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복싱을 상당히 좋아하는데요.
이종격투기도 즐겨 봅니다만...
복싱은 발을 쓰지 않기 때문에 박진감이 덜하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고,
대스타 오스카 델 라 호야가 테크니션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의 플레이에
대해 지루하고 재미가 없어 복싱의 인기몰이에 방해가 된다고 한 의견에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버나드 홉킨스나 메이웨더 주니어의 12라운드를
끄는 긴 경기가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는 듯 재미가 있는 것이, 눈을 깜박이는
순간도 아까울 정도로 언제 어디서 다운이 나올 지 모르는 그들의 번개 같은
주먹과 테크닉이 뻗는 펀치 하나하나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뭐 저는 복싱은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만.. 여기까지는
그냥 제 의견이 그렇다는 것이구요.
아래부터는 요새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필리핀 복싱선수 매니 파퀴아오
사진들입니다. 황제 메이웨더 주니어가 파퀴아오 때문에 은퇴를 번복하고
복귀를 선언했는데 당장 파퀴아오에게 잡힌 경기는 또다른 강자인 미구엘
코토와의 경기지만 파퀴아오의 기세나 기량으로 볼 때 코토를 잡는다 보고
아마도 곧 메이웨더와 한판 뜰 거 같습니다.
80년대 패뷸러스4에 비교하긴 좀 그렇지만.. 무패의 헤글러 때문에 은퇴를
번복하고 복귀한 레너드를 메이웨더에 비유한다면 파퀴아오는 헤글러에다
비유해도 될 만큼 강한 복서죠.
흔히 당기는 운동(유도, 레슬링 등)과 달리 내뻗는 운동은 큰 근육이 붙지
않는다고들 합니다. 파퀴아오도 역시 그러한데요. 그러나 동급의 그 어떤
복서들 보다도 감량후 모습은 눈에 띠는군요. 체지방감량, 커팅을 생각해
본다면 복서들의 감량도 한번쯤 눈여겨 볼 만한 거 같습니다.
파퀴아오 정도 데피라면.. 체지방 몇 프로 정도 나올라나...
특히 볼 만한 부분은 파퀴아오의 "전거근"입니다. 황당한 저 전거근...
황당한 전거근 1
황당한 전거근2
요거는 파퀴아오가 자주 잡아주는 자세 ㅋㅋ
170이 되지 않지만 177이 넘는 델 라 호야에 비해 그다지 꿀리지 않는 파퀴아오의 키..
그러나 운동화를 신고 있다는 거... ㅋㅋ
저도 172 정도 되는데 요즘 저보다 크면서 얼굴, 몸매까지 이쁜 언니들이 넘흐 많아서
오늘도 기분이 별로라는.. (운동 때려칠까봐 아흑)
귀여운 얼굴의 파퀴아오와 달리 거의 울 것 같은 대스타 델 라 호야의 표정.. (꼭 이기고 말테다... 라고 말하고 있는 듯)
그러나 나이 때문인지... 결과는 호야 역사상 저렇게 쳐맞은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거의 얼굴을 못 알아볼 정도가
되어버렸다지요. 많은 분들이 파퀴아오가 메이웨더를 혼내주길(?) 바라고 계시지만, 어쩌면 여기 계신 분들은
복싱에 별로 관심조차 없겠지만 저는 조심스럽게 예견해 보기를... 메이웨더가 파퀴아오를 판정으로 이길 것 같네요.
그 후 리매치를 하더라도 메이웨더가 고전하더라도 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전 두 선수 모두 팬이랍니다.
첫댓글 전거근이 머임
ㄴ갈비와 광배 사이에 붇어있는 三 자처럼 생긴 근육
할배근 말씀하시는건가용?
저두 복싱 광팬입니다 .전 힘들겠지만 파퀴아오가 메이웨더를 꼭 이겨줬으면 합니다.
메이웨더 스타일이 너무 얄미워서.. 파퀴아오가 꼭 일 내기를 바랍니다
저두 메이웨더 스타일 얄미워서~
필리핀에서 신대접받는 파퀴아오~! 저경기봤었는데 정말 대단하다는 ..
파퀴아오 필리핀 복싱영웅이죠. 정말 대단합니다. 대부분 메이웨더랑 파퀴아오의 대전에서는 메이웨더의 판정승을 점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메이웨더의 경기를 보지는 않았지만...메이웨더 경기는 참 재미없다고 하더라구요. 대부분...화끈한 경기를 펼치는 파퀴아오가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호야가 졌다는 말인가요? 후와~ 복싱을 오래 안보긴 했지만 호야 얼굴을 못 알아 볼 정도로 맞았다는 건- 놀랍네요. 복서들 감량... 지독한 것 같아요. 특히 키 크신 복서들은 더 불리한 듯. 그나저나 호야 주먹 진짜 크네요.
마니 빠뀌아오네요 ㅋㅋㅋㅋㅋㅋ 곧잇으면 대통령 될거같다는 ㅋㅋ 필리핀에서 인기는 연예인보다 많죠 ㅋㅋ
제가 필리핀에 있는데요 정말 영웅입니다 . 박지성만큼.. 한국인인 제가 이렇게 까지 느끼는걸 보면 필리핀 사람들 에겐 더할수도 있구요. 실제 성격은 굉장히 순박하고 착해보이더라구요~ 시합있는 날엔 이나라 어딜가도 볼수있다는..
저두 첨엔 메이웨더주니어가 판정으로 이길거라고 생각했는데 지날수록 파퀴아오의 매력에 매료되는것 같네요.... 저 또한 복싱을 조금 하고 있지만, 역시 보는것과 직접하는건 엄청난 차이가 있죠....ㅋㅋ 나이도 있고.....ㅋㅋ 여하튼 코토이후 메이웨더와의 세기의 일전이 있을듯한데 과연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기다려 보는수 밖엔 없을듯 하네요...
팩맨이다 계왕권을 써주세요 ㅎㅎ
글 올리신 분..계신곳이 어디신지요? 저도 복싱 무쟈게 좋아라 하는디..언제 술이나 한잔하고 잡네요 ㅋ
저두요~
필리핀은 대통령없어용~~ 왕정제도 입니다. ㅎㅎ 거기서 국왕은 신급이라는.... 머 국왕도 파퀴아오 를 엄청 좋아라하고. 거기서는 정말 국가적 영웅입니다!!! 파퀴아오 정말 멋진듯... 호야를 그래 발라버릴줄은~ 현재로썬 동양의 최고 운동선수라고 볼수있슴다!!
필리핀의 현 대통령은 Gloria Makapagal Arroyo 입니다. 잘못 알고 계시는군요;
저도 복싱 광팬이라 자부할 수 있는 사람이고 또 복싱 2년동안 수련해왔던 사람인데 저만큼 복싱을 좋아하시는 분이 계셔서 너무 기분이 좋네요~ 팩맨이 코토 충분히 이길 수 있으리라 봅니다. 제 예상은 8라운드에 팩맨의 KO승. 판정까진 안갈거 같네요.
전 복싱5년에 지금은 웨이트 트레이닝1년차 인데..근육이 크지도 않으면서 날렵하고 선명하게 보입답니다.체지방이 7% 정도 나오더군요,,
전거근 , 광배근 앞에 톱니모양같은 저 빗살무늬 저. 톱 거 짜 써서 전거근
어떻게 저 부분만... 신기함
(크기를 떠나서 근육이 보기 좋다는 느낌이 왜 안날까??.....)
파퀴아오가 이길거 같은데요. 제가 파퀴아오 팬이라서가 아니라 솔직히 스트레이트가 일반 선수들 잽보다 빠른데.. 호야도 거의 피하지도 못하고 많이 허용했죠..
저도 엄청난 복싱 광팬입니다 한때 오스카 델라 호야의 경기가 있는날엔 조퇴까지...ㅋㅋ 그런 골든보이를 팩맨이 잡아 버리다니..
멕시칸 복서를 모조리 아작을 낸 파퀴아오...리키해튼을 2라운드에 ko 떡실신 시킬땐 소름이 돋았어요..
전거근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