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4. 11. 22. 금요일.
늦가을철 막바지라도 햇볕이 맑고 밝다. 이제 열흘 뒤에는 12월 초겨울이 시작된다.
올 가을철은 예년보다 기온이 높아서 큰 추위는 아직껏 없었다. 그래도 나날이 더 추워지는 요즘이다.
어제 정오 무렵에 고교친구 몇몇이 지하전철 일원역 5번 출구 밖에서 만난 뒤 서울 강남구 대모산에 올랐다.
산행을 일찍 끝난 뒤 지하전철을 타고 송파구 오금동으로 가서, 재래식 음식점에서 점심밥을 먹고는 인근에 있는 커피집에 들러서 커피를 마셨다.
커피집 식탁 위에는 작은 물병 안의 흰 자갈 위에 담가놓은 나비란 몇 개가 돋보였다. 긴 줄(런너)가 있는 나비란이 제법 예뻤다.
내가 사는 아파트 실내 베란다에도 나비란 화분이 여러 개 있다.
키우기가 무척이나 쉬우며, 줄기(런너)에 자잘한 자구가 많이 생겨서, 줄기를 잘라서 물병에 넣어두거나 화분에 심으면 쉽게 번식/증식할 수 있는 화초이다.
* 나비란 월동온도는 영상 5도이다. 이보다 더 추우면 얼어서 죽는다.
몇달 전 아파트 단지 안 공터에 내다버린 나비란을 보았다. 내가 돌맹이로 흙을 긁어서 나비란을 임시로 묻어 심고는 이따금씩 물을 주어서 살려냈다. 요즘 나날이 추워지기에 혹시라도 뿌리에 냉해를 입을까 봐 걱정이다.
나비란 뿌리를 캐서 내 아파트 안으로 가져와야겠다고 생각 중이다. 겨울철 얼려죽이는 것보다는 캐서 아파트 실내로 들여와야 할 듯 싶다. 식물을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내 인식에 합당할 것이다.
길게 자란 자구를 뜯어서 번식한다.
수경재배
나비란 꽃
위 오금동 커피집에는 나비란 이외에도 '스킨답서스'를 수경재배하고 있다.
스킨답서스
내 아파트 안에도 화분에 심은 스킨답서스가 있다.
스킨답서스 잎이 사시사철 싱싱해서 공기를 정화시킨다. 월동 온도는 10도.
수경 재배를 할 수 있는 식물에는 나비란, 스킨답서스, 싱고니움, 뱅갈고무나무, 산세베리아, 물배추, 부레옥잠, 아이비, 접란, 스파트필름, 호야 ,행운목, 개운죽, 테이블 야자, 칼라데이 엔젤, 로즈마리, 몬스테라, 아메리칸 블루, 마이이고사리, 아난소니, 피나텀, 바리에타가타, 호프 셀럼, 에피프레넘 피나텀 바리에가타, 워터코인, 쿠르시아, 피토니아, 산호수, 청페페, 아클라오네마, 스노우 사파이어, 극락조, 거북알로카시아, 빅토리아, 오로라, 등 종류가 다양하다.
나는 요즘 '고구마'를 물병에 담궈 실뿌리를 내려서 키우며, 또한 화분 흙속에서도 키운다.
아파트 실내에서 가을과 겨울을 나는지를 실험재배하고 있다. 고구마는 다년생이다.
사진은 인터넷으로 검색했다.
용서해 주실 게다.
사진에 마우스를 대고 누르면 사진이 크게 보인다.
22024. 11. 22.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