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숙아로 세상에 일찍 태어난 우리 아가들..기침 콜록해서 동네 소아과가면 감기약주고 심한편아니네 하셔서 안심하면, 그담날 숨소리가 이상해서 다시 가면 모세기관지염이라네요..태어난지 10개월..벌써 이런경우가 두번째..첨엔 모세기관지염이 몬지도 모르고 약먹으면 좋아질거라 믿었는데..새벽에 잠못자는 아가한테 잠안잔다고 짜증만 냈어요..힘들어서 잠못자는 것도 모르는 무식한 엄마..창백해진 얼굴도 못알아보고..얼굴이 왜이렇게 하애졌지 그냥 그렇게 스쳐생각만했는데..의사샘이 많이 힘들었겠다며 아가에게 호흡기를 달아주더군요..정말 왜이렇게 무식한 엄마인지..호흡곤란이 뭔지 감기도 잘 안걸리는 건강체질인지라 모르는게 너무 많아 아가의 고통을 공유할수가 없었던거죠..그런데 그렇게 실수라하기엔 아가들이 받는 고통이 넘 크네요..이건 제푸념이구여...
우리 아가들 이번이 두번째인데요..아직도 모세기관지염이 뭔지,엄마가 어떻게 해줘야하는지,세번되면 천식판정된다는데..지금 먹은 약은 (레보투스시럽,프리마란시럽,안티비오,아토크건조시럽,브론탈정,시클러캡슐 과 벤토린,폴미칸 )입니다.근데,입원시엔 벤토린 두개씩 3시간간격 폴미칸 12시간 간격으로 했는데요..이게 무슨약인지,부작용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했는데..여기글 보니 또 저의 무식에 맘이 아프네요...
그런데 우리 둘째딸 좋아지면 약 먹지말래서 중단했는데 지금 약간씩 가래소리가 나요..동네 소아과에서 다시 대학병원으로 다니는데 오늘은 정말 날은 춥고 대학병원 예약없이 가면 엄청 힘들고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만 하다가 하루가 가버렸네요..이틀이나 쉬는데..끌는 소리는 아니고 아기가 불편한자세(예를 들어 세면대에서 엄마가 안고 엉덩이 닦일때 제일 소리가 심하더라구요..)가 될때 가래소리가 나는데..이럴때 어떻게 해야하나요??금방 좋아지는데..제가 듣기에만 그런건지..좀 지켜봐도 되는 상태인지.또 바로 응급실로 뛰어야하는지..(전 무서워서 바깥외출도 못하겠어요..병원에선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옮는거니까 주의하라니..)아..정말 궁금한것도 많고 하소연,할말도 참 많아서..주저리 주저리...병원에 가는것조차 무서운 엄마가 도움을 구합니다..감사합니다.새해 복많이 받으시고요..모두들 건강하세요..
첫댓글 아직 어린아기가 그래서 많이 힘드시겠어요..미숙아로 태어나면 폐가 가장 나중에 성숙된다고 합니다..그래서 자라면서도 호흡기질환을 항상 주의해야 된다고 하더군요..지금 너무 어린아이기때문에 병원치료에 의존하는 수밖에 없어요.. 그래도 엄마가 해줄일은 많습니다..집안공기관리, 음식이나 먹는거, 주변에서 쓰는 화확성소재들 배제하기 등 많이 신경쓰면 크면서 차차 좋아질것입니다
네 오늘카페글읽고 제가더부지런해야겠다싶어요 우리 아가들 새해엔 제발 아프지말고 잘자고잘먹고 웃을일이많음좋겠어요 새해복마니받으세요
제글 찾아서 읽어보셔요.ㅋㅋㅋ 저희 아이도 9개월에 입원해서 모세기관지염 폐렴 천식 이렇게 진행됬거든요. 물론 우리 아이처럼 되면 절대로 안되구요. 그 정도일때 얼른 치료 잘 하셔서 관리 잘 해주셔요. 폐나 기관지가 한번 그렇게 기스나면 감기만 걸려도 쌕쌕 거린답니다. 가레가 있는건 아직 기관지 염증이 있다는거예요. 비염기 생기면 후비루로 기침하고 다시 가레 차올라와서 기침 가레 콧물 쌕쌕이렇게 되거든요. 호흡기가 전반적으로 문제가 되니까요. 바이러스때문에 모세기관지에 걸린거라면 괜찮은거구요. 체질이 알레르기가 있다면 문제가 좀 심각해요. 아이 몸이 기억을 하는건지..찬공기만 쐬거나 하면 쌕쌕거리기 시작하더라
구요. 작년엔 쌕쌕만 했는데 올해는 가레때문에 골치예요. 비염도 있고...가레는 그냥 놔두고 오래 되면 폐렴이 되기도 합니다. 코물은 비염에 중이염도 되구요. 그러기 전에 막아야해요. 약한가레있으면 호흡기 치료 잘 해주시면 좋아져요. 좀더 심각해서 만성이 되지 않도록 조기에 잘 치료하셔요. 감기 조심하고 하면 잘 자랄꺼예요. 저도 미리 알았더라면...하고 후회했어요.
가레가 있다면 울려서라도 뱉어내게 해주세요. 색을 보셔요. 맑은색이면 괜찮구요. 노란색이면 약 먹어야해요. 아이는 혼자 가레를 뱉어내질 못한답니다. 등을 톡톡 엄청 자주 자주 두르려주시고 따뜻한 보리차를 자주 먹이시고....가레 밷는 연습을 시키셔요.ㅋㅋㅋ 어려서 잘 못하지만 우리 아인 어느새 어른처럼 밷어내려고 흉내를 내는 수준이 되었답니다. 공기를 따뜻하게 해주고 가습을 잘 해주셔요. 호흡기 해주면 좋긴한데 아이가 잘 하면 다행이지만 우리 아인 엄청 울어서요. 일부러 울려가면서 해요. 그럼 가레를 뱉어내니까요..저도 참 힘들어요.남의 이야기가 아니라서...ㅋ.
가레소리를 잘 들어보셔요. 등에 귀를 대보시고 쌕쌕거리는건 아닌지요. 가레소리가 심해지면 지지직 거리면서 쌕쌕거리기도 해요. 그리고 비닐 구겨지는 소리 바스락(?) 나면 폐렴있는거예요. 열이 없어도 가레 한달이상 지속되면 아이폐사진이 좀 폐렴기가 살짝 생겨 있거든요.(우리 아이경우...) 보통 아이들 면역력이 있는 아이들같으면 약한 가레 지속되면서 점점 좋아져요. 이래야 정상인거구요. 헌데 우리 애들이 워낙 약해서....이렇게 이겨내질 못하고 꼭 문제를 일으키더라구요. 그러니 항상 엄마가 잘 관찰해보셔요.
날이추워지니또 숨소리가 이상해요 좋았다 나빴다 병원을 가야하나 고민하다 오늘하루가 지나갔어요 아가들 힘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