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Left"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MR6Q/c9ed906795798a8ab964601ac952cf42b32e66b2" class="txc-image" width="242"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MR6Q/c9ed906795798a8ab964601ac952cf42b32e66b2" data-origin-width="600" data-origin-height="400"></div><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양승국 스테파노 신부님</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left;"><span data-ke-size="size18"><span style="color: #000000;">성녀 스콜라스티카 동정 기념일</span></span></p><p style="text-align: left;"><span data-ke-size="size18"><span style="color: #000000;">복음</span><span style="color: #000000;">: </span><span style="color: #000000;">마르 </span><span style="color: #000000;">6,53-56</span></span></p><p style="text-align: lef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b>오늘 우리 교회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b></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공생활 기간 동안 예수님께서 가장 많은 투자와 시간을 할애하신 부분은 아무래도 병자들에 대한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치유 활동일 것입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그도 그런 것이 여기저기 몸이 아프면 삶의 질이 대폭 떨어집니다.</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가장 기본적인 것, 먹는 것도 움직이는 것, 화장실 가는 것도 힘들다 보니 만사 귀찮아집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육체가 시들시들해지다 보니, 정신도, 마음도, 영혼도 덩달아 병들어갑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점점 목숨은 붙어있지만, 삶의 많은 부분이 점점 소멸되어가니, 그것을 견디어내는 것이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얼마나 가혹하고 힘든 일인지 모릅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치유자 예수님에 대한 소문이 널리 퍼져나가면서 그분의 하루일과는 A급 연예인 못지않게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스케줄이 빡빡했습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가시는 곳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아 뵙고 달려왔습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특별히 환자들, 악령에 시달리는 사람들, 인생의 막장까지 내몰린 사람들, 더 이상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수많은 사람들의 예수님 옷자락이라도 한번 만져보기 위해 모여들었습니다.</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예수님 입장에서 볼 때, 계속되는 과로로 인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때로 이쪽 형편은 조금도 고려하지 않고 집요하게 달려드는 사람들, 때로 무례하게 요구하는 사람들 앞에서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마음도 상하셨을 법한데, 조금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그들의 개별적인 요구에 일일이 응답하십니다.</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오늘 우리 교회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에 대해 복음은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가난한 사람들, 고통 받는 사람들, 불치병 환자들, 갈 곳 없는 사람들이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아무런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는 곳이어야 하겠습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그들의 꼬이고 꼬인 인생이 교회에서 제공하는 고객 감동 서비스를 통해서 활짝 펴지게 만드는 곳이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우리 교회여야 하겠습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울적하다가, 우울하다가 우리 교회만 찾아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기분이 180도 전환되는 곳이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우리 교회여야 하겠습니다.</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뜨거운 난로 앞에 눈덩이를 갖다 대면 순식간에 소리도 없이 녹아버립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한낮의 강렬한 태양 아래 단단한 얼음덩어리를 놓아두면 금방 녹아 자취를 감춥니다.</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의 강렬한 사랑 앞에 우리 인간의 갖은 질병, 난관, 한계, 시련은 눈 녹듯이 녹아버립니다.</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결국 우리가 한계상황 앞에 섰을 때, 우리가 깊은 슬픔에 잠겨 힘들어 할 때,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우리가 차라리 죽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이 들 때 마다 최종적으로 찾아갈 곳은 예수님입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그분의 뜨거운 사랑으로 우리가 안고 있는 모든 문제는 순식간에 해결될 것입니다.</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천국은 어떤 곳이겠습니까? 예수님과 함께 있는 곳이 천국일 것입니다.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예수님 발치에 앉아 그분을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그곳이 천국일 것입니다.</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그곳은 모든 뒤틀린 인생길이 활짝 펴지는 곳, 굽은 등이 꼿꼿해지는 곳, 꺾인 가지에서도 새싹이 돋아나는 곳, </span></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모든 만물이 제 색깔을 되찾는 곳...</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data-ke-size="size18">양승국 스테파노, 살레시오회</span></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 </p><p style="text-align: start;"><span style="color: #6164c6;"><b><span data-ke-size="size18">가톨릭사랑방 catholicsb</span></b></span></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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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교회는
가난한 사람들, 고통 받는 사람들, 불치병 환자들, 갈 곳 없는 사람들이
아무런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는 곳이어야 하겠습니다.
아~~~멘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