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 탈의실은 쪽잠 자는 곳, 2층 휴게실 입구는 소위 ‘고충상담실’ 공장 내부 세척유 많아, 급격한 연소에 순식간에 화마 휩싸인 듯
시신 1구는 20일 오후 11시 3분 공장 동관 2층 휴게실 입구에서, 9구는 21일 0시 19분 같은 건물 3층 탈의실에서 발견됐다.
직원들은 점심·휴게시간에 휴식을 취했는데, 취약 시간대에 큰불이 난 데다 공장 내부에 보관된 기름 등으로 불이 급격히 번지면서 대피하지 못한 채 변을 당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21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업체의 점심·휴게시간은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불이 시작된 20일 오후 1시 17분은 식사를 마친 직원들이 3층 탈의실 등을 찾아 쪽잠을 자는 시간대다.
직원 A씨는 “탈의실 안에는 20∼30명이 들어가 누울 수 있는 공간이 있어 평소에도 많은 직원이 점심시간을 활용해 쪽잠을 자는 게 일상이었다”며 “내부 공간이 넓어 아령 등 운동기구도 비치됐지만 헬스장이라기보다는 직원들이 옷을 갈아입고 쪽잠을 자는 용도로 많이 활용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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