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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자연을 향한 신비 탐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우주가 생겨나 변화하는 창조이법에 대해 깨치는 것이다. 그런데 그걸 아는 게 결코 어려운 것은 아니다. 대자연의 창조 이법, 이(理)란 문자 그대로 이법(理法, principle)이다. 우주가 어떻게 태어났는가, 우주가 어떻게 변화해 가는가 하는 만물이 태어나고 살아가는 이치를 말한다. 리(理)는 이법, 섭리, 우주의 창조 법칙이다. 곧 자연과 인간이 태어나고 살다 죽는 대자연의 이법을 말한다.
우주는 어떻게 창조되었으며, 그 속에서 인간은 어떻게 태어나 무엇을 위해 사는가 하는 인류의 기원과 인간의 삶의 목적, 인류의 미래 등 모든 것이 리理 자 속에 들어 있다. 이 이법理法을 알아야 무지로부터 해방된다. 이법을 제대로 깨야 사람이 밝아진다. 자연 속에 있는 숱한 이치를 찾아내는 것, 이것이 역사의 과정이요 문명의 과정이다. 그렇게 해서 자꾸 밝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인간은 밤이 되면 불을 켤 줄 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가? 바로 그 이법을 알아냈기 때문이다.
과학에서도 자연의 질서를 설명하는 <;;통일장 이론: unified theory of field>;;을 얘기하고 있다. 이것을 흔히 만사형통의 원리('theory of everything')라고 한다. 모든 걸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이라는 말이다. 우주론의 결론으로 말하면 그 통일장의 원리가 바로 생장염장(生長斂藏)이다.
하루의 낮과 밤, 그리고 지구1년을 관통하는 시간 질서, 우주변화의 기본이법이 곧 생장염장이다. 하늘과 땅 · 역사와 문명 · 극미의 원자와 극대 우주, 그리고 인생의 섭리에 대한 모든 것을 이 생장염장의 틀로 설명한다. 이것을 알기 쉽게 얘기하면 봄-여름-가을-겨울의 사계절의 변화다.
이 우주 만물은 순환한다. 지구의 자전운동, 우리 몸의 기혈 순환운동, 호흡운동 등 모든 것은 순환을 함으로써 변화가 지속된다. 하루도 낮과 밤이 계속 지속되고, 지구 일년 사계절도 생장염장(生長斂藏)으로 순환한다. 이 우주의 법칙, 대우주의 기본 틀이라는 것은 순환의 도(道)로 둥글어간다. 이 순환의 질서, 우주변화의 도(道)가 '생장염장'이다.
우주의 변화법칙인 생장염장에 의해서 천지는 만물을 낳아 기르고 거두고 폐장하고 쉰다. 그렇게 해서 겨울에 쉬는 시간을 넘어 다시 또 봄이 온다. 이 우주에 또 다른 봄이 오고 인간이 또 창조되기 시작한다. 천지만물은 시간이라는 거대한 하나의 물결에 휩쓸려, 끊임없이 변화해 간다.
이 시간에 대해 깨는 것은, 천지 자연과 생명의 본성에 대한 깨달음의 근본이다. 철학의 문제도, 종교의 문제도, 결국 시간의 문제로 귀결된다. 시간에 대한 인식 없이는, 우리는 아무 것도 생각할 수도, 존재할 수도 없다. 인생사 모든 게 시간의 문제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그뿐이다. 그게 구체적으로 어떤 구조로, 어느 정도의 시간 간격을 두고 오는지를 몰랐다. 더욱이 중동의 사막문화에서는, 환경적으로 순환 체험을 전혀 못 한다. 그래서 그 곳 사람들은 직선 시간관 의식이 강하다.
시간의 밀도를 한번 생각해 보자. 봄, 여름, 가을, 겨울, 철마다 시간의 밀도가 다르다. 또 아주 바쁜 낮의 시간대와, 집에 돌아와서 다리 씻고, 편안한 마음으로 텔레비전 보면서 가족들과 대화하는 저녁 시간대의 밀도를 비교해 보라. 같은가? 다르다. 또 잠잘 때는 어떤가? 깊은 잠에 빠지면, 시간의 흐름을 전혀 인식 못 한다. 카오스적이다. 이게 우주 내면 질서의 신비다.
이 세상 모든 진리의 핵심 명제는, 결국 이 시간이 무엇인지, 시간의 비밀을 푸는 것이다. 우주에는 시간의 물결, 변화의 현상은 있으나, 시간의 실체는 없다. 과거는 흘러가서 없고, 현재는 멈추지 않고 계속 흐르고 있으며, 미래는 오지 않았다. 그러니 시간은 실체가 없는 것이다.
사실 동양에서나 서양에서나 자연 변화의 속성은 순환이라는 걸 깨달았다.
수천 년 동안, 인간이 자연에 대한 변화를 들여다보고 깨달은 주제를 한마디로 말하면, ‘일음일양지위도(一陰一陽之謂道)’, 곧 음양론이다. 한 번은 음(陰)운동을 하고, 한 번은 양(陽)운동을 하는 것! 그 가운데 가장 작은 음양의 변화는, 하루 낮과 밤[晝夜]이 바뀌는 것이다.
지구촌 어느 곳에서도, 주기만 좀 다를 뿐이지, 낮과 밤은 어김없이 바뀐다. 일음일양지위도! 한 번 음 운동, 한 번 양 운동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면서 변화하는 게, 자연의 근원 질서[道]라는 말이다. 낮과 밤의 지속적인 반복, 그것이 순환(circulatiXX)이다. 서양의 철인들도 하루 낮과 밤의 순환을 인식했다. 하지만 그들은 그것을 우주 1년으로 확대 인식하지 못했다. 물론 수천 년 된 고대 그리스문화를 보면, 그들도 우주의 큰봄, 큰여름, 큰가을, 큰겨울이 있다는 것을 인식했다.
지구 1년을 보라. 지구는 하루에 360도 자전한다. 하루의 주야 동정(動靜)은 모든 변화의 기본이다. 이 만물 생명의 기본 변화인 동정의 리듬을 만드는 어머니 지구가, 1년 동안 360회 자전을 지속하면서 태양을 안고 공전하면,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온다. 그러면 지구 1년 4계절 생장염장의 변화가 끝나는 것이다. 그러니까, 지구 1년 4계절이 열려서, 봄이 되면 초목에서 새싹이 나와[生], 여름이면 잎과 줄기가 자라서 하늘을 덮었다가[長], 가을이 되면 낙엽이 지면서 열매를 거두고[斂], 겨울에는 쉰다[藏]. 그러고 나면 또 다른 지구 1년이 열리고, 봄이 오는 것이다.
지구 1년의 순환도수는, 자전360도, 공전360도 순환 반복하므로 360°×360° = 12만9천6백 도다.
인간의 몸도 음양으로 변화한다. 즉 맥[陰]이 뛰고 호흡[陽]을 한다. 맥이 뛰는 건 혈맥(血脈)이고, 호흡은 기맥(氣脈)이다. 눈에 보이는 것과 눈에 보이지 않는 이 두 맥을 합치면, 하루에 12만9천6백 도수이다
(하루의 혈맥 수:72×60×24=103,680,
하루의 기맥수:18×60×24=25,920, 도합 129,600).
이 12만9천6백 수는, 천지와 인간 생명 변화의 기본 사이클을 이루는 도수인 것이다.
이것은 참으로 오묘한 생명의 창조 주기로서, 대단히 중요하다. 천지와 만물의 생성 변화의 수수께끼를 푸는 핵심 비밀이 이 우주 1년의 주기에 있기 때문이다.
현대과학에서 밝히는 시간의 큰 주기(Cosmic Year)
물질문명(과학)과 정신문명(종교), 종교의 이상세계는 최첨단 과학이 이루어준다. 앞으로 열리는 가을우주의 과학문명은 지금처럼 인간에게 해로운 점 50%, 이로운 점 50%의 미완성된 문명이 아니라 완전 무공해 문명이 열리는 것이다.
지금 과학에서는 지구 탄생 이래로 빙하기가 다섯 번에서 일곱 번 있었다고 하고, 또 지구의 남극과 북극이 뒤바뀌어지는 큰 변화가 자그마치 2백 회나 있었다는 것을 밝혀냈다.
● 남극대륙의 빙하에 3,623m나 되는 구멍을 낸 러시아, 미국, 프랑스의 공동 탐사팀은 빙하에 남겨진 기록으로부터 13만5,000년 간격으로 빙하기와 간빙기 사이의 전이를 발견하였다. (Bernhard Stauffer. "Climate change: Cornucopia of ice core results". Nature 399. 1999. 412쪽)
● 가장 널리 인용되고 있는 2만에서 2백만 년 전 플라이스토신기(更新世)의 빙하량 변화를 조사한 SPECMAP(Spectral Mapping Project) 시간 척도는 지난 해빙기 중심을 12만7,000년으로 보고하고 있다. (J. Imbrie. et. al. Milankovitch and Climate. edited by A. L. Berger et. al. Reidel. Dordrwcht. 1984. 269쪽: J. Imbrie. et. al. "On the structure and origin of major glaciation cycles: I. Linear responses to Milankovitch forcing". Paleoceanography 7. 1992. 701쪽)
● 더욱이 산호층 단구의 연대는 12만8,000 ~ 12만2,000년 전 해수면이 최대 정점에 있었음을 보여준다. (C. H. Stirling. et. al. "Timing and duration of the Last Interglacial:Evidence for a restricted interval of widespread coral reef growth". Earth and Planetary Science Letter 160. 1998. 745쪽)
우주1년 12만9천6백 년! 이 수는 중국 송나라 때, 소강절(1011∼1077)이 찾아낸, 천지 변화의 기본 순환 주기이다.
소강절은 『주역』을 한평생 공부하고 "이 천지 밖에 또 천지가 있으면 모르려니와 차천지내사(此天地內事)는 내가 모르는 바가 없다."고 말할 정도로, 천지 안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변화를 깼다.
아침,점심,저녁,밤 하루의 변화나 지구의 1년 봄,여름,가을,겨울이나 우주의 1년이나 이 모든 생명계의 변화의 이법은 결국 단순한 네 글자인 것이다. 생장염장生長斂藏!
생장염장, 낳아서生, 길러서長, 거두고斂, 휴식藏한다. 이 우주에서 인간의 삶을, 인간의 생명을, 인간의 역사를 거둔다! 이것이 우주의 가을 소식이다. 우주는 봄여름을 넘어 가을이 있고 겨울(빙하기)이 있다. 이것이 우주의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소식이요, 우주 1년 선천과 후천 소식이다. 이 우주는 인간을 낳아 길러서 가을에 성숙시킴으로써 우주의 이상을 실현한다. 즉 우주는 인간을 통해, 인간의 손을 빌어 천지의 꿈과 이상을 건설한다. 이것이 우주의 존재 목적이다.
이 선후천 우주 1년을 오늘날 과학 용어로 말하면 ‘시간의 법칙’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우주의 일년 12만9천6백년을 한 주기로 볼 때, 봄여름 선천 오만 년이 지난 뒤에는 반드시 가을이 온다. “우주 1년은 필연적인 우주의 법칙이다.” 하루, 지구 1년, 우주 1년 사계절의 창조 법칙, 그것이 바로 생장염장의 이법이다.
이 우주 1년 4계절을 전기 후기로 나누어 봄여름을 선천(先天, the early heaven), 가을겨울을 후천(後天, the later heaven)이라고 한다. 우주 1년 12만9천6백 년에서, 선천개벽으로 처음 인간이 태어나 살 수 있는 기간이 선천 5만 년, 또 생명 활동을 쉬는 겨울(빙하기)이 올 때까지, 인간의 생존기간이 후천 가을우주 5만 년이다.
인간이 탄생하여 성장하는 과정, 인간이 자기계발하는 영성의 성장 과정이 선천 5만 년이고, 인간이 완전한 깨달음의 진리를 통하여 성숙한 가을 인간으로 살아가는 과정이 후천 5만 년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이 우주에서 인간 농사짓는 사계절이다. 즉 우주가 인간을 낳아 길러서 그 뜻을 이루는 우주 1년 사계절의 순환 법칙이다. 우주 1년 129,600년에서 인간이 생명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선천 봄여름 5만 년, 후천 가을 5만 년이다. 그리고 나머지 29,600년은 우주의 겨울로, 과학에서 말하는 빙하기다.
우리는 지금 우주 1년의 봄여름이 끝나고 가을우주로 넘어가는 문앞에 와 있다.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인간의 문제는 바로 이 우주의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하추교역夏秋交易의 문제이다. 이번 우주 1년에서 인간이 지금까지 살아온 천지의 이법이 상극相克이었다.
선천 봄여름우주에는 지구자전축이 23.5도 기울어져서 하늘과 땅의 관계가 삼천양지(三天兩地, 3양2음)로 되어 있다. 즉, 양(陽)인 하늘은 셋이고, 음(陰)인 땅은 둘이라고 하는 불균형 때문에 기울어진 지축을 중심으로 양기가 훨씬 강하게 작용한다. 이런 자연의 불균형 부조화, 음보다 양이 훨씬 강한 천지의 구조 속에서 상극의 운(運)이 조성된다.
원리적으로 상극의 현상을 이해를 할 때는 서로 상(相) 자 이길 극(克) 자, ‘두 사물 사이에 서로 극한다’는 의미로, 본래 뜻은 한쪽이 상대를 물리친다, 제압한다는 말이다. 순수한 자연의 봄여름의 법칙, 대자연의 이법으로서의 상극을 영어로는 조정한다, 제어한다는 의미인 뮤츄얼 리스트레인(mutual restrain)으로 번역을 해야 한다.
자연 속의 상극(相克)은 투쟁 전쟁 죽음과 같은 의미가 아니라, 순수한 음양(陰陽)의 상극으로 ‘서로를 제어한다’는 의미다. 이 극의 이치가, 자연 속에서 일어나는 변화가 균형되고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음과 양 상호간의 작용을 조정 제어하는 조화의 법칙이 된다. 이 상극의 이법적 환경속에서는 그 상극 기운의 영향을 받아 서로 경쟁하고 전쟁을 하는 등 상호투쟁을 하게 된다.
문명 속에서 일어나는 이 때의 상극은 영어로 뮤츄얼 컨플릭트(mutual cXXflict)로 번역을 해야 맞다. 이렇게 자연의 상극과 문명의 상극이 의미가 다르다.
우리가 인간의 문명속에서 상극(相克)을 쓸 때는, ‘정말로 극이 너무 많아’ ‘장애가 너무 많아’ ‘넘어서야 될 장벽이 너무 많아’ 라는 의미로 쓸 때는, 인간 세상에서 터져나오는 모든 비극과 수많은 재앙들, 자연재해, 하루도 쉬지 않고 터지는 교통사고, 수많은 인간들끼리의 분쟁과 같은 그러한 비극의 근원적 원인으로서 상극을 말하는 것이다. 이 세상의 모순, 갈등, 죄악, 전쟁, 모든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것들이 여기에 다 들어간다.
이 자연의 상극과 문명의 상극 속에 서교의 원죄(原罪) 문제, 불가에서 말하는 인간의 무명(無明)과 업장의 문제가 다 들어간다. 선천문화권에서 인간론에 대해 언급한 숱한 문제들이 ‘상극의 이치가 인간과 만물을 맡았다’는 그 한마디 말씀으로 다 풀어지는 것이다.
인간은 왜 고통 속에 사는가?
기독교에서는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이브가 죄를 지었다고 한다. 구렁이로 상징되는 사탄의 꼬임에 빠져서 하나님처럼 똑똑해지려고 선악과를 따먹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그 대가로 세세토록 인간들이 원죄의 씨를 안고 고통 속에서 산다는 것이다. 이것은 동양의 깨달음과는 잘 안 맞는 얘기다.
불교도 십이인연에서, 모든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감각세계에서 근본무지인 어둠에 휩싸여 있다고 한다. ‘근본무명fundamental ignorance’에 휩싸여, 온갖 죄를 짓고 악업을 받고 육도윤회를 한다는 것이다. 기독교와 그 근본 틀이 같다. 또 이 죄업이니, 악업이니, 윤회니, 하는 것이 선천의 상극 판에서는 어느 정도 맞는 얘기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인간의 모든 문제를 설명할 수가 없다.
모든 인간의 고통과 불행과 비극의 문제는 어디서 오는 거냐?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온 선천이 상극의 운運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선천에는 천지부모의 몸이 동북방, 양의 방향으로 23.5도 기울어져서 만물을 쏟아냈다.
동과 서가 부조화하고, 남과 북이 부조화하고, 남자와 여자, 모든 사물들 사이에 조화가 깨져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서로 경쟁하고 대립하고 갈등을 하고 남을 죽이고 그러면서도 또 용서하면서 역사가 변증법적으로 발전을 해 온 것이다.
선천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요, 정복의 역사다. 16세기에 남미의 인디언들 8천만 명이 스페인 정복군들에 의해 참혹하게 죽어 인디언들이 거의 다 멸망을 당했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이런 전쟁사가 너무도 숱하다. 미국에 정착한 백인들이 노동력을 보충하기 위해서, 아프리카의 흑인 5천만 명을 잡아다가 노예로 팔아먹고, 짐승처럼 부리고 학대하고 죽였다.
상극의 이치’란 자연의 이법으로서 하늘땅이 만물을 다스리고 길러내는 생성, 창조의 법칙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또한 이 상극의 이치가 인간과 만물을 맡아 길러내므로 인간의 역사, 문명속에서는 하루도 싸움 그칠 날 없는 비극적 세상을 만들었다. 선천은 상극의 이법이 인간 역사속에서는 상쟁(相爭)이 돼서 피비린내 나는 상호투쟁, 대결, 생사를 판가름 짓는 전쟁 전란으로 화해 천하를 원한으로 가득 채웠고, 어찌할 수 없는 상극의 자연이법, 상극의 운수로 인해 선천의 모든 인간과 만물은 원한을 맺고 사는 상극적 존재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상극相克의 천리가 인간의 역사에서는 원한으로 맺히기 때문에, 인간역사의 뿌리깊은 원한의 갈등은 인간의 도덕적 교화만으로는 전혀 풀릴 수 없는 문제다. 선천 봄여름에는 인간의 모든 고통과 비극의 원인은 단순히 인간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 살아온 환경이 문제라는 것이다. 상극의 이치 때문에 조화와 균형이 깨져 있는 선천의 자연환경 자체가 비극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지금 지구에는 물과 식량, 에너지 등이 부족하다. 언론에 공개된 미 국방부 비밀보고서를 보면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다.
선천은 하늘과 땅과 인간과 신들의 세계조차 상극의 지배를 받으며 태어나고 살아왔다. 지금까지 우리가 살아온 우주의 전 역사과정은 선천 우주의 봄여름천지가 만들어낸 하나의 연출이었다. 선천개벽으로 봄여름이 열려서 인간이 태어나 자라는 과정에서는 상극이 우주의 근본 질서가 되어 현실역사가 둥글어간다. 즉, 음과 양이 만물을 낳아 길러 분열하는 쪽으로 우주의 생명 질서가 자리를 잡는다. 그리하여 지구상에는 전쟁이 그칠 날이 없었다.
상극이 인간역사의 경쟁원리가 되어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기를 계발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를 꺼꾸러트려야만 했다. 이것이 전쟁으로 확대된 것이다. 특히 종교전쟁의 역사를 보라. 얼마나 참혹한가. 거기에 무슨 신이 있고, 믿음이 있고, 정의가 있는가. 오직 독단과 죽음밖에 없다. 올바르게, 정의를 위해, 진리의 이름으로 행하려고 했으나 결국 서로 충돌하고 싸우고 죽였다. 여기서 세세연년 원과 한이 맺히고 쌓여온 것이다.
“중국의 불교 역사에서 깨진 자가 얼마나 됩니까?” 이에 대해 승려가 “크게 잡아도 천만 명 가운데 하나입니다.” 라고 대답했다. 캔 윌버가 다시 “그럼 일본 역사에서는 얼마나 됩니까?” 하자 “낫 모어 댄 어 더즌(Not more than a dozen).” 이라 했다. 기껏해야 한 여남은 명이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선천종교 역사의 현주소다.
앞으로 오는 우주의 가을은 자연의 질서가 상생相生이요, 인간 역사의 질서도 상생이 바탕이 된다. 상생이란 무엇인가? 상생은 정음정양(正陰正陽)의 도수(天度地數)다. 하늘땅을 중심으로 말하든, 남녀의 인권문제를 얘기하든, 아니면 인간과 자연의 관계, 인간과 신의 관계가 됐든, 모든 음양의 부조화가 정正도수로 바로잡히는 것이다.
천지의 질서가 봄여름은 분열, 가을철은 통일이다. 초목농사로 얘기를 하면, 봄에는 뿌리에서 기운이 발동해서 쫙 올라가 줄기를 향해서 뻗어나간다. 앞마당의 단풍나무를 보면 겨울철에는 이파리가 죽어서 아무것도 없었는데 3월이 돼서 봄비가 한번 딱 내리니까 며칠 사이에 요만한 버찌가 줄기마다 나온다. 그러다 며칠 뒤에 보니까 이파리가 쭉쭉 나와서 일주일 후에는 하늘을 다 덮어버렸다.
봄여름의 기운은 그렇게 발동하는 것이다. 기운이 천지를 향해서 뚫고 올라간다. 그렇게 분열 생장을 하다가 가을이 되면 어떻게 되는가? 성장이 딱 끝나면서 모든 기운이 뿌리로 내려가고 그 과정에서 열매를 맺는다. 그러니 인간도 성숙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 뿌리로 돌아가야 된다. 가을에는 근원으로 돌아가야 살아남는다. 이 가을개벽의 정신을 원시반본原始返本이라고 한다. 뿌리로 돌아가야만 인간으로서 열매 맺는 천지의 기운을 받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너와 나의 뿌리가 뭐냐? 부모와 조상이다. 원시반본의 가을 정신 때문에 나의 뿌리인 부모와 조상을 잘 위하지 않으면 열매 맺는 기운을 못 받는다. 생명이란 뿌리로부터 모든 기운을 받는다. 뿌리로부터 큰 기운을 받아야 큰 열매를 맺는 것이다.
인생은 나 홀로 사는 게 아니다. 나를 낳아준 어머니 아버지, 내 조상이 있다. 몇 십 대 몇 백 대 조상이 있다. 선천 봄여름, 내 조상의 모든 삶의 자취가 이번에 나에게 와서 열매를 맺는 것이다. 조상을 잘 받들어야 한다. 조상이 나의 생명의 근원이고, 내 생명의 힘이고, 모든 것을 극복하게 해주는 인생의 활력이다.
천지에서 인간을 내면, 인간은 자연 속에 문화를 창조하고 문명을 건설한다. 즉, 자연이 변화하는 길과 인간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역사의 과정, 즉 문명의 발전과정이 일치하는 것이다. “자연섭리라 하는 것은 천리가 성숙됨에 따라서 인간의 역사도 함께 성숙한다”는 말씀이다.
지금 역사가들은 천지의 큰 틀, 천지의 이법를 모르기 때문에 인간의 역사라는 건 사람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일해서 좋은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것이라고만 알고 있다. 시간의 대주기, 우주의 1년에서 천지의 계절이 지금 우주의 봄인지, 여름인지, 우주의 가을인지를 모른다. 시간의 소주기인, 하루 낮과 밤, 지구의 1년 사계절 변화 밖에 모른다. 이 우주에서 나를 내서 길러내는 천지부모의 손길을 모르는 것이다.
개벽이란 ‘열 개’ 자, ‘열 벽’ 자다. 연다, 개방한다는 것이다.
그럼 무엇을 열고 또 연다는 것인가?
천지의 질서가 새로운 차원으로 열린다는 뜻이다. 하늘도 열리고 땅도 열린다. 그리하여 천지의 새 질서가 열리는 과정에서 인간 문명의 틀이 바뀐다는 것이다. 그것이 문명개벽이다!
어떻게 해서 그것이 가능한가? 지구촌에 살고있는 모든 인간의 정신이 바뀐다. 곧 심법(心法)을 개벽한다는 것이다. 그럼 인간의 정신을 어떻게 바꾸는가?
지난날 인류가 살아온 역사 과정은 선천세상이다. 쉬운 말로 봄여름 세상! 그런데 앞으로 오는 우주의 가을겨울 세상은 후천이라고 한다. 후천 세상에는 지금까지 인간이 살아온 자연환경이나 인간이 누리는 문명이 완전히 달라진다. 따라서 선천세상에서 교육받아 길들여진 것, 선천문화에 세뇌되어 요지부동으로 자기 것을 올바르게 비판할 줄도 모르는 맹목적 신앙, 이런 걸 전부 깨야 된다. 그것은 천지의 질서가 바뀌기 때문이다.
천리天理가 바뀌고 지리地理도 바뀐다! 우주의 질서가 바뀐다. 우주의 질서가 바뀐다는 게 무엇인가? 한 마디로 가을개벽, 철학적 종교적 언어로 후천개벽이 온다! 자기 나름대로 한 부분을 전하는 사람들은 동서고금에 많다. 서양 사람들이 전하는 대로 세계지도가 완전히 바뀐다. 상제님이 말씀하신 바, “서양은 큰 방죽이 된다. 일본은 물로 쑥 들어간다.” 여기에 종교나 이념, 철학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파티마 제3의 비밀을 보면, 성직자나, 목자, 신자나, 비신자나 함께 다 멸망당한다. 그게 사실은 카톨릭의 종말을 얘기한 것이다. 그걸 뜯어본 바오로 6세(1897∼1978)가 실신할 뻔했었다는 것 아닌가. 그들이 머지않아 천지의 질서가 바뀌는 개벽에 대해 경고를 하지만, 개벽이 어떻게 해서 오게 되는 것인지, 원리적으로 말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과거 석가, 공자, 예수, 노자 등 동서양의 성자나 철인들 가운데 누구도 체계적으로 전한 이가 없다. 그러면 개벽 이야기로 들어가기 위해 선천문화의 결론을 다시 한 번 정리해보자.
불교의 결론, 기독교의 결론, 유교의 결론, 주역의 결론, 동서문화의 결론이 개벽이다, 개벽! 사실 그들은 개벽이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얘기 못했다. 하지만 그 내용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누가 보아도 그것이 ‘아~ 앞으로 오는 개벽을 말한 것이구나.’ 하는 걸 알 수 있다.
기독교의 예수 성자가 “돌멩이 위에 돌 하나도 남김없이 다 넘어간다.”고 했다. 지구촌에 돌멩이가 얼마나 많은가. 그런데 그 돌멩이가 다 넘어간다, 이 천지 간에 안 넘어가는 게 없다는 말이다. 기독교에서 전하는 새 하늘 새 땅도 개벽문제의 결론이다.
불교의 결론도 개벽이다. 석가모니가 이렇게 고백했다. “나의 법으로는 이 세상을 온전히 건져내지 못하고, 저 도솔천의 천주님이신 미륵님이 오신다.”고. ‘미륵님의 법으로 지구촌 만백성의 마음을 열어주어 모든 인간이 부처가 된다.’ 이것이 미륵님이 여시는 용화낙원의 실체다. “새 부처님이 새 진리를 가지고 오신다. 그 때는 우주의 별자리가 바뀐다.” 우주질서가 바뀐다! 이것이 불교의 최종 결론이다.
『주역』을 보면, 유가의 결론도 개벽이다. 즉 “성언호간(成言乎艮), 간방(艮方)에서 모든 게 이루어진다.”는 동북 간방 소식을 전하고 있다.
개벽이란, 지구촌의 한 시대가 끝나고 새 우주질서로 들어가는 우주의 재탄생 문제다. 사실 이것은 엄청난 문제다. 이것은 어떤 철학자나 불가의 승려나 로마 교황이 말할 수 있는 차원이 아니다.
3천년 전 석가모니의 깨달음의 총결론이 ‘새 부처님이 온다’는 것이다. 석가가 자기 아들 라훌라와 수석성도 가섭, 군도발탄, 빈두타 등 네 제자에게 “너희들은 내 법을 받아 열반에 들지 말고, 저 도솔천 천주님의 법을 받아 열반에 들라.”고 했다. 미륵불의 도법으로 성숙한 인간이 되라는 말이다.
예수의 결론도 “하늘에 아버지가 계신다, 하나님 아버지가 실존하신다, 그 아버지가 직접 이 땅에 오셔서 지상천국을 여신다.”는 것이다. 선천 성자들의 총결론이 “천지질서가 바뀌는 개벽을 한다. 우주가 재탄생한다. 그 속에서 모든 인간은 우주와 더불어 새롭게 탄생해야 한다.”는 개벽소식이다. 그것을 원리적으로 말하면, 선천세상이 끝나고 앞으로 후천 가을세상이 온다. 그 때가 되면 가을천지 기운을 받아, 그 누구도 원하든 원치 않든 모든 인간 생명이 완성된다.
많은 사람들이 상생을 말한다. 정치인들은 상생의 정치를 해 보자고. 그런데 그들은 상생이 뭔지, 상생의 진짜 뜻은 모른다. ‘상생(相生)’은 하늘과 땅과 인간과 우주 만유가 가을천지 개벽으로 거듭 태어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가을 천지부모와 더불어 거듭 나지 못하는 생명은 어떻게 되는가? 영원히 소멸되어 버린다. 가을개벽은 인류사의 궁극의 마지막 심판이다. 천지에서 인간농사를 짓는데 하늘이 오늘의 우리를 내서 길렀다. 무얼 위해서인가? 바로 이 가을 천지의 천지 부모와 함께 거듭나라고 기르는 것이다.
우주1년으로 우주의 전 역사, 인류 문명의 전 역사, 인류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 선천 종교의 사명 등 모든 게 다 설명이 된다.
지금은 난법(亂法) 해원시대(解寃時代)
지금 우리나라는 경제가 성장되어 누구의 눈에도 가장 살기 좋은 것 같이 비쳐진다. 이렇게 살기 좋은 세상이 어디 있었는가. 정치도, 사회도, 개인도, 민족도, 가정도 자유를 만끽하는 수라장이다. 그러나 정의라는 틀 속에서 보면, 이것은 난도亂道를 짓는 과정이다.
이 세상은 갈 데까지 다 갔다. 작게는 가정 질서가 파괴됐고. 가정에도 가정 윤리가 있는데 가정 윤리가 다 파괴가 됐다.
가정이라고 하면 4천년, 5천년, 6천년 내려오는 혈통이라는 게 있다. 혈통이 가정의 틀, 바탕이 된다. 가정은 혈통으로 구성되고 묶여지는 것이다. 혈통을 정립하고 묶으려면 근래 말로 호주제로 틀을 잡는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 호주제가 망그러졌다. 환경에 따라서 편의주의로, 자기중심주의로 돌아간다.
무슨 개나 소 같은 것, 저런 미물곤충도 취종(取種)을 하고, 진돗개도 순종이 있다. 여태 그 혈통을 다 지켜 내려온다. 그렇게 짐승들도 토종이니 하면서 혈통을 찾는데 사람은 머리가 영특해서 그걸 부정한다. 또 누구도 다 아는 사실이지만 우리나라의 실상이 어떠냐 하면 백 쌍이 결혼을 하면 절반이 이혼을 한다는 것이다. 몇 해 전부터 그렇다.
그리고 결혼을 해도 애를 안 낳는다. 천지의 이치가 정자와 난자가 만나면 거기서 자손이 증식이 되는 것 아닌가. 아니 땅에다 씨앗을 심으면 틀림없이 싹이 나오지 않는가. 콩 심으면 콩이 나오고 무엇이고 심으면 다 나온다. 마찬가지로 난자와 정자가 만나면 틀림없이 태아가 생겨나는 것인데, 애를 안 낳는다. 그러면 또 생겨난 아이는 어떻게 하는가. 병원에 가서 돈을 주고 긁어내 버린다. 저희 남녀가 만들어 놓고서 제 자식을 죽인다.
거기다가 우리나라는 역사교육을 안 시킨다. 교육 중에는 첫째가 역사 교육이다. 역사학이 우선이 되어야 그 나라 국민들의 정신을 바로 세울 수가 있다. 그렇게 무엇보다 우선해야 되는 제 나라, 제 민족의 역사를 교육시키지 않는 게 우리나라의 참담한 실정이다.‘조상도 관계없고 국적도 어떻게 됐든지 나만 잘 살면 되지 않느냐. 그까짓 국가와 민족이 내게 무슨 상관이 있느냐'하는 불의한 사람들이다.
묶어서‘모든 것을 풀어놓아 자유행동에 맡겨 난도(亂道)를 지은 연후에 진법(眞法)을 낸다’하신 상제님 말씀이 현실로 이화(理化)되고 있는 것이다. 난도亂道를 지은 연후에 진법眞法을 낸다! 그런데 그건 상제님이 어거지로 그렇게 만드신 것이 아니다.
지금 이 세상은 그렇게 되어질 수밖에 없다.‘원군 불군(願君不君)하고, 원부 불부(願父不父)하고, 원사 불사(願師不師)라. 인군다운 인군이길 원하나 인군답질 못하고 아비다운 아비이길 원하나 아비답질 못하고 스승다운 스승이길 원하나 스승답질 못하니라.하는 (『道典』 6:87). 그런 과정을 통해서 바로 잡으시는 것이다.
세상이 둥글어 가는 틀, 원신(寃神)과 역신(逆神)의 해원(解寃)
하늘땅이 생긴 이후로 부귀영화를 꿈꾸지 않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사람 뚜겁을 쓰고 이 세상에 왔다 간 사람은 누구도 다 부귀영화를 꿈꾸었다. 했으나 지나간 선천 우주의 봄여름세상은 상극(相克)이 사배해서 서로가 상극 속에서 살아왔다. 그러다 보니 사람 뚜겁을 쓰고 온 사람 쳐놓고서 제 뜻대로 살다간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타의에 의해서 살다 갔기 때문에 역사적인 인물들이 전부 다 철천지한을 맺었다.
그 철천지한을 맺고 원통하게 죽은 원신(寃神)과 역적으로 몰려죽은 역신(逆神)들의 원한이 이 하늘땅 사이에 가득히 찼다. 상제님이 이 세상에 와서 보니 원신과 역신들의 원한을 풀어주는 신명神明 해원공사(解寃公事)를 보시지 않고서는 이 세상을 구원할 아무런 방법이 없다. 그래서 신명정부神明政府, 조화정부造化政府를 구성해서 거기에서 신명 해원공사를 보셨다. 신도(神道)로 이화해서 현묘불측지공(玄妙不測之功)을 거두신 것이다. 상제님이 그걸 천지공사(天地公事)라고 이름을 붙이셨다.
상제님이 천지공사, 신명 해원공사解寃公事를 보신 것이 지금 이 세상이 둥글어 가는 틀이다. 다시 말해서 이 세상은 상제님이 틀을 짜신 프로그램, 시간표, 이정표에 의해서 둥글어 간다. 이것은 후천 오만 년 세상 둥글어 갈 절대적인 법칙이다.
물론 지나간 세상도 상제님의 세상이었지만, 지나간 세상은 상극(相克)의 세상이고 앞 세상은 상제님의 상생(相生)의 세상이다.
상생. 저 사람이 잘 살아야 나도 잘 살고, 저 사람부터 잘되게 해야 나도 잘 되고 서로 같이 살 수 있는 그런 세상이다.
그런데 왜 꼭 상제님이 오셔야 했느냐 하면, 상제님이 아니면 신명공사神明公事를 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아무나 와서 신명공사를 본다고 신명들이 말을 들어주겠는가?
상제님이 천지공사天地公事에서 판 짜놓으신 대로 신명이 선행 (先行)을 하면 사람은 신명과 하나가 되어서 행위를 한다. 그렇게 신명공사에서 틀 짜놓으신 것이 그대로 현실 역사로 표출이 되는 것이다.
道典 6편 133장 하루는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充者는 慾也라
충자 욕야
以惡充者도 成功하고 以善充者도 成功하니라
이악충자 성공 이선충자 성공
채운다는 것은 욕심이라.
악으로 채우는 자도 성공(자기 충족)하고
선으로 채우는 자도 성공(자기 충족)하느니라.
道典 5편 346장 흉화개흉실(凶花開凶實)’... ‘길화개길실(吉花開吉實)’이라...
道典 2편 136장 “이 때는 해원시대라. 남녀의 분별을 틔워 각기 하고 싶은 대로 하도록 풀어 놓았으나 이 뒤에는 건곤(乾坤)의 위차(位次)를 바로잡아 예법을 다시 세우리라.” 하시고......
道典 3편 251장 이 때는 해원시대라
하루는 공우를 데리고 태인 돌창이 주막에 들르시어 경어로써 술을 청해 잡수시고 공우에게“술을 청해 먹으라.”하시거늘 공우는 습관대로 낮은말로 술을 청해 먹으니 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이 때는 해원(解寃)시대라. 상놈의 운수니 반상(班常)의 구별과 직업의 귀천(貴賤)을 가리지 아니하여야 속히 좋은 세상이 되리니 이 뒤로는 그런 언습(言習)을 버릴지어다.” 하시니라.
道典 4편 28장 모든 역신을 별자리로 붙여 보내심
이 때는 해원시대라. 사람도 이름나지 않은 사람이 기세를 얻고 땅도 이름 없는 땅이 기운을 얻느니라.
나는 동서양의 만고역신(萬古逆神)을 거느리느니라. 원래 역신逆神은 시대와 기회가 지은 바라. 역신이 경천위지(經天緯地)의 재능으로 천하를 바로잡아 건지려는 큰 뜻을 품었으나
시세가 이롭지 못하므로 그 회포(懷抱)를 이루지 못하고 멸족의 화(禍)를 당하여 천추에 원귀가 되어 떠돌거늘 세상 사람들은 사리(事理)를 잘 알지 못하고 그들을 미워하여 ‘역적놈’이라 평하며 일상용어에 모든 죄악의 머리로 일컬으니 어찌 원통치 않겠느냐.
그러므로 이제 모든 역신을 만물 가운데 시비(是非)가 없는 별자리(星宿)로 붙여 보내느니라. 하늘도 명천(明天)과 노천(老天)의 시비가 있고, 땅도 후박(厚薄)의 시비가 있고, 날도 수한(水旱)의 시비가 있고, 때도 한서(寒暑)의 시비가 있으나 오직 성수(星宿)에는 그런 시비가 없느니라.
道典 4편 59장 정음정양의 남녀동권 세계를 개벽하심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 때는 해원시대라.
몇천 년 동안 깊이깊이 갇혀 남자의 완롱(玩弄)거리와 사역(使役)거리에 지나지 못하던 여자의 원(寃)을 풀어 정음정양(正陰正陽)으로 건곤(乾坤)을 짓게 하려니와 이 뒤로는 예법을 다시 꾸며 여자의 말을 듣지 않고는 함부로 남자의 권리를 행치 못하게 하리라.” 하시니라.
하루는 상제님께서 공사를 보신 후에‘대장부(大丈夫) 대장부(大丈婦)’라 써서 불사르시니라. 또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부인들이 천하사를 하려고 공을 들이니, 그로 인하여 후천이 부녀자의 세상이 되려 하네.” 하시고 한참 계시다가 무릎을 탁 치시며“그러면 그렇지, 큰일이야 남자가 해야지.”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판대까지야 여자에게 주겠느냐. 판대야 남자가 쥐지.”하시니라.
道典 4편 32장 [ 난법을 지은 후에 진법을 내는 통치 정신 ]
원래 인간 세상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면 분통이 터져서 큰 병을 이루나니
그러므로 이제 모든 일을 풀어놓아 각기 자유 행동에 맡기어 먼저 난법을 지은 뒤에 진법을 내리니 오직 모든 일에 마음을 바르게 하라. 거짓은 모든 죄의 근본이요 진실은 만복의 근원이니라.
[ 운수는 좋건마는 목 넘기기 어렵다 ]
이제 신명으로 하여금 사람에게 임감(臨監)하여 마음에 먹줄을 잡아 사정(邪正)을 감정케 하여 번갯불에 달리리니 마음을 바르게 못 하고 거짓을 행하는 자는 기운이 돌 때에 심장과 쓸개가 터지고 뼈마디가 튀어나리라. 운수는 좋건마는 목 넘기기가 어려우리라.
道典 2편 95장 [ 근본을 모르는 종교 지도자들의 종말 ]
세상 사람이 다 하고 싶어도 법(法)을 몰라서 못 하느니라. 이제 각 교 두목들이 저의 가족 살릴 방법도 없으면서 ‘살고 잘된다.’는 말을 하며 남을 속이니 어찌 잘되기를 바라리오.
공자가 알고 하였으나 원망자가 있고, 석가가 알고 하였으나 원억(寃抑)의 고를 풀지 못하였거늘 하물며 저도 모르는 놈이 세간에 사람을 모으는 것은‘저 죽을 땅을 제가 파는 일’이니라. 수운가사에‘기둥 없이 지은 집이 어이하여 장구하리. 성군취당(成群聚黨) 극성(極盛) 중에 허송세월 다 보낸다.’하였느니라. 속언에‘죄는 지은 데로 가고 공은 닦은 데로 간다.’는 말이 참으로 성담(聖談)이니 잘 기억하라.
道典 2편 50장[ 난세와 치세의 두 마음 ]
禹治九年洪水할새 三過其門而不入은
우치구년홍수 삼과기문이불입
以一身之苦로 而安天下之民이니라
이일신지고 이안천하지민
우(禹)가 구년홍수를 다스릴 적에 세 차례나 자기 집 문 앞을 지나면서도 들르지 않았음은 제 한 몸의 고달픔으로 천하의 백성을 평안케 하고자 함이었느니라.
是故로 治世之人은 餓其體하고 勞其筋하여 以活民生하고
시고 치세지인 아기체 노기근 이활민생
亂世之人은 淫其心하고 貪其財하여 以傷民生하나니
난세지인 음기심 탐기재 이상민생
若天理所在면 功歸於修하고 禍歸於作하리라
약천리소재 공귀어수 화귀어작
그러므로 세상을 다스리는 사람은 제 몸을 주리고 수고스럽게 하여 백성을 살리고 세상을 어지럽히는 사람은 마음을 방종히 하고 재물을 탐하여 백성의 삶을 상하게 하나니 천리가 있다면 공(功)은 닦은 데로 돌아가고 화(禍)는 지은 데로 돌아갈 것이니라.
道典 6편 126장[ 진법이 나오리라 ]
“이제 천하의 마(魔)를 해원시켜 난신(亂神)들로 하여금 각기 그 소원을 이루게 하여 앞으로 오는 후천 오만년에는 다시 망령된 짓을 못 하게 하리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나의 일이 장차 초장봉기지세(楚將蜂起之勢)로 각색이 혼란스럽게 일어나 잡화전 본을 이루리라. 그러나 그 후에 다시 진법(眞法)이 나오게 되리라.”하시고
“이제 전 세계에 가(假)망량을 배치하였으나 일심자(一心者)에게는 진(眞)망량을 응케 하리라.” 하시니라.
道典 2편 60장 [ 대인의 말은 구천에 사무치나니 ]
대인의 말은 구천에 사무치나니 나의 말은 한 마디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아무리 큰 일이라도 도수에 맞지 않으면 허사가 될 것이요, 경미하게 보이는 일이라도 도수에만 맞으면 마침내 크게 이루어지느니라.
[ 없는 말로 조작하는 난법자들의 종말 ]
참된 말은 하늘도 부수지 못하나 없는 말을 거짓으로 꾸며대면 부서질 때는 여지가 없나니 내 도(道)에 없는 법으로 제멋대로 행동하고 난법난도(亂法亂道)하는 자는 이후에 날 볼 낯이 없으리라.
[ 남을 음해하려는 자 ]
과거에는 도통이 나지 않았으므로 도가(道家)에서 음해(陰害)를 이기지 못하여 성사되는 일이 적었으나 이 뒤에는 도통이 나므로 음해하려는 자가 도리어 해를 입으리라.
道典 6편 21장 [ 난법자 멸망 공사 ]
하루는 말씀하시기를“나의 도(道)를 열어 갈 때에 난도자(亂道者)들이 나타나리니 많이도 죽을 것이니라.”하시고 가르침을 내리시니 이러하니라. 不知赤子入暴井하니 九十家眷總沒死라. 알지 못하는 갓난아이가 깊은 우물에 빠지니 구십 가솔들이 모두 떼죽음을 당하는구나.
또 말씀하시기를“난법난도하는 사람 날 볼 낯이 무엇이며, 남을 속인 그 죄악 자손까지 멸망이라.”하시니라.
만일 옥황상제라 자칭하는 자가 나타나면 천지신명이 그 목을 베고 몸을 찢어 죽일 것이니라. 이 뒤에 대도(大道)를 거스르고 패역하는 자가 있어 세상을 그르치며 백성을 상하게 할 것을 경계하는 것이니라.”하시니라.
道典 7편 64장 [ 한탄한들 무엇하리 ]
만인경(萬人鏡)에 비추어 보면 제 지은 죄를 제가 알게 되니 한탄한들 무엇하리.
48장(將) 늘여 세우고 옥추문(玉樞門)을 열 때는 정신 차리기 어려우리라.
道典 7편 64장 [ 마음을 잘 닦아 새 세상을 맞으라 ]
사람마다 각기 주도신(晝睹神), 야도신(夜睹神)을 하나씩 붙여 밤낮으로 그 일거일동을 치부(置簿)케 하리니 신명들이 공심판(公審判), 사심판(私審判)을 할 때에 무슨 수로 거짓 증언을 하리오. 너희들은 오직 마음을 잘 닦아 앞으로 오는 좋은 세상을 맞으라.
시속에‘병신이 육갑(六甲)한다.’하나니 서투른 글자나 안다고 손가락을 곱작거리며 아는 체하는 자는 죽음을 면치 못하리라.
道典 8편 103장 [ 천하사의 대의(大義) ]
하루는 상제님께서 공사를 보시며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誓者는 元天地之約이니
서자 원천지지약
有其誓하고 背天地之約하면
유기서 배천지지약
則雖元物이나 其物이 難成이니라
즉수원물 기물 난성
맹세한다는 것은 원원한 천지에 대한 으뜸가는 서약이니 그런 맹세를 하고서도 천지와의 약속을 저버리면 비록 그 하고자 하는 일이 아무리 바르고 큰일이라 할지라도 그 일은 이루어지기 어려우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믿는 자를 가려 손을 꼽는데, 만일 배신하는 행위가 있어 꼽혔던 손이 펴지는 때에는 살아남지 못하리로다. 귀신도 정문(精門)이 막히면 죽는 법이니 사람도 언약을 어기면 못쓰는 것이니라.‘도지근원(道之根源) 안다 해도 행(行)할 길이 최난(最難)이라.’ 하였나니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지 꿰지 못하면 보배가 되지 못하느니라.” 하시니라.
7편62장 누가 신선의 길을 찾으리오
하루는 공사를 보시며 옛글 한 수를 읽어 주시니 이러하니라.
靑龍皇道大開年에 王氣浮來太乙船이라
청룡황도대개년 왕기부래태을선
誰能勇退尋仙路리오 富不謀身歿貨泉이라
수능용퇴심선로 부불모신몰화천
청룡의 황도가 크게 열리는 해에 왕도(王道)의 운기 태을선을 띄워 오네. 누가 용감히 부귀영화 물리치고 신선의 길을 찾을 수 있으리오. 부로는 네 몸 사는 길을 꾀할 수 없나니 재물에 빠져 죽느니라.
道典4편155장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내가 이 공사를 맡고자 함이 아니로되 천지신명(天地神明)이 모여들어‘상제님이 아니면 천지를 바로잡을 수 없다.’하므로 괴롭기는 한량없으나 어찌할 수 없이 맡게 되었노라.”
道典7편38장 한 성도가“세상에 백조일손(百祖一孫)이라는 말이 있고, 또 병란(兵亂)도 아니고 기근(饑饉)도 아닌데 시체가 길에 쌓인다는 말이 있사오니 이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선천의 모든 악업(惡業)과 신명들의 원한과 보복이 천하의 병을 빚어내어 괴질이 되느니라.
봄과 여름에는 큰 병이 없다가 가을에 접어드는 환절기(換節期)가 되면 봄여름의 죄업에 대한 인과응보가 큰 병세(病勢)를 불러일으키느니라.”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천지대운이 이제서야 큰 가을의 때를 맞이하였느니라.
천지의 만물 농사가 가을 운수를 맞이하여, 선천의 모든 악업이 추운(秋運) 아래에서 큰 병을 일으키고 천하의 큰 난리를 빚어내는 것이니 큰 난리가 있은 뒤에 큰 병이 일어나서 전 세계를 휩쓸게 되면 피할 방도가 없고 어떤 약으로도 고칠 수가 없느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병겁이 휩쓸면 자리를 말아 치우는 줄초상을 치른다.”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병겁으로 사람을 솎아야 사(私)가 없다.”하시니라.
道典4편39장 “개벽이 될 때에는 온 천지에 있는 신명들이 한꺼번에 손을 잡고 나의 명을 따르게 되느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병겁이 밀려오면 온 천하에서 너희들에게‘살려 달라'고 울부짖는 소리가 진동하고 송장 썩는 냄새가 천지에 진동하여 아무리 비위(脾胃)가 강한 사람이라도 밥 한 술 뜨기가 어려우리라.”
道典 4편5장 모든 일을 신도로 다스리심
크고 작은 일을 물론하고 신도(神道)로써 다스리면 현묘불측(玄妙不測)한 공을 거두나니 이것이 무위이화(無爲以化)니라. 내가 이제 신도를 조화(調和)하여 조화정부(造化政府)를 열고 모든 일을 도의(道義)에 맞추어 무궁한 선경의 운수를 정하리니 제 도수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
이제는 성사재인의 시대
선천에는 모사(謀事)는 재인(在人)이요 성사(成事)는 재천(在天)이라 하였으나
이제는 모사는 재천이요 성사는 재인이니라.
“천지간에 가득 찬 것이 신(神)이니 풀잎 하나라도 신이 떠나면 마르고 흙 바른 벽이라도 신이 떠나면 무너지고, 손톱 밑에 가시 하나 드는 것도 신이 들어서 되느니라. 신이 없는 곳이 없고, 신이 하지 않는 일이 없느니라.”
남아가 출세하려면 천하를 능히 흔들어야 조화가 생기는 법이라. 이 세상은 신명조화(神明造化)가 아니고서는 고쳐 낼 도리가 없느니라. 옛적에는 판이 작고 일이 간단하여 한 가지 신통한 재주만 있으면 능히 난국을 바로잡을 수 있었거니와 이제는 판이 워낙 크고 복잡한 시대를 당하여 신통변화와 천지조화가 아니고서는 능히 난국을 바로잡지 못하느니라. 이제 병든 하늘과 땅을 바로잡으려면 모든 법을 합하여 써야 하느니라.
道典4편7장 지난 임진왜란에 정란(靖亂)의 책임을‘최 풍헌(崔風憲)이 맡았으면 사흘 일에 지나지 못하고 진묵(震?)이 맡았으면 석 달을 넘기지 않고 송구봉(宋龜峯)이 맡았으면 여덟 달 만에 끌렀으리라.’하니 이는 선도와 불도와 유도의 법술(法術)이 서로 다름을 이름이라.
옛적에는 판이 작고 일이 간단하여 한 가지만 따로 쓸지라도 능히 난국을 바로잡을 수 있었으나 이제는 판이 넓고 일이 복잡하므로 모든 법을 합하여 쓰지 않고는 능히 혼란을 바로잡지 못하느니라.
姜太公이 用七十二候하여 使鬼神如奴之하고
강태공 용칠십이후 사귀신여노지
張子房이 用三十六計하여 使鬼神如友之하고
장자방 용삼십육계 사귀신여우지
諸葛亮은 用八陣圖하여 使鬼神如師之하니라
제갈량 용팔진도 사귀신여사지
강태공은 칠십이후를 써서 귀신을 종처럼 부렸고 장자방은 삼십육계를 써서 귀신을 친구처럼 부렸으며 제갈량은 팔진도를 써서 귀신을 군사처럼 부렸느니라.
인륜(人倫)보다 천륜(天倫)이 크니 천륜으로 우주일가(宇宙一家)니라. 인사는 기회(機會)가 있고 천리는 도수(度數)가 있느니라. 아무리 큰 일이라도 도수에 맞지 않으면 허사가 될 것이요 경미하게 보이는 일이라도 도수에만 맞으면 마침내 크게 이루어지느니라.
“귀신(鬼神)은 천리(天理)의 지극함이니, 공사를 행할 때에는 반드시 귀신과 더불어 판단하노라.
천리는 지공무사하여 털끝만큼의 사욕도 없느니라
“글이나 부적을 쓰시어 공사를 행하신 후에는 모두 불살라 버리시니 그 까닭이 무엇입니까?” 하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사람은 나타남(現)으로 알고 귀신은 불사름(燒)으로 아느니라. 부(符)는 귀신의 길이니라.”
부(符)를 그리실 때 형렬이 신안(神眼)이 열리어 보니 천신(天神)들이 정연하게 자리 잡고 봉명(奉命)을 준비하고 있더라. 상제님께서 대신명(大神明)이 들어설 때마다 손을 들어 머리 위로 올려 예(禮)를 표하시니라.
道典4편32장 원래 인간 세상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면 분통이 터져서 큰 병을 이루나니 그러므로 이제 모든 일을 풀어놓아 각기 자유 행동에 맡기어 먼저 난법을 지은 뒤에 진법을 내리니 오직 모든 일에 마음을 바르게 하라. 거짓은 모든 죄의 근본이요 진실은 만복의 근원이니라.
이제 신명으로 하여금 사람에게 임감(臨監)하여 마음에 먹줄을 잡아 사정(邪正)을 감정케 하여 번갯불에 달리리니 마음을 바르게 못 하고 거짓을 행하는 자는 기운이 돌 때에 심장과 쓸개가 터지고 뼈마디가 튀어나리라. 운수는 좋건마는 목 넘기기가 어려우리라.
오직 어리석고 가난하고 천하고 약한 것을 편히 하여 마음과 입과 뜻으로부터 일어나는 죄를 조심하고 남에게 척을 짓지 말라. 부하고 귀하고 지혜롭고 강권을 가진 자는 모든 척에 걸려 콩나물 뽑히듯 하리니 이는 묵은 기운이 채워져 있는 곳에서는 큰 운수를 감당키 어려운 까닭이니라.
모든 일에 마음을 바로 하여 정리(正理)대로 행하여야 큰일을 이루나니 만일 사곡(邪曲)한 마음을 가지면 사신(邪神)이 들어 일을 망치고 믿음이 없이 일에 처하면 농신(弄神)이 들어 일을 번롱(飜弄)케 하며 탐심을 두는 자는 적신(賊神)이 들어 일을 더럽히느니라.
道典 4편89장“신명이 응기(應氣)하면 사람이 신력(神力)을 얻게 되는 것입니까?”하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성현의 신이 응기하면 어진 마음이 일어나고 영웅의 신이 응기하면 패기(覇氣)가 일어나고 장사(壯士)의 신이 응기하면 큰 힘이 생겨나고 도적의 신이 응기하면 적심(賊心)이 생기나니 그러므로 나는 목석이라도 기운을 붙여 쓸 수 있느니라.”
또 말씀하시기를“마음이란 귀신이 왕래하는 길이니 마음속에 성현을 생각하면 성현의 신이 와서 응하고 마음속에 영웅을 생각하고 있으면 영웅의 신이 와서 응하며 마음속에 장사를 생각하고 있으면 장사의 신이 와서 응하고 마음속에 도적을 생각하고 있으면 도적의 신이 찾아와 응하느니라. 그러므로 천하의 모든 일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이 스스로의 정성과 구하는 바에 따라서 얻어지는 것이니라.”
하늘이 비와 이슬을 적게 내리면 반드시 만방에서 원망이 일고 땅이 만물을 기르는데 물과 흙을 박하게 쓰면 반드시 만물이 원성을 발하며 사람이 덕화(德化)가 부족하면 반드시 만사에 원망이 붙느니라.
하늘이 비와 이슬을 내리고 땅이 물과 흙을 쓰고 사람이 덕화에 힘씀은 모두 마음자리에 달려 있으니 마음이란 귀신(鬼神)의 문지도리요 드나드는 문호요 오고가는 도로이라.
그 문지도리를 여닫고 문호에 드나들고 도로를 왕래하는 신이 혹 선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하니 선한 것을 본받고 악한 것을 잘 고치면 내 마음의 문지도리와 문호와 도로는 천지보다 더 큰 조화의 근원이니라.
道典 5편 291장 [ 나의 운수는 더러운 병 속에 ]
7월에 제비창골 삼밭에서 공사를 보신 뒤에 성도들을 거느리고 서전재 꼭대기 십자로에서 공사를 행하실 때 손사풍(巽巳風)을 불리시며 장질부사 열병을 잠깐 앓으시고 말씀하시기를“이만하면 사람을 고쳐 쓸 만하도다.” 하시고
손사풍을 더 강하게 불리신 후에“손사풍은 봄에 부는 것이나 나는 동지섣달에도 손사풍을 일으켜 병을 내놓느니라. 병겁이 처음에는 약하다가 나중에는 강하게 몰아쳐서 살아남기가 어려우리라. 나의 운수는 더러운 병(病) 속에 들어 있노라.” 하시니라.
[ 병목이 너희들 운수목 ]
이에 갑칠이 여쭈기를“이해를 잘 못하겠습니다. 치병을 하시면서 병 속에 운수가 있다 하심은 무슨 연고입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속담에‘병 주고 약 준다.'는 말을 못 들었느냐. 병목이 없으면 너희들에게 운수가 돌아올 수가 없느니라.
병목이 너희들 운수목이니 장차 병으로 사람을 솎는다.”하시고
“내가 이곳에 무명악질(無名惡疾)을 가진 괴질신장들을 주둔시켰나니
신장(神將)들이 움직이면 전 세계에 병이 일어나리라.
이 뒤에 이름 모를 괴질이 침입할 때는 주검이 논 물꼬에 새비떼 밀리듯 하리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앞으로 세상이 한바탕 크게 시끄러워지는데 병겁이 돌 때 서신사명 깃대 흔들고 들어가면 세계가 너희를 안다. 그 때 사람들이‘아, 저 도인들이 진짜로구나.’하는 것을 깨닫게 되리라.” 하시니라.
道典 7편 50장 [ 너희들이 천하창생을 건지느니라 ]
하루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큰 병이 선생님을 받드는 도인(道人)들에게는 범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괴질신장(怪疾神將)이 천명(天命)을 받고 세상에 내려오는 고로 괴병이 감히 범하지 못하는 것이니라.
병겁이 밀어닥치면 너희들이 천하의 창생을 건지게 되느니라.
그리하면 천하의 억조창생이 너희들의 가르침을 받들고 너희들에게 의지하게 되리니
통일천하가 그 가운데 있고 천지대도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지며 만세의 영락(榮樂)이 그 가운데서 이루어지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7편 84장 [ 내 일은 여동빈의 일과 같나니 ]
천지 안에 있는 말은 하나도 헛된 것이 없느니라.
세간에‘짚으로 만든 계룡’이라는 말이 있나니 그대로 말해 주는 것을 사람들이 모르느니라. 또 나의 일은 여동빈(呂洞賓)의 일과 같으니 동빈이 사람들 중에서 인연 있는 자를 가려 장생술(長生術)을 전하려고 빗 장수로 변장하여 거리에서 외치기를
‘이 빗으로 빗으면 흰머리가 검어지고, 빠진 이가 다시 나고, 굽은 허리가 펴지고, 쇠한 기력이 왕성하여지고 늙은 얼굴이 다시 젊어져 불로장생하나니 이 빗 값이 천 냥이오.’하며 오랫동안 외쳐도 듣는 사람들이 모두‘미쳤다.’고 허탄하게 생각하여 믿지 아니하더라.
이에 동빈이 그중 한 노파에게 시험하니 과연 흰머리가 검어지고 빠진 이가 다시 나는지라 그제야 모든 사람이 다투어 사려고 모여드니 동빈이 그 때에 오색구름을 타고 홀연히 승천하였느니라. 간 뒤에 탄식한들 무슨 소용 있겠느냐!
道典 8편 10장 [ 가난은 사람 가난이 크다 ]
상제님께서 무엇을 가르치실 때는 바로 일러 주지 않으시고, 항상, 조화로써 어려움을 겪게 하고 그 끝에 일러 주시어 스스로 깊이 깨우치도록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사람은 본을 받아서 깨쳐야 한다. 천지간에는 작은 검불만도 못한 놈도 많으니라.
모르는 놈은 손에 쥐어 줘도 모르느니라.
사람 못난 것은 쓸데가 없나니, 가난은 사람 가난이 가장 크니라.” 하시니라.
道典 6편 87장 [ 천지 귀신 축문 ]
무신년(1909년) 12월 7일 대흥리에서 공사를 보실 때에 글을 써서 불사르시며 “이는 천지 귀신 축문(天地鬼神祝文)이니라.” 하시니 이러하니라.
天地鬼神祝文 所願人道는 願君 不君하고 願父 不父하고 願師 不師라
有君無臣이면其君何立이며 有父無子면 其父何立이며 有師無學이면 其師何立이리오
大大細細를 天地鬼神은 垂察하라.
道典 11편 263장 [ 앞으로 대개벽이 올 때는 ]
태모님께서 여러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앞으로 천지개벽을 한다.” 하시고“이 뒤에 상씨름판이 넘어오리니 그 때는 삼팔선이 무너질 것이요, 살 사람이 별로 없으리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장차 바다가 육지 되고, 육지가 바다 되는 세상을 당하리라.
인종씨를 추릴 때는 병으로 다 쓸어 버릴 것이니 십 리 안에 사람 하나 볼 듯 말 듯하게 되느니라.” 하시고 이어 말씀하시기를“개벽이 되면 군산은 모지라진 빗자루가 석 자루 서고 인천(仁川)은 장이 썩고, 부산(釜山)은 백지(白紙) 석 장이 뜨느니라.
또 서울은 피가 석 동이요, 전주(全州)는 콩나물이 석 동이니라.” 하시니라.(11편 263장)
道典 11편 264장 말씀하시기를“앞으로 세상이 병란(病亂)으로 한번 뒤집어지느니라.”하시고“장차 이름 모를 온갖 병이 다 들어오는데, 병겁(病劫)이 돌기 전에 단독(丹毒)과 시두(時痘)가 먼저 들어오느니라. 시두의 때를 당하면 태을주를 읽어야 살 수 있느니라.”
道典 7편 41장 조선을 49일 동안 쓸고 외국으로 건너가서 전 세계를 3년 동안 쓸어버릴 것이니라. 군창에서 병이 나면 세상이 다 된 줄 알아라. 나주에서 병이 돌면 밥 먹을 틈이 있겠느냐.” 하시고
道典 7편 40장 한 성도가 여쭈기를“괴병이 온 세계를 휩쓸게 되면 어느 나라에서 먼저 발생하게 됩니까?”하니 말씀하시기를“처음 발병하는 곳은 조선이니라. 이는 병겁에서 살리는 구원의 도(道)가 조선에 있기 때문이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병겁이 들어오면 시체를 쇠스랑으로 찍어내게 되리니 그 때는 송장을 밟고 다니며 태을주를 읽어 죽은 자를 살리느니라.”하시고“앞으로 만병이 들어오면 조선의 세상이 되느니라.”하시니라.
道典 7편 42장 시속에 부녀자들이 비위만 거슬리면 ‘급살 맞아 죽으라.’고 이르나니 이는 곧 급살병(急煞病)을 이름이라. 하룻밤 하루낮을 잠도 못 자고 쉬지도 못하고 짚신 세 켤레씩 떨어뜨리며 주검을 밟고 넘어 병자를 건지게 되리니 이렇듯 급박할 때에 나를 믿으라 하여 안 믿을 자가 있으리오. 시장이나 집회 중에 가더라도‘저 사람들이 나를 믿으면 살고 잘되련만.’ 하는 생각을 두게 되면, 그 사람들은 모를지라도 덕은 너희들에게 있느니라.
道典 4편 39장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개벽이 될 때에는 온 천지에 있는 신명들이 한꺼번에 손을 잡고 나의 명을 따르게 되느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병겁이 밀려오면 온 천하에서 너희들에게‘살려 달라'고 울부짖는 소리가 진동하고 송장 썩는 냄새가 천지에 진동하여 아무리 비위(脾胃)가 강한 사람이라도 밥 한 술 뜨기가 어려우리라.”하시니라.
한 성도가“세상에 백조일손(百祖一孫)이라는 말이 있고, 또 병란(兵亂)도 아니고 기근(饑饉)도 아닌데 시체가 길에 쌓인다는 말이 있사오니 이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선천의 모든 악업(惡業)과 신명들의 원한과 보복이 천하의 병을 빚어내어 괴질이 되느니라.
봄과 여름에는 큰 병이 없다가 가을에 접어드는 환절기(換節期)가 되면 봄여름의 죄업에 대한 인과응보가 큰 병세(病勢)를 불러일으키느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천지대운이 이제서야 큰 가을의 때를 맞이하였느니라.
천지의 만물 농사가 가을 운수를 맞이하여, 선천의 모든 악업이 추운(秋運) 아래에서 큰 병을 일으키고 천하의 큰 난리를 빚어내는 것이니 큰 난리가 있은 뒤에 큰 병이 일어나서 전 세계를 휩쓸게 되면 피할 방도가 없고 어떤 약으로도 고칠 수가 없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7편 38장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병겁이 휩쓸면 자리를 말아 치우는 줄초상을 치른다.”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병겁으로 사람을 솎아야 사(私)가 없다.”하시니라.
道典 7편 45장 상제님께서 전주(全州)에서 성도 수십 명을 모아 놓고 공사를 행하시며 말씀하시기를“이 공사는 병겁이 닥치는 말세에 각 나라와 민족마다 살고 죽는 숫자를 헤아려 보는 공사니라.”하시고 마당에 나와 하늘을 바라보시니 검은 구름이 하늘을 가렸더라.
상제님께서 일러 말씀하시기를 “천상의 별의 수(數)가 사람의 수와 서로 응하나니, 내가 이제 하늘을 열어 개벽기에 살아남는 사람 수를 천상 성수(星宿)에 붙여 그 수를 보리라.”하시고 남쪽 하늘을 향하여“일본과 중국의 수를 보자.”하시고 발을 구르시니 남쪽 하늘에서부터 검은 구름이 걷히며 별들이 나타나거늘
말씀하시기를“일본과 중국은 그 수가 ○○이로구나.” 하시니 검은 구름이 다시 하늘을 가리더라. 또“이번에는 서양을 보자.”하시고 발을 구르시니 검은 구름이 걷히며 별들이 보이다가 도로 가려지거늘 말씀하시기를“서양의 수는 ○○이로구나.”하시니라.
상제님께서“이번에는 조선의 숫자를 보자.” 하시고 발을 구르시니 다시 검은 구름이 걷히며 별들이 나타나는지라 말씀하시기를“그 수를 알았노라. 조선의 수가 그중 낫구나!” 하시니라.
道典 7편 48장 상제님께서 글 한 수를 읽어 주시니 이러하니라.
萬國活計南朝鮮이요 淸風明月金山寺라 文明開化三千國이요 道術運通九萬里라
만국을 살려낼 활방은 오직 남쪽 조선에 있고 맑은 바람 밝은 달의 금산사로다.
가을의 새 문명은 삼천 나라로 열려 꽃피고 도술 문명의 대운은 우주 저 끝까지 통하리라.
하루는 어디를 가시다가 흐르는 도랑물에 호연을 씻겨 주시고 나서 감발을 풀고 발을 씻으시던 중에 문득 “아차차! 아차차!” 하시며 큰 소리로 목 놓아 슬피 우시거늘 호연이 상제님의 발을 닦아 드리며“누가 도망가는데 못 잡아서‘아차차’해요? 누가 어쩌간디 발 씻다 말고 울어요?” 하고 여쭈니“저 물을 들여다봐라.” 하시는지라
호연이 보니 맑은 도랑물에 송사리들이 먹이를 먹으려고 사방에서 모여들거늘 호연이 “고기 새끼구먼!” 하니 말씀하시기를 “아서라, 너는 뒤로 가 있거라. 천하창생이 모두 저 송사리떼와 같이 먹고살려고 껄떡거리다가 허망하게 다 죽을 일을 생각하니 안타깝고 불쌍해서 그런다.” 하시고
“허망한 세상! 허망하다, 허망하다!”하시며 혀를 차시니라. 이에 호연이 “아이고, 노래나 하나 하세요. 나 노래 듣고 배울라요.”하니 상제님께서“세상만사 덧없이 넘어간다. 세상만사 헛되고 허망하다!”하고 구슬피 읊조리시니라.
도의 원전, 道典 5편4장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동학(東學) 신도들이 안심가(安心歌)를 잘못 해석하여 난을 지었느니라. 일본 사람이 3백 년 동안 돈 모으는 공부와 총 쏘는 공부와 모든 부강지술(富强之術)을 배워 왔나니 너희들은 무엇을 배웠느냐. 일심(一心)으로 석 달을 못 배웠고 삼 년을 못 배웠나니 무엇으로 그들을 대항하리오.그들 하나를 죽이면 너희들은 백이나 죽으리니 그런 생각은 하지 말라.
이제 최수운(崔水雲)을 일본 명부, 전명숙(全明淑)을 조선 명부, 김일부(金一夫)를 청국 명부, 이마두(利瑪竇)를 서양 명부로 정하여 각기 일을 맡겨 일령지하(一令之下)에 하룻저녁으로 대세를 돌려 잡으리라. 이제 동양의 형세가 누란(累卵)과 같이 위급하므로 내가 붙들지 않으면 영원히 서양으로 넘어가게 되리라.” 하시니라.
道典 4편4장 형렬의 집에서 여러 날 동안 명부 공사(冥府公事)를 행하시며 말씀하시기를“명부 공사의 심리(審理)를 따라서 세상의 모든 일이 결정되나니, 명부의 혼란으로 말미암아 세계도 또한 혼란하게 되느니라. 그러므로 이제 명부를 정리(整理)하여 세상을 바로잡느니라.” 하시고
“전명숙은 조선 명부, 김일부는 청국 명부, 최수운은 일본 명부, 이마두는 서양 명부를 각기 주장케 하여 명부의 정리 공사장(整理公事長)으로 내리라.” 하시며 날마다 밤낮을 쉬지 않고 글을 써서 불사르시니라.
道典 5편125장 상제님께서 여러 날 동안 신명들에게 칙령을 내리며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제 조선의 국운을 거두어 잠시 일본에 맡기려 하노니 최수운이 보증을 서리라.” 하시거늘
한 성도가 여쭈기를 “지금 조선의 운을 거두시니 그 까닭이 무엇입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하늘의 정사(天政)가 동방에 있건만 수운이 죽음을 당하고 국운은 다하여 백성이 하늘에 호소하기 때문이니라.” 하시니라.
이에 그 성도가 다시“최수운의 죽음이 어찌하여 그렇게 큰일이 되옵니까?”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선천의 모든 일이 그대로 인간 세상에 재앙을 일으키면 천하를 건지기 어려우므로 천지신명들이 구천(九天)에 있는 나에게 호소하매 내가 차마 물리치지 못하고 어찌할 수 없이 세상에 내려오면서
수운으로 하여금 내가 장차 세상에 내려옴을 알리게 하였더니 조선 조정이 그를 죽였으므로 천지의 모든 신명들이 분노하였느니라.”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일본은 나의 일을 해 주고 품삯도 받지 못하고 가는 일꾼이니라.”하시고“세간에서 칠월 보름을 백중(百中)이라 하나니 백중백중(百中百中)이라 일백 가지 일이 모두 적중하리라.”하시니라.
道典 2편29장 우리 일은 남 잘되게 하는 공부
우리 일은 남 잘되게 하는 공부니 남이 잘되고 남은 것만 차지하여도 우리 일은 되느니라. 전명숙(全明淑)이 거사할 때에 상놈을 양반 만들어 주려는 마음을 두었으므로 죽어서 잘되어 조선 명부대왕(冥府大王)이 되었느니라.
동방 신교문화의 두 성인, 신농씨와 태공의 은혜
신농씨(神農氏)가 농사짓는 법과 의술로 천하 만세를 윤택하게 하였고
태공(太公)이 병법과 정치로써 천하 만세에 은혜를 주었나니
이제 하늘과 땅이 성공하는 가을철을 당하여 천지의 모든 신명들이 그들을 높이 받드느니라.
道典 4편11장 만고명장 전명숙(전봉준)의 공덕
전명숙(全明淑)이 도탄에 빠진 백성을 건지고 상민(常民)들의 천한 신분을 풀어 주고자 하여 모든 신명들이 이를 가상히 여겼느니라. 전명숙은 만고(萬古)의 명장(名將)이니라.
벼슬 없는 가난한 선비로 일어나 천하의 난을 동(動)케 한 자는 만고에 오직 전명숙 한 사람뿐이니라. 세상 사람이 전명숙의 힘을 많이 입었나니 1결(結) 80냥 하는 세금을 30냥으로 감하게 한 자가 전명숙이로다. 언론이라도 그의 이름을 해하지 말라.
道典 2편31장 황제(黃帝)가 난(亂)을 지으므로 치우(蚩尤)가 큰 안개를 지어 이를 평정하였나니 난을 지은 사람이 있어야 다스리는 사람이 있느니라.
최수운은 동세(動世)를 맡았고 나는 정세(靖世)를 맡았나니 전명숙의 동(動)은 곧 천하의 난을 동케 하였느니라. 최수운은 내 세상이 올 것을 알렸고, 김일부는 내 세상이 오는 이치를 밝혔으며, 전명숙은 내 세상의 앞길을 열었느니라.
수운가사는 수운이 노래한 것이나, 나의 일을 노래한 것이니라.
일부가 내 일 한 가지는 하였느니라.
道典 2편30장 마테오 리치 대성사의 큰 공덕
이마두(利瑪竇)는 세계에 많은 공덕을 끼친 사람이라. 현 해원시대에 신명계의 주벽(主壁)이 되나니 이를 아는 자는 마땅히 경홀치 말지어다.
그러나 그 공덕을 은미(隱微) 중에 끼쳤으므로 세계는 이를 알지 못하느니라.
서양 사람 이마두가 동양에 와서 천국을 건설하려고 여러 가지 계획을 내었으나 쉽게 모든 적폐(積弊)를 고쳐 이상을 실현하기 어려우므로 마침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다만 동양과 서양의 경계를 틔워 예로부터 각기 지경(地境)을 지켜 서로 넘나들지 못하던 신명들로 하여금 거침없이 넘나들게 하고 그가 죽은 뒤에는 동양의 문명신(文明神)을 거느리고 서양으로 돌아가서 다시 천국을 건설하려 하였나니
이로부터 지하신(地下神)이 천상에 올라가 모든 기묘한 법을 받아 내려 사람에게‘알음귀’를 열어 주어 세상의 모든 학술과 정교한 기계를 발명케 하여 천국의 모형을 본떴나니 이것이 바로 현대의 문명이라. 서양의 문명이기(文明利器)는 천상 문명을 본받은 것이니라.
하늘의 모든 신성과 부처와 보살이 하소연하므로
그러나 이 문명은 다만 물질과 사리(事理)에만 정통하였을 뿐이요, 도리어 인류의 교만과 잔포(殘暴)를 길러 내어 천지를 흔들며 자연을 정복하려는 기세로 모든 죄악을 꺼림 없이 범행하니 신도(神道)의 권위가 떨어지고 삼계(三界)가 혼란하여 천도와 인사가 도수를 어기는지라
이마두가 원시의 모든 신성(神聖)과 불타와 보살들과 더불어 인류와 신명계의 큰 겁액(劫厄)을 구천(九天)에 있는 나에게 하소연하므로 내가 서양 대법국 천개탑에 내려와 이마두를 데리고 삼계를 둘러보며 천하를 대순(大巡)하다가 이 동토(東土)에 그쳐
중 진표(眞表)가 석가모니의 당래불(當來佛) 찬탄설게(讚歎說偈)에 의거하여 당래의 소식을 깨닫고 지심기원(至心祈願)하여 오던 모악산 금산사 미륵금상에 임하여 30년을 지내면서
최수운(崔水雲)에게 천명(天命)과 신교(神敎)를 내려 대도를 세우게 하였더니
수운이 능히 유교의 테 밖에 벗어나 진법을 들춰내어 신도(神道)와 인문(人文)의 푯대를 지으며 대도의 참빛을 열지 못하므로 드디어 갑자(甲子 : 道紀前 7, 1864)년에 천명과 신교를 거두고 신미(辛未 : 道紀 1, 1871)년에 스스로 이 세상에 내려왔나니 동경대전(東經大全)과 수운가사(水雲歌詞)에서 말하는‘상제’는 곧 나를 이름이니라.
道典 5:399장 이마두와 최수운을 장사지내 주심
이어 상제님께서 비에 물을 적셔 그 집 방벽에 사람 형상을 그리시고 그 앞에 청수를 놓고 꿇어앉으시어 상여 소리를 내며 말씀하시기를
“이마두를 초혼(招魂)하여 광주 무등산(無等山) 상제봉조(上帝奉朝)에 장사지내고
최수운을 초혼하여 순창 회문산(回文山) 오선위기(五仙圍碁)에 장사하노라.” 하시니라.
이어 성도들에게 24절을 읽히시며“그 때도 이 때와 같아 천지에서 혼란한 시국을 바로잡으려고 당 태종(唐太宗)을 내고 다시 24절에 응하여 24장을 내어 천하를 평정하였나니 너희들도 장차 그들에 못지않은 대접을 받으리라.” 하시니라.
이 공사를 마치신 후에 덕찬을 데리고 싸리재를 넘어오시다가 고사리 캐는 노파가 지나가는 것을 보시고 “중이 동냥을 비노라.” 하시니 노파가 말하기를“없습니다.”하니라.
상제님께서 다시 청하시니 대답하여 말하기를 “쌀 두 되만 있나이다.”하는지라
이에 말씀하시기를 “그 중에서 한 홉만 베풀기를 원하노라.” 하시니 노파가 허락하거늘 그 쌀을 받으시며 덕찬에게 이르시기를 “중은 본래 걸식하는 것이니 이 땅을 불가지(佛可止)라 함이 옳도다.” 하시니라.
道典 5:7 "현하 대세가 씨름판과 같으니 애기판과 총각판이 지난 뒤에 상씨름으로 판을 마치리라."하시고 하루는 종이에 태극 형상의 선을 그리시며 "이것이 삼팔선이니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씨름판대는 조선의 삼팔선에 두고 세계 상씨름판을 붙이리라. 만국재판소를 조선에 두노니 씨름판에 소가 나가면 판을 걷게 되리라." 하시니라. (道典 5:7)
남한과 북한의 전쟁은 '리허설' 이다. 아직 마지막 '상씨름'은 결판이 나지않았다. 씨름으로 비유하면, 결승전이 벌어지긴 했는데 무승부로 '연장전'에 들어 간 것이다. 그렇다면 마지막 상씨름 결승전은 언제 벌어지는 것일까? 이것은 실제 씨름판을 통해 알아볼수있다. 씨름의 우승자에게는 '소'가 우승상품으로 주어진다.
그래서 씨름을 '소걸이'라고도 부르는데, 소가 씨름판 주위를 한바퀴 돌면, 마지막 '결승전'이 벌어지게 된다. 즉 남북이 다시한번 최종 결승전을 치르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씨름판에 소가 나가면...소는 언제 나가는 것일까?
놀랍게도 소는 1998년 6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통일소' 500마리를 이끌고 휴전선을 넘었다. 즉, 상씨름판에 '소가 나간 것'이다!
만국재판소를 조선에 두노니 씨름판에 소가 나가면 판을 걷게 되리라. [증산도 道典5편 7장]
상씨름판에 등장한 통일소는 상씨름의 끝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지금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는 60년전 상황과 너무도 흡사하다. 남북을 중심으로 '미-일 중-러'의 4강 구도의 오선위기형(五仙圍棋形)이다.
道典5편 6장 현하대세를 오선위기(五仙圍碁)의 기령(氣靈)으로 돌리나니 두 신선은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각기 훈수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라 주인은 어느 편도 훈수할 수 없어 수수방관하고 다만 손님 대접만 맡았나니
연사(年事)에 큰 흠이 없어 손님 받는 예(禮)만 빠지지 아니하면 주인의 책임은 다한 것이니라 바둑을 마치고 판이 헤치면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아가리니 옛날 한 조고(漢高祖)는 마상(馬上)에서 득천하(得天下)하였으나 우리는 좌상(坐上)에서 득천하하리라"하시니라.
상제님은 이 세상을 오선위기五仙圍碁, 즉 우리나라를 바둑판 삼아, 다섯 신선이 바둑 두는 것처럼 둥글어가게 판을 짜 놓으셨다.
왜 우리나라가 바둑판인가?
우리 한반도는, 지정학상으로 본래 하늘땅이 생길 때부터 바둑판이다. 아주 그렇게 되어 있다. 그걸 누가 만든 게 아니다. 바둑판을 놓고 보면, 가로 19줄, 세로 19줄 19+19 = 38 이다.
세계 지도를 펴놓고 위도로 38을 찾으면, 바로 우리나라 삼팔선이다. 경도 위도는 지구라는 차원에서 그어진 것이지만, 그게 불모이동不謀而同으로 딱 맞아 떨어졌다.
바둑은 흑점도, 백점도 절반 권리를 가지고 있다. 그 바둑판 점 수가 361점이다. 그 중, 가운데 점 하나는 왕초구멍(太乙, 天元)이다.
본래 우리나라가 8도 360주다. 지금 남북도라는 것은 일본인들이 저희들 행정 편의상, 식민통치에 편리를 도모하기 위해 갈라놓은 것이지, 원래는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황해도, 강원도, 경기도, 평안도, 함경도, 이렇게 8도다. 8도를 남북도로 갈라서 13도 217개 군이 된 것이다.
그 때는 한 고을에서 나는 세금 가지고 나라살림을 하루씩 했다. 지금은 의회, 국회 같은 것이 있어서 예산심의도 하고 결의도 하지만, 그 때는 그런 기구가 없어서 360주를 두고, 일년 나라살림을 한 것이다. 그런데 그 360주를 억지로 만들었다기보다는, 고을마다 다니면서 보면, 지리적인 여건이 독립적으로 거기에 고을이 묘하게 꼭 그 자리에 고을이 섰는지, 참 신기할 정도다. 어떻게 물릴 수도, 부정할 수도 없게, 본래부터 우리나라가 바둑판이다.
그런데 왜 “나의 일은 상씨름 씨름판과 ‘같다’.”고 강조하시는 걸까?
그것은 얘기판, 총각판 씨름과는 달리 이 상씨름에서 선천의 인간 역사가 총체적으로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선천을 끝내고 후천 새 역사의 문을 여는 결정적인 분기점, 그 관문이 바로 상씨름인 것이다.
이 상씨름에서 우주의 한 세월이 마무리되고 새 천지로 들어간다! 바로 이것을 깨우쳐 주시기 위해서 “나의 일은 상씨름 씨름판과 같다.”고 하신 것이다.
대웅전의 커다란 기둥 하나를 손으로 잡아당기시니 기둥이 한 자나 벗어나는지라 온 절이 크게 놀라 중들이 몰려와 절하며 사죄하거늘 이에 노여움을 거두시니라. 그 후로 법당을 여러 번 수리하여도 그 기둥이 원상대로 회복되지 아니하더라.(도전 1편 64장)
또 하루는 성도들에게 옛글 한 수를 읽어 주시니 이러하니라.
乾坤不老月長在하고 寂寞江山今百年이라
건곤불노월장재 적막강산금백년
천지는 쇠하지 않아 달이 항상 떠 있고 적막한 강산은 이제 백 년이로다.
※‘적막강산근백년’이란 상제님 천지공사 후 이어지는 근 100여 년의 과도기 과정(해원시대)을 일컫는 말씀이다. 즉 조선의 마지막 통치자인 고종, 순종이 폐위되어 나라에는 주인이 없고, 이 땅의 백성들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답답한 지경에 처하는 세월이 근백년 동안 지속된다는 말씀이다.
이후 상씨름의 초판싸움인 6·25가 발발하고, 휴전 그리고 4·19, 5·16등을 거치며 박정희, 최규하,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대통령으로 이어지는, 선거로 통치자를 뽑는 대통령제를 일관되게 유지하였다.
대개벽의 전주곡
가마(釜)가 끓고 인후(咽喉)가 타고 창자(魚腹)가 썩으면 세상일을 가히 알리라. 고기는 꼬리(魚尾)가 병들면 힘을 못 써 죽느니라. 천하에 지진이 자주 일어나면 일이 다 된 줄 알아라.
창자(魚腹)가 썩으면: 한반도, 조선(朝鮮)은 바다에 둘러싸인 물고기의 형상으로 창자는 금강에, 꼬리(魚尾)가 병들면: 군산의 금강하구에 해당한다. 4대 강이 썩어가는 지경에 이르면, 지구촌의 환경 파괴와 오염을 비롯한 인류 문제의 총체적 상황으로 인해 ‘개벽이 아니고는 안 된다.’는 대세를 깨치게 된다는 말씀이다.
남북 상씨름을 끌러내는 주인공
이 남북 상씨름의 실제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면, 먼저 그 전에 시두가 대발하면서 개벽의 초반 상황으로 들어간다. 상제님은 “앞으로 시두(時痘)가 없다가 때가 되면 대발할 참이니 만일 시두가 대발하거든 병겁이 날 줄 알아라.”(道典 7:63:9)고 하셨다. 참으로 섬뜩한 말씀이다. 이를 알진대 개벽을 어찌 쉽게 생각하고, 아무런 준비도 없이 기다리고만 있을 수 있겠는가!
상제님이 이 땅에 오신 이후 지난 백 년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지구촌 역사를 움직이는 4대 강국이 바둑판인 조선을 두고 서로 패를 달리하면서 애기판 제1차 세계대전, 총각판 제2차 세계대전을 치렀다.
그리고 2차 대전이 끝나면서 한반도가 내적, 외적인 요인에 의해 남과 북으로 갈리고, 가을 천지의 꿈을 성취하는 상씨름의 마지막 한판 승부를 눈앞에 두고 있다.
거시적인 역사 과정에서 보면 상씨름 개벽은 우리 민족에게 말할 수 없는 축복이기도 하지만, 실제 이 시간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엄청난 비극이 될 수도 있다.
선천 인간 역사의 모든 문제를 끌러 내고 인류의 새 역사, 우주의 새 역사를 여는 남북 상씨름! 그런데 상제님은 이 문제를 끌러 내는 비밀의 열쇠를 세운世運이 아닌 도운道運에 내려주었다.
道典5편406장 상씨름 종결 대전쟁 공사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대란지하(大亂之下)에 대병(大病)이 오느니라. 아동방(我東方) 삼일전쟁은 있어도 동적강(銅赤江)은 못 넘으리라. 서울은 사문방(死門方)이요, 충청도는 생문방(生門方)이요, 전라도는 둔문방(遁門方)이니 태전으로 내려서야 살리라. ○○은 불바다요 무인지경(無人之境)이 되리라.” 하시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무명악질이 돌면 미국은 가지 말라고 해도 돌아가느니라.
이마두가 선경을 건설하기 위해 도통신과 문명신을 거느리고 화물표를 따라 동방 조선으로 들어오리니 신이 떠난 미국 땅은 물방죽이 되리라.” 하시고 “일본은 불로 치리니 종자도 못 찾는다.” 하시니라.
그 날에는 칼과 비참이 온다!
고생의 시작이며 사람들에게는 위대한 종말이여!
종말이 다가올 때는 한밤중에 세계를 놀라게 하는 전쟁이
일어날 것이다. ...
그 때야말로 그 분은 사람들 위에 영원한 나라를 세우신다.
그것은 모든 것을 만들어 낸 대지가
인간에게 가장 좋은 결실을 ... 주기 때문이로다. ...
큰 심판과 지배가 사람들 가운데에 닥쳐오리라.(3권, 5권)
너희들은 잘못 마신 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만물을 굽어보는 하느님을 알려고 하지 않았던 것이다.(3권)
모든 것이 이루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강한 필연적인 힘이 가해진다.(3권)
멸망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비참한 울부짖음이
광대한 대지에서 일어나고,
대지 자체마저도 죽은 자들의 피를 빨아들이고
짐승은 고기를 질리도록 먹을 것이로다.
저 깊은 곳에 계시는 영원하신 하느님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이여!
아무 힘도 없으면서
인생의 종말이 어찌되는가 눈여겨보지도 않고
왜 그다지 교만해지기만 하느냐.(「시발라의 탁선」1권)
3차 대전을 예고한 18세기 철인,독일의 마티아스 스톰버그
국가들 사이의 두 번째의 거대한 싸움 뒤에
세 번째의 커다란 재앙이 올것이며, 이는 모든 것을 끝낼 것이다.
거대한 대파국이 일어나게 된다......
모든 것이 이전과 다르게 될것이며
여러 곳에서 지구는 거대한 공동 묘지가 될 것이다.
세번째의 거대한 전쟁으로 많은 국가들이 종말을 고하게 된다.
道典5편00장 상씨름 대전(大戰)의 대세
또 말씀하시기를 “아무리 세상이 꽉 찼다 하더라도 북쪽에서 넘어와야 끝판이 난다.
난의 시작은 삼팔선에 있으나 큰 전쟁은 중국에서 일어나리니 중국은 세계의 오고 가는 발길에 채여 녹으리라.” 하시고 “장차 병란(兵亂)과 병란(病亂)이 동시에 터지느니라.
전쟁이 일어나면서 바로 병이 온다. 전쟁은 병이라야 막아 내느니라...
상씨름은 새 우주 역사로 들어가는 관문
상씨름은 선천 역사를 문 닫고 후천 새 우주 역사로 들어가는 관문이다. 남북 분단의 역사가 종결되면서 상극의 인류 역사가 종지부를 찍는다. 그리고 이 우주에 희망의 역사, 인간으로서 정말로 멋진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새 세상이 온다. 현실 조화선경이 우리가 살고 있는 동방의 한반도, 우리 조국을 중심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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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산채지가春山採芝歌는 전라감사 이었던 이서구는 조선 순조때의 문신으로 1754-1825년 의 인물로서 1774년 문과에 급제하여 교리, 호조판서, 홍문관 대제학 을 거쳐 우의정에 이르렀다. 정조때 이덕무李德懋, 유득공柳得恭, 박제가朴齊家와 더불어 한시 사대가四大家에 속한다.
지금은 금수시대(禽獸時代)
천황지황(天皇地皇) 개벽 후에 인황시대(人皇時代) 언제런고. 반고인(盤古人)이 지낸 후에 삼황시대(三皇時代) 이때로다. 삼황시대 지낸 후에 오제건곤(五帝乾坤) 어느 땐고. 오제건곤(五帝乾坤) 지나가고 왕패시대(王覇時代) 되었구나.
왕패시대 지나가고 이적(夷狄) 운수로다. 이적운수 지나가고 금수운이 이 때로다. 개벽 이후 몇만 년에 금수시대(禽獸時代) 당했구나. 금수생활 저 사람아 정신차려 생각하소. (「춘산노인 이야기」)
유불선(儒佛仙)이 통일되는 무극운수 시대
희역(羲易)이 주역(周易)되니 음양난산시대(陰陽難散時代)로다.
중니 여래(仲尼如來) 시위(侍位)하고 영웅호걸 도위(道位)로다. 선천운수 지나가고 후천운수 돌아오네. 인존시대(人尊時代) 되었으니 주역이 정역(正易) 된다.
지천태괘(地天泰卦) 되었으니 금신사명(金神司命) 하실 적에 가을 가을 노래하니 추분도수 되었구나. 신유금풍(申酉金風) 찬바람에 만물 성숙 되었구나. 초복 중복(初伏中伏) 다 지내고 말복운(末伏運)이 이 때로다. 곤남건북(坤南乾北) 하올 적에 간동태서(艮東兌西) 되었구나. (「칠월식과」)
지구의 남북이 바뀐다(남,북극의 빙하가 대량으로 녹아내리는 이유)
道典 7편41장 지구촌 대병겁의 전개 상황
또 말씀하시기를 “이 뒤에 병겁이 군창(群倉)에서 시발하면 전라북도가 어육지경(魚肉之境)이요 광라주(光羅州)에서 발생하면 전라남도가 어육지경이요 인천(仁川)에서 발생하면 온 세계가 어육지경이 되리라.
이 후에 병겁이 나돌 때 군창에서 발생하여 시발처로부터 이레 동안을 빙빙 돌다가 서북으로 펄쩍 뛰면 급하기 이를 데 없으리라. 조선을 49일 동안 쓸고 외국으로 건너가서 전 세계를 3년 동안 쓸어버릴 것이니라.
군창에서 병이 나면 세상이 다 된 줄 알아라. 나주에서 병이 돌면 밥 먹을 틈이 있겠느냐.”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그러면.....
7편44장 광제창생 나가는 때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초광제(初廣濟)는 못 하느니라.” 하시고 글을 쓰시니 이러하니라.
急則用獨活湯하고 緩則用濟衆丸하라
급즉용독활탕 완즉용제중환
위급하면 독활탕을 쓰고 완만하면 제중환을 쓰라.
이에 성도들이 무슨 뜻인지 몰라 상제님께 여쭈니 일러 말씀하시기를 “독활은 혼자서라도 산다는 뜻이니 병이 막 생겨 급할 때는 먼저 너희들 살 방법을 구하고 병이 퍼져서 세상에 널리 유행할 때는 광제창생을 하라는 말이니라.” 하시니라.
이어 말씀하시기를 “그 때는 아무리 내 자식을 살리고 싶어도 내 자식은 놔두고 남 살리러 나가느니라.” 하시니라.
7편45장 구원 받는 사람 수를 놓아 보심
상제님께서 전주(全州)에서 성도 수십 명을 모아 놓고 공사를 행하시며 말씀하시기를 “이 공사는 병겁이 닥치는 말세에 각 나라와 민족마다 살고 죽는 숫자를 헤아려 보는 공사니라.” 하시고 마당에 나와 하늘을 바라보시니 검은 구름이 하늘을 가렸더라.
상제님께서 일러 말씀하시기를 “천상의 별의 수(數)가 사람의 수와 서로 응하나니, 내가 이제 하늘을 열어 개벽기에 살아남는 사람 수를 천상 성수(星宿)에 붙여 그 수를 보리라.” 하시고 남쪽 하늘을 향하여 “일본과 중국의 수를 보자.” 하시고 발을 구르시니 남쪽 하늘에서부터 검은 구름이 걷히며 별들이 나타나거늘
말씀하시기를 “일본과 중국은 그 수가 ○○이로구나.” 하시니 검은 구름이 다시 하늘을 가리더라. 또 “이번에는 서양을 보자.” 하시고 발을 구르시니 검은 구름이 걷히며 별들이 보이다가 도로 가려지거늘 말씀하시기를 “서양의 수는 ○○이로구나.” 하시니라.
상제님께서 “이번에는 조선의 숫자를 보자.” 하시고 발을 구르시니 다시 검은 구름이 걷히며 별들이 나타나는지라 말씀하시기를 “그 수를 알았노라. 조선의 수가 그중 낫구나!” 하시니라. 7편45장
7편48장 인류의 운명을 생각하며 통곡하심
하루는 어디를 가시다가 흐르는 도랑물에 호연을 씻겨 주시고 나서 감발을 풀고 발을 씻으시던 중에 문득 “아차차! 아차차!” 하시며 큰 소리로 목 놓아 슬피 우시거늘 호연이 상제님의 발을 닦아 드리며 “누가 도망가는데 못 잡아서 ‘아차차’ 해요? 누가 어쩌간디 발 씻다 말고 울어요?” 하고 여쭈니 “저 물을 들여다봐라.” 하시는지라
호연이 보니 맑은 도랑물에 송사리들이 먹이를 먹으려고 사방에서 모여들거늘 호연이 “고기 새끼구먼!” 하니 말씀하시기를 “아서라, 너는 뒤로 가 있거라. 천하창생이 모두 저 송사리떼와 같이 먹고살려고 껄떡거리다가 허망하게 다 죽을 일을 생각하니 안타깝고 불쌍해서 그런다.” 하시고
“허망한 세상! 허망하다, 허망하다!” 하시며 혀를 차시니라. 이에 호연이 “아이고, 노래나 하나 하세요. 나 노래 듣고 배울라요.” 하니 상제님께서 “세상만사 덧없이 넘어간다. 세상만사 헛되고 허망하다!” 하고 구슬피 읊조리시니라.
2편45장 천하창생이 진멸지경에 이르렀는데
대저 사람이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편할지라. 오는 일을 아는 자는 창생의 일을 생각할 때에 비통을 이기지 못하리로다. 이제 천하창생이 진멸(盡滅)의 경계에 박도하였는데 조금도 깨닫지 못하고 이(利)끗에만 몰두하니 어찌 애석치 아니하리오.
때가 되어 괴병이 온 천하를 휩쓸면
장차 십 리 길에 사람 하나 볼 듯 말 듯한 때가 오느니라. 지기(至氣)가 돌 때에는 세상 사람들이 콩나물처럼 쓰러지리니 때가 되어 괴병(怪病)이 온 천하를 휩쓸면 가만히 앉아 있다가도 눈만 스르르 감고 넘어가느니라. 그 때가 되면 시렁 위에 있는 약 내려 먹을 틈도 없느니라.
7편50장 너희들이 천하창생을 건지느니라
하루는 한 성도가 여쭈기를 “큰 병이 선생님을 받드는 도인(道人)들에게는 범하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니 말씀하시기를 “괴질신장(怪疾神將)이 천명(天命)을 받고 세상에 내려오는 고로 괴병이 감히 범하지 못하는 것이니라. 병겁이 밀어닥치면 너희들이 천하의 창생을 건지게 되느니라.
그리하면 천하의 억조창생이 너희들의 가르침을 받들고 너희들에게 의지하게 되리니 통일천하가 그 가운데 있고 천지대도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지며 만세의 영락(榮樂)이 그 가운데서 이루어지느니라.” 하시니라.
7편51장 한국은 온 인류 구원의 나라
상제님께서 또 말씀하시기를 “병겁이 닥쳐오면 달리 방도가 있나니 너희들에게 명하여 때를 기다리게 하였다가 때가 오면 천하에 쓰도록 할 것이니라. 세상 모든 나라들이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진멸의 지경이 되었다가 너희들로 인하여 구원을 얻을 것이니 이후에 세계의 만백성들이 너희들을 맞아다가 진수성찬(珍羞盛饌)을 차려 놓고 한바탕 풍류를 펼쳐 크게 환대하리라. 그 때 너희들의 영락이 지금 내 눈에 선연하니라.” 하시니라.
7편62장 누가 신선의 길을 찾으리오
하루는 공사를 보시며 옛글 한 수를 읽어 주시니 이러하니라.
靑龍皇道大開年에 王氣浮來太乙船이라
청룡황도대개년 왕기부래태을선
誰能勇退尋仙路리오 富不謀身歿貨泉이라
수능용퇴심선로 부불모신몰화천
청룡의 황도가 크게 열리는 해에 왕도(王道)의 운기 태을선을 띄워 오네. 누가 용감히 부귀영화 물리치고 신선의 길을 찾을 수 있으리오. 부로는 네 몸 사는 길을 꾀할 수 없나니 재물에 빠져 죽느니라.
道典4편155장 하루는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공사를 맡고자 함이 아니로되 천지신명(天地神明)이 모여들어 ‘상제님이 아니면 천지를 바로잡을 수 없다.’ 하므로 괴롭기는 한량없으나 어찌할 수 없이 맡게 되었노라.”
道典7편38장 한 성도가 “세상에 백조일손(百祖一孫)이라는 말이 있고, 또 병란(兵亂)도 아니고 기근(饑饉)도 아닌데 시체가 길에 쌓인다는 말이 있사오니 이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하고 여쭈니 말씀하시기를 “선천의 모든 악업(惡業)과 신명들의 원한과 보복이 천하의 병을 빚어내어 괴질이 되느니라.
봄과 여름에는 큰 병이 없다가 가을에 접어드는 환절기(換節期)가 되면 봄여름의 죄업에 대한 인과응보가 큰 병세(病勢)를 불러일으키느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천지대운이 이제서야 큰 가을의 때를 맞이하였느니라.
천지의 만물 농사가 가을 운수를 맞이하여, 선천의 모든 악업이 추운(秋運) 아래에서 큰 병을 일으키고 천하의 큰 난리를 빚어내는 것이니 큰 난리가 있은 뒤에 큰 병이 일어나서 전 세계를 휩쓸게 되면 피할 방도가 없고 어떤 약으로도 고칠 수가 없느니라.”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병겁이 휩쓸면 자리를 말아 치우는 줄초상을 치른다.”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병겁으로 사람을 솎아야 사(私)가 없다.” 하시니라.
道典4편39장 “개벽이 될 때에는 온 천지에 있는 신명들이 한꺼번에 손을 잡고 나의 명을 따르게 되느니라.” 하시고 또 말씀하시기를 “병겁이 밀려오면 온 천하에서 너희들에게 ‘살려 달라’고 울부짖는 소리가 진동하고 송장 썩는 냄새가 천지에 진동하여 아무리 비위(脾胃)가 강한 사람이라도 밥 한 술 뜨기가 어려우리라.”
모든 일을 신도로 다스리심
크고 작은 일을 물론하고 신도(神道)로써 다스리면 현묘불측(玄妙不測)한 공을 거두나니 이것이 무위이화(無爲以化)니라. 내가 이제 신도를 조화(調和)하여 조화정부(造化政府)를 열고 모든 일을 도의(道義)에 맞추어 무궁한 선경의 운수를 정하리니 제 도수에 돌아 닿는 대로 새 기틀이 열리리라.
이제는 성사재인의 시대
선천에는 모사(謀事)는 재인(在人)이요 성사(成事)는 재천(在天)이라 하였으나
이제는 모사는 재천이요 성사는 재인이니라.
“천지간에 가득 찬 것이 신(神)이니 풀잎 하나라도 신이 떠나면 마르고 흙 바른 벽이라도 신이 떠나면 무너지고, 손톱 밑에 가시 하나 드는 것도 신이 들어서 되느니라. 신이 없는 곳이 없고, 신이 하지 않는 일이 없느니라.”
남아가 출세하려면 천하를 능히 흔들어야 조화가 생기는 법이라. 이 세상은 신명조화(神明造化)가 아니고서는 고쳐 낼 도리가 없느니라. 옛적에는 판이 작고 일이 간단하여 한 가지 신통한 재주만 있으면 능히 난국을 바로잡을 수 있었거니와 이제는 판이 워낙 크고 복잡한 시대를 당하여 신통변화와 천지조화가 아니고서는 능히 난국을 바로잡지 못하느니라. 이제 병든 하늘과 땅을 바로잡으려면 모든 법을 합하여 써야 하느니라.
道典4편7장 지난 임진왜란에 정란(靖亂)의 책임을‘최 풍헌(崔風憲)이 맡았으면 사흘 일에 지나지 못하고 진묵(震?)이 맡았으면 석 달을 넘기지 않고 송구봉(宋龜峯)이 맡았으면 여덟 달 만에 끌렀으리라.’하니 이는 선도와 불도와 유도의 법술(法術)이 서로 다름을 이름이라.
옛적에는 판이 작고 일이 간단하여 한 가지만 따로 쓸지라도 능히 난국을 바로잡을 수 있었으나 이제는 판이 넓고 일이 복잡하므로 모든 법을 합하여 쓰지 않고는 능히 혼란을 바로잡지 못하느니라.
姜太公이 用七十二候하여 使鬼神如奴之하고
강태공 용칠십이후 사귀신여노지
張子房이 用三十六計하여 使鬼神如友之하고
장자방 용삼십육계 사귀신여우지
諸葛亮은 用八陣圖하여 使鬼神如師之하니라
제갈량 용팔진도 사귀신여사지
강태공은 칠십이후를 써서 귀신을 종처럼 부렸고 장자방은 삼십육계를 써서 귀신을 친구처럼 부렸으며 제갈량은 팔진도를 써서 귀신을 군사처럼 부렸느니라.
인륜(人倫)보다 천륜(天倫)이 크니 천륜으로 우주일가(宇宙一家)니라. 인사는 기회(機會)가 있고 천리는 도수(度數)가 있느니라. 아무리 큰 일이라도 도수에 맞지 않으면 허사가 될 것이요 경미하게 보이는 일이라도 도수에만 맞으면 마침내 크게 이루어지느니라.
“귀신(鬼神)은 천리(天理)의 지극함이니, 공사를 행할 때에는 반드시 귀신과 더불어 판단하노라.
천리는 지공무사하여 털끝만큼의 사욕도 없느니라
“글이나 부적을 쓰시어 공사를 행하신 후에는 모두 불살라 버리시니 그 까닭이 무엇입니까?” 하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은 나타남(現)으로 알고 귀신은 불사름(燒)으로 아느니라. 부(符)는 귀신의 길이니라.”
부(符)를 그리실 때 형렬이 신안(神眼)이 열리어 보니 천신(天神)들이 정연하게 자리 잡고 봉명(奉命)을 준비하고 있더라. 상제님께서 대신명(大神明)이 들어설 때마다 손을 들어 머리 위로 올려 예(禮)를 표하시니라.
道典4편32장 원래 인간 세상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면 분통이 터져서 큰 병을 이루나니 그러므로 이제 모든 일을 풀어놓아 각기 자유 행동에 맡기어 먼저 난법을 지은 뒤에 진법을 내리니 오직 모든 일에 마음을 바르게 하라. 거짓은 모든 죄의 근본이요 진실은 만복의 근원이니라. 이제 신명으로 하여금 사람에게 임감(臨監)하여 마음에 먹줄을 잡아 사정(邪正)을 감정케 하여 번갯불에 달리리니 마음을 바르게 못 하고 거짓을 행하는 자는 기운이 돌 때에 심장과 쓸개가 터지고 뼈마디가 튀어나리라. 운수는 좋건마는 목 넘기기가 어려우리라.
오직 어리석고 가난하고 천하고 약한 것을 편히 하여 마음과 입과 뜻으로부터 일어나는 죄를 조심하고 남에게 척을 짓지 말라. 부하고 귀하고 지혜롭고 강권을 가진 자는 모든 척에 걸려 콩나물 뽑히듯 하리니 이는 묵은 기운이 채워져 있는 곳에서는 큰 운수를 감당키 어려운 까닭이니라.
모든 일에 마음을 바로 하여 정리(正理)대로 행하여야 큰일을 이루나니 만일 사곡(邪曲)한 마음을 가지면 사신(邪神)이 들어 일을 망치고 믿음이 없이 일에 처하면 농신(弄神)이 들어 일을 번롱(飜弄)케 하며 탐심을 두는 자는 적신(賊神)이 들어 일을 더럽히느니라.
道典 4편89장“신명이 응기(應氣)하면 사람이 신력(神力)을 얻게 되는 것입니까?” 하니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성현의 신이 응기하면 어진 마음이 일어나고 영웅의 신이 응기하면 패기(覇氣)가 일어나고 장사(壯士)의 신이 응기하면 큰 힘이 생겨나고 도적의 신이 응기하면 적심(賊心)이 생기나니 그러므로 나는 목석이라도 기운을 붙여 쓸 수 있느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마음이란 귀신이 왕래하는 길이니 마음속에 성현을 생각하면 성현의 신이 와서 응하고 마음속에 영웅을 생각하고 있으면 영웅의 신이 와서 응하며 마음속에 장사를 생각하고 있으면 장사의 신이 와서 응하고 마음속에 도적을 생각하고 있으면 도적의 신이 찾아와 응하느니라. 그러므로 천하의 모든 일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이 스스로의 정성과 구하는 바에 따라서 얻어지는 것이니라.”
하늘이 비와 이슬을 적게 내리면 반드시 만방에서 원망이 일고 땅이 만물을 기르는데 물과 흙을 박하게 쓰면 반드시 만물이 원성을 발하며 사람이 덕화(德化)가 부족하면 반드시 만사에 원망이 붙느니라.
하늘이 비와 이슬을 내리고 땅이 물과 흙을 쓰고 사람이 덕화에 힘씀은 모두 마음자리에 달려 있으니 마음이란 귀신(鬼神)의 문지도리요 드나드는 문호요 오고가는 도로이라.
그 문지도리를 여닫고 문호에 드나들고 도로를 왕래하는 신이 혹 선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하니 선한 것을 본받고 악한 것을 잘 고치면 내 마음의 문지도리와 문호와 도로는 천지보다 더 큰 조화의 근원이니라.
※ 공자나 석가 예수, 그리고 소크라테스 같은 성인이 있는가 하면, 반면에 그들을 모함하고 훼도(毁道)하려는 인간들도 있었듯, 석가모니 또한 인간 사회로부터 당한 냉대나 음해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할 수 있다. 석가를 죽이려 한 석가의 사촌동생 제바달다(提婆達多), 공자를 존경하고 따르는 이들도 많았지만, 반면에 공자를 모함하고 훼도하려는 무리들도 많았다. 공자를 모함하여 죽이려 한 권력자 환퇴(桓?), 예수는 그 어떤 경우보다도 혹독한 모함으로 처절한 고문을 받으면서 죽었다. 오늘날의 우리들이 생각하는 화려한 예수는 실제 생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은화 30냥에 스승 예수를 팔아넘긴 유다, 젊은이들을 타락시킨다는 모함으로 소크라테스를 재판장에 서게 한 멜레토스도 있었다.
道典 6편 21장) [ 난법자 멸망 공사 ]
하루는 말씀하시기를 “나의 도(道)를 열어 갈 때에 난도자(亂道者)들이 나타나리니 많이도 죽을 것이니라.” 하시고 가르침을 내리시니 이러하니라.
不知赤子入暴井하니 九十家眷總沒死라. 알지 못하는 갓난아이가 깊은 우물에 빠지니 구십 가솔들이 모두 떼죽음을 당하는구나. 또 말씀하시기를 “난법난도하는 사람 날 볼 낯이 무엇이며, 남을 속인 그 죄악 자손까지 멸망이라.” 하시니라. 만일 옥황상제라 자칭하는 자가 나타나면 천지신명이 그 목을 베고 몸을 찢어 죽일 것이니라. 이 뒤에 대도(大道)를 거스르고 패역하는 자가 있어 세상을 그르치며 백성을 상하게 할 것을 경계하는 것이니라.” 하시니라.
道典 2편 60장) [ 없는 말로 조작하는 난법자들의 종말 ]
참된 말은 하늘도 부수지 못하나 없는 말을 거짓으로 꾸며대면 부서질 때는 여지가 없나니 내 도(道)에 없는 법으로 제멋대로 행동하고 난법난도(亂法亂道)하는 자는 이후에 날 볼 낯이 없으리라.
첫댓글 아름다운 사랑을 베풀수 있는
편안한 저녘시간 되셔요
오늘하루도 수고 만으셨씀니다^^*
네, 감사합니다.
고운방문 고운흔적 감사드립니다 고운밤되세요
네, 고맙습니다.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되는 화요일,
오늘은 가장 바쁜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신기하게도 바쁘고 힘들수록 시간은 빠르게 지나갑니다.
조금만 힘내서 일하다보면,
어느새 또 주말이 와 있을 거에요~
화이팅~!^^
네,,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