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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부엉이 부부가 12층 아파트 베란다에 새끼형제 2마리를 낳았는데
어느새 폭풍성장ing
애기들이 크니까 이제 집밖에서 지켜보는 일이 잦아진 엄마
5일 먼저 태어난 첫째는 덩치도 크고 야무져서
슬슬 엄마를 흉내내며 날갯짓 연습 시작함
나도 질 수 없단듯 형을 따라하는 둘째
둘은 사이도 좋고 잘 지내지만
먹이경쟁에선 첫째가 거의 다 독식해버리는...
그래서 5일차이인 형제인데도 덩치차이가 많이 남 ㅠㅠ
베란다를 선뜻 내어준 인간엄마는 그저 안타깝고요...
수리부엉이 부부가 둥지에 없으니 형제들을 위협하며 맴도는 까마귀떼
처음 겪는 상황에 멘붕 온 새끼들
이때! 엄마 등장이요
새끼들부터 살피며 바로 드루와 시젼
그래 목숨이 두개는 아니잖아...
슬슬 이소할때가 된 형제는 문턱을 하나하나 넘는 연습 중
저런 문턱 하나하나가 쟤들에겐 엄청난 벽이라고 함
형은 한번에 성공하는것도
수십번은 도전해야하는 둘째...
아놔 저 턱이 저렇게 높아보일줄이야..
이때 또! 어디선가 구세주 엄마 등장!
위풍당당! 갓머니시여
그렇게 엄마와 아이컨택 후
드디어 턱을 넘는데 성공하는 둘째
하... 이 집안 왤케 멋있어.. 식구 먹여살리려 야근중인 갓대디가 들고온 선물 좀 봐
근데 엄마가 먹이만 보여주곤 날아가서 혼자 먹어버란다? -> 전문가 왈 이소가 임박했단 신호라고
그러던 어느 날
베란다 난간까지 도전하던 첫째가 난간사이에 껴버린다
하지만 지켜보는 부엉이 부부는 어떤 도움도 주지않음
30여분 끙끙대다 겨우 혼자힘으로 탈출해낸 첫째
그 이후에도 계속 난간위를 정복하려고 도전하고
기어코 올라서는데 성공
나도 형처럼 하고싶다아아악
몸이 안따라줘서 서러운 우리 둘째 ㅠ
도 기어코 성공해버림 ㅋㅋㅋ 포기하지않는 정신 부엉이 정신
그리고
먹이경쟁에서도 슬슬 형에게 지지않으려는 둘째
악으로 깡으로 먹이도 겟하고! ㅠㅠ 장하다 장해
많은것을 느끼고 배우는 인간부모들
새끼들 이소환경이 너무 척박하니 우리가 뭘 도와줄 거 없냐 하는데
냅둬유 지들이 알아서 할거니까
그렇게 매일 난간에 서서 밖을 살피던 부엉이 형제
아파트 사이의 산쪽을 빤~히 바라보더니
날아오른다?!!
그렇게 정확히 산쪽으로 방향을 잡아 날아간 첫째 ㅠㅠㅠㅠㅠ
하지만 문제는 둘째...
하필이면 아파트 쪽으로 방향을 잡았고 벽에 충돌 -> 추락
아픈손가락이 끝까지 맴찢이네...
겨우 찾아낸 둘째는
몸은 괜찮아보이지만 놀랐는지 화단에 숨어 꼼짝도 안함
그리고
이번에도 모든걸 지켜본 어미가 둘째를 부른다
고개만 들면 엄마가 있으니 맘이놓여 조금씩 이동하는 둘째
아직은 불안정한 비행실력때문에 도보이동을 선택
뭐 어떻게든 가기만 하면 되지
근데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처음보는 지상에 홀로남아 모든게 겁나고 무서운 둘째
그렇게 새벽3시까지 화단속에 숨었다가 겨우 발걸음을 떼고
아파트 옹벽을 넘어서 차도 - 산으로 가면 되는데
옹벽이 너무 높아...
그래도 포기않고 옹벽 끝까지 가보니
제일 낮은 울타리와 디딜 의자를 발견
의자를 디딤돌 삼아 옹벽위까지 오른 둘째
이제 옹벽에서 날아올라 산으로 가면 되는데
다시 아파트 안 화단으로 들어온 둘째?
저쪽 울타리는 너무 높아서 탈출이 불가능한데...
오늘 하루가 너무 고단했던 아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는 그저 쉬고 싶을 뿐...
하필이면 그런 둘째를 발견한 길냥이 ㅠ
역시나 어머니는 위대하다
모든걸 지켜보고 있던 어미부엉이가 길냥이를 내쫓고
엄마를 보곤 다시 용기를 내 아까 그 낮은 울타리로 돌아온 둘째
아빠도 다 지켜보고 있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둘째의 부름에 엄마아빠 모두 응답하며 끝까지 둘째를 응원해준다
그렇게 날아오른 둘째
뒤에서 지켜보며 가슴앓이한 인간 엄빠들 폭풍감동
진짜 부모의 사랑과 교육에 대해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음 ㅠㅠ
엄마의 부름에도 하염없이 멈춰서서 돌아보던 둘째는...
다시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며 산 속으로 떠나갔다..
첫댓글 동화같잔아.....ㅠㅠㅠ
응원한다 아가들아 ㅠㅠㅠㅠㅠㅠ
감동이야ㅠㅠㅠㅠ 잘했어 부엉아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 중간에 자기 스스로 해결책 모색할거란게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
어미가 선택한거고 살려면 이런 걸 극복하는것도 필요하다는 말이 ㅜㅠ....
자연의 섭리면서 인간한테도 적용되네
너무 사랑스럽다 동물들.... ㅠㅠㅠㅠ
아 ㅅㅂ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개통곡템
눈물나ㅜㅜㅜㅜ
응원한다!!ㅠㅠㅠ
이거 진짜 볼때마다 눈물 남
ㅠㅠㅠㅠㅠ응원할게 부엉이들아 ㅠㅠ 마지막 뒤돌아보는 저 눈은 자길 지켜보고 있었다는걸 아는거 같음 ㅠㅠ
회사에서 우는 사람 되버림 ㅠㅠ
요즘 부모들이 보고 배워야된다.. 지켜보고 기다려주면 시간이 걸려도 아이들은 다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이거 방송 봤는데 뒤돌아볼때 진짜 눈물 펑펑 흘림 ㅠㅠㅠㅠㅠ 그리고 저때 카더가든 노래가 깔렸는데 그때 꽂혀서 엄청 들었음 ㅠㅠㅠㅠ 이제 그노래만 들으면 부엉이 생각나
아 눈물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행복해라 부엉이들아ㅠㅠㅠㅠ
야생은 더 냉정하니까 저게 맞긴해...자립심 독립심 기르는거 엄청 중요하니까.. 사람도 어느정도는 그래야하는데..
나 이거랑 파랑새편 진짜 너무 감동이고 부모새들이 너무 대단해서 생각나면 찾아봐.. 수리부엉이 둘째는 진짜ㅠㅜㅠㅜ너무 대단하고 귀엽고 걱정되고 그랬어ㅠㅜ
ㅠㅠㅠㅠ
진짜 저렇게 키워야지ㅜㅠㅠㅠㅠ 저게 사랑이지
ㅠㅠㅠㅠ붱들아 오래오래 주어진 명을 뛰어 남아 살아남걸아
우와...... 신기해... 진짜 저들만의 세계잖아... 뒤쳐졌다고 바로 팽하나 조마조마했네ㅠㅠㅠ 아니 진짜 벅뚜벅뚜 가 너무 잘 어울리는 새끼부엉이잖아..
오열해 .. 길냥이 조심해
ㅠㅠ
와 감탄만 나오네
진짜 감동적이야ㅠㅠㅠㅠ
이거 진짜 방송으로봐야 감동백배ㅠㅠ 지금 잘살고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