. 개새꺄.] 회사에서 봐도 또 무시하면 되니까.
언젠간 장백기 씨한테 들었던 말이 생각났다. 변요한 씨는 취하면 진심만 말한다고. 회사에서 만나자 변요한은 내게 다가왔지만 나는 그를 피했다. 내가 계속 피하자 당황하며 그의 습관인 뒷머리를 긁적였다. 그리고 회사에서 집에 가는 길, 그에게 동영상이 하나 왔다.
내가 노래방에서 불렀던 노래가 배경음으로 나오고 가사를 주변에 있는 건물 간판으로 찍어서 만든 것. 동영상을 다 봤을 무렵 그가 벽 옆에서 고개를 내밀었다.
"화는 좀 풀렸어?"
그는 나에게 다가왔고 미안하다며 내 손을 붙잡고는 계속 빌었다.
"이제, 진짜... 진짜 괜찮아. 진심으로."
"집이나 가. 얼른."
내가 웃으면서 말하자 변요한은 내게서 멀어지며 계속 뒤돌아봤다.
"내일 가서 회사 책상 봐. 잘 자, 달링."
그리고 다음 날, 회사 책상 위에는 자신이 부른 짱구 노래 모음집 CD가 올려져있었다.
<짱친들,,, 넘 귀엽죠? 짱친 VER은 계속 이박변 멤버로 갈지 안 갈지는 잘 몰으겠읍니다,,!!! 싱크빅이 딸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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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시리즈로 갈 건데 앞에 고르기글에 박보검이 나와있어서 넣은 거야 내 사족 보면 알겠지만 멤버가 바뀔 수도 있엉... 바꾸도록 해 볼게!
이건 너무 고나리 아냐? 누굴 넣던 글쓴이 맘이지;; 싫으면 게녀가 글쓰던가 열심히 쓴 글 같은데 글쓴이 민망하게....
@변빠름의 딸냄 괜찮아!! 한 게녀의 의견이니까 난 그걸 수용하면 되는 거고!
@9 to 6 토닥토닥 시리즈라해서 전 글도 보고왔닼ㅋㅋ 존잼!!
@변빠름의 딸냄 고맙당 ♡♡♡♡ 글 봐줘서 고마워 ♡♡
@변빠름의 딸냄 댓쓴이도심하게 말한건아닌것같은데ㅠㅠ 둥글게 둥글게 말해줫.... 지나가던 와타시가 상처받고간다..
느그난 갓구 시바 개웃기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333
난1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11 하나둘셋 짱구야 놀자ㅏㅋㅋㄱㅋㄱㅋㄱㅋ미쳤냐고ㅋㅋㄱㅋㄱㅋㄱㅋㅋㄱㅋㄱㅋㄲㅋㄱㅋㄱㅋㅋ개웃김ㅋㅋㄱㄱㅋㄱㅋㅋㄲㅋㄱㅋㄱ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멤버 유지해줘ㅠㅠㅠㅠㅠㅠ잼쩡
오ㅓ 짱구야 놀자가 이렇게 설렐줄이야 제훈제훈
삭제된 댓글 입니다.
쭈갈인줄ㅋㅋ낚임
ㅋㅋㅋㅋzzzzzzzz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변요한 싸라해
ㅋㅋㅋ개터짐ㅋㅋㅋㅋㅋㅋ다좋앜ㅋ
3 달링 오졌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멤버조합보고 설마설마했더니 또 느그난 갓구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
느그난 갓구가 뭐지ㅠㅠ 난 1 제훈씨ㅠㅠ
막이슈에 느그난 검색해 봐 게녀야!
@9 to 6 알려줘서고마워💕
ㅅㅂ이게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좆구에 달달감성 끼얹기;
333333333
2222222박보검
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앜ㅋㅋㅋㅋ 근데 변요한 도중에 한석율됨ㅋㅋㅋㅋㅋ
미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새끼 도랏? 고치고 올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게녀졸라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짱구냐 노올자ㅋㅋㅋㅋ새벽에 개빵터짐
1 존넠ㅋㅋㅋㅋ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