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years에서 '고이 접어 건네는 작은 메시지야' 파트도 특히 마음을 깊이 울려..
Without U에 나오는 '고이 접어 두었던'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의미와 감정이라는 점도 아주 뜻깊고!
Without U에서는 고이 접어둘 정도로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묻어두려고 했지만, 9 Years에서는 9년전의 최유나에게 그 음악사랑을 계속 이어나가라고 격려하며 메세지를 고이 접어서 건넸고, 이때는 고이 접어서 건넬 정도로 음악과 9년전 자신에 대한 무척 소중하고 다정한 사랑이 느껴져..
고이 접어서 건네는 건, 비밀스러워서 더욱 다정하고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비밀스럽지 않더라도 떠받들 듯이 아주 소중하고 사랑이 깊을 때에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이기도 하니까.
이 분위기가 너무 너무 소중하고 고결해서, 유주와 9년전 유나가 아닌 내가 그 메세지를 결코 함부로 열어보고 싶지 않을 정도야. 유주와 음악, 유주와 9년전 최유나의 관계에서 유주만의 것은 그대로 지켜주고 싶어.
그리고, '고~이~ 접~어~~~'할 때의 목소리와 선율에서 한국의 깊은 고전미와 정서가 돋보이는 점도 무척 매력적이고 감동이야.. 옛 시조같은 느낌도 나고, 이 가사의 한국적 매력과도 굉장히 잘 어울리고 더 다채롭게 하더라!
'작은 메시지야'할 때에 '작은'이라고 노래해서, 9년 동안에 최선을 다하며 고생해서 얻은 깨달음을 압축시켜서 전해주는 느낌이라서 오히려 진정한 소중함이 더욱 크게 느껴지고ㅠㅠ
유주의 어릴 적 꿈이 원래는 피겨선수였다고 했지만, 나는 유주가 싱어송 라이터가 된 사실에 무한감사해.. 이렇게 천재이자 천상의 음악가인 유주의 노래와 목소리, 안무를 볼 수 없었다면 어땠을지 상상도 하기 싫거든!
물론 유주는 피겨선수가 되었어도 분명 최고 중의 최고가 되었겠지만, 유주의 피겨선수의 꿈 덕분에 가수로서 독보적인 안무와 퍼포먼스도 선사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돼서 이것도 신의 한수같아!
유주가 O 앨범표지를 장식한 이 절묘한 표정에 이 앨범의 모든 걸 담아낸 것도 오직 천상의 최고 아티스트라서 가능해..
그건 그렇고, 유주 덕에 피날레 잘 들었어! 가사도 너무 좋아서 애니메이션도 보고 싶어졌구!
호텔 캘리포니아도 오랜만에 잘 들었어! 그랬더니, 어제 밤부터 지금까지 그 기타 연주 파트가 머릿속에서 무한반복되는 중이야.. 군대에 있을 때 이 노래를 다시 듣고 느꼈던 전율이 지금도 섕생한데, 지금은 이 노래를 들어도 짱 멋진 유주가 떠올라🔥
유주 덕분에 이 노래를 다시 듣고 자연히 자료들을 더 찾아보고는 이글스와 이곡이 더 좋아졌는데, 무엇보다도 유주가 더 좋아졌어.. 💗
이번 여자친구 콘서트에서 유주가 부르는 봄비를 보고 들으며, 봄비가 더 좋아진 건, 유주의 모습과 목소리, 아우라 덕분에 봄비의 공연 자체가 어느 때보다도 독보적으로 이름답고 감명을 줬기 때문이기도 하고, 유주의 투혼을 온몸과 영혼으로 느꼈던 무척 각별한 사연이 생겼기 때문이기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