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 여행] 천호성지.1..........72

[유랑자1]

[전주/완주 여행]  천호성지.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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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흙 곶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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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천호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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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지라고 표기된 관광 지도를 보면서 달려간곳, 어떤곳일까, 본시 유랑자는 무신론자(無神論者)이다, 이를 다

시 말하면 ‘신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신을 믿지 않는 입장을 지지하거나 주장하는 사람’중 한사람이라는 것이다.

독일의 마르크스는 유대인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무신론자이며 공산주의자였다. 그런

데 재미있는 것은 무신론자이건 유신론자이건 전쟁의 참호 속에 있어 본 사람은 무신론자가 되기 어렵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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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재미있는 사실은 철학과 정치 경제를 전공한 영구계 미국인인 크리스토퍼 히친스의 말을 빌리자면 “무신론자

들은 회교 사원을 폭파하지도 않고 바미안 석불을 파괴하지도 않으며 보존한다. 교회를 파괴하고 유대교 예배당을

불태우고 이슬람 사원을 폭파하는 자들은 모두가 유신론자”들이라는 것이다. 참으로 들을수록 가슴에 와 닿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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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전북 완주군 대둔산 일대(완주군 경천면, 운주면, 동상면, 충남 연산면, 양촌면)에서만 자라는

{기후조건(겨울철온도)때문에 타지방에서는 잘자라지 않음} 두리곶감은 감이 크고 당도가 높아 흑 곶감으로 적당한 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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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건조를 강조하는 흑곶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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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10.000 원:~ 쫄깃한 식감과 달콤한맛이 어우러져 환상의 감칠맛을 자아내는 최고인 흑 곶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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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란 나무는 도대체 누구냐? ~~~이름좀 알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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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믿는 자들이 왜 종교라는 이름을 앞세워 차별과 폭력에 앞장서는지. 우리는 반드시 진지하고 단호한 질문을

던져야 한다. 히친스의 주장에 화가 나기는커녕 오히려 고개가 끄덕여지는 유신론자들이 많을 것으로 본다.오늘 유

랑자는 오롯이 사랑의 실천을 이행한다는 그들만의 성지를 들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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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시 ‘종교는 사람이 자신의 경험이나 능력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초월적인 힘을 믿고 의지함으로써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얻고자 하는 것이다’. 라고 정의를 하고있는 것으로 유랑자는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종교는 부

와 명예를 앞세우는 타락의 늪에 빠진지 오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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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정이란: 성직자, 수도자, 신자들이 자신들의 영신생활에 필요한 결정이나 새로운 쇄신을 위하여 어느 기간 동안 일상적인

모든 업무에서 벗어나, 묵상, 성찰, 기도 등 종교적 수련을 할 수 있는 조용한 곳으로 물러남을 뜻한다. 피정의 장소로는 성

당이나 수도원 또는 피정의 집이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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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관광객, 출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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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3대 종교인 석가모니와 예수 그리스도, 마호메트를 섬기는 불교, 크리스트 교, 이슬람 교등 모든 종교가 그렇다

는 것이다. 암튼 오늘 유랑자가 방문한 곳은 전북 완주에 있는 천호성지다. 천주교인이라면 꼭 걷고 싶어 하는 세계

3대 순례길이 있다. 바로 예루살렘과 로마,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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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례 길의 종착지에는 각각 성당이 있고, 그 성당 제대 아래에는 무덤이 있다. 예수 그리스도, 베드로 사도, 야고

보 사도의 무덤이다. 한국 천주교회에서도 순교자의 무덤에 조성된 성지들이 서해안을 중심으로 제법 여러 곳 산재

해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성지가 바로 전라북도 완주군 비봉면 내월리 천호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천호성지다.

천호성지는 박해를 피해 온 교우들이 글자 그대로 ‘하느님을 부르며’ 함께 모여 살았던 교우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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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나무 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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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산(天壺山) 자락에 자리한 천호성지는 호남지역이 자랑하는 대표적 사적지로 대원군에 의해 저질러진 병인박

해 (丙寅迫害)의 모진 회오리가 불어 닥치던 1866년 12월13일(음력) 전주 숲정이에서 순교한 여섯 순교자 중 이명서

(베드로), 손선지(베드로), 정문호(바르톨로메오), 한재권(요셉)과 같은 해 8월28일(음력) 충청도 공주에서 순교한 김

영오(아우구스티노), 그리고 1868년 무진박해(戊辰迫害)때 여산에서 순교한 10명의 무명 순교자들이 묻혀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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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천주교 박해는 네 차례에 걸쳐 파동으로 전개되었다. 첫번째는 1866년 봄에, 두번째는 1866년 여름에서 가을

까지, 세번째는 1868년, 네번째는 1871년으로 이어져 도합 8,000여 명 이상의 순교자를 내었던 살육의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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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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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성당: 천호성지는 한국의 대표적인 순교성지로서 오래 전부터 이 성지를 위한 성당의 신축을 염원해 왔다. 이 성지는 천호

산 기슭의 아름다운 풍경에 감싸여 있고, 대지는 마치 이 성당을 위해 마련된 것과 같은 독립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성지의

중심이 되었다. "성전은 외부 모형과 내부의 벽면, 천정을 다각형의 입체적인 구성을 통해 박해를 중심으로, 이겨낸 선조들의

신앙을 형상화하고 있으며, 내부는 침묵과 온화함이 공존해 한국가톨릭 교회건축의 새로운 지평을 열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

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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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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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역사적 사건을 인지한 전주교구에서는 1984년부터 천호성지를 개발하여 1985년 11월 30일 자치교구 설정

50주년 기념선포일에 맞추어 성지를 축성하였고, 50주년 기념의 해인 1987년에는 전주교구민들이 선조들의 순교

정신을 이어받기 위한 신앙의 수련장이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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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30km 남짓한 천호성지는 인근의 전주 숲정이, 여산 숲정이, 나바위, 초남이, 등 호남지역의 유명한 성지와

사적지를 지척에 두고 있어 순례길에 이들 성지들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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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묘역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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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성지 인근에는 1845년 김대건 신부가 체포된 후페레올 주교와 다블뤼 신부가 숨어서 미사를 드리던미사굴과

1867년 블랑 신부가 처음으로 정주하여 사목한전라도 최초의 사목지 어름골이 있다. 또한 이웃사랑을 실천한 박준

복의 삶을 생각할 수 있는 낙수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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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지 가는 길은 굽이굽이 산길이다. 호리병같이 좁은 입구를 지나자 너른 주차장이 나온다. 잘 정돈된 주차장

엔 소나무와 편백나무 숲이 울창하다. 성지 입구 주차장에 들어서면 먼저 피정의 집 좌측으로 아담하게 자리 잡은

천호 부활성당이 반긴다. 천호성지는 성지이면서 수려한 자연 경관에 둘려싸여 있는 천호성지는 성지라기 보다는

잘 정리된 여느 큰 공원같은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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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묘역: 1866년 병인박해시 12월 13일 전주 숲정이에서 순교한 여섯 성인중, 성 정문호(바르톨로메오), 성 손선지(베드로),

성 이명서(베드로), 성 한재권(요셉)과 같은 해 8월 28일 충청도 공주에서 순교한 김영오(아우구스티노), 1868년 여산에서 순

교한 열 분의 무명 순교자들과 많은 순교자들이 이 곳 천호산에 종적을 알지 못한 채 묻혀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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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소망 빌고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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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지의 대표격인 천호 부활성당은 순교자들의 무덤 아래 너른 잔디밭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마치 주님께서

묻히셨다가 부활하신 예루살렘 골고타 언덕의 돌무덤을 연상시키듯 천호 부활성당은 회색 노출 콘크리트로 지어졌

다. 입구는 4m, 제단 외벽은 13m로 경사져 있다. 성지에 묻힌 순교자들이 주님과 함께 부활한 것을 증명이라도 하

듯 제단 벽면이 하늘로 솟구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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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삼각형을 기반으로 한 다면체 구조로 지어,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띤다. 성당과 분리돼 있는 종탑에는

전주교구 설정 50주년 기념 종이 설치돼 있다.  성당 내부는 마치 무덤 같다. 코로나 때문인지 텅 비어버린 성당은 어

둠과 침묵만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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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부활성당과  우측 봉안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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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안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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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안경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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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벽 아래 가로로 뚫린 여러 창을 투과한 빛이 이 세상에 속한 회중석을 수평으로 가로지르고 있다. 또 제단 한쪽

벽면에 수직으로 꿰뚫은 색유리 창을 통해 제대를 비추는 빛이 하느님의 현존 과 저쪽 하늘나라에 속한 순교자들을

드러낸다. 수직과 수평의 창을 투과한 빛은 하느님과 인간을 잇는 십자가를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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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 부활성당의 내부는 제대를 비추는 이 십자가의 빛만으로 충만하다. 150년 전 병인박해 순교자들이 소리 높여 기

도하던 하느님의 이름이 울려 퍼지는 집, 천호성지의 부활성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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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피정의 집이있는 천호성당, 여기에서 피정(避靜)이란 번잡스런 일상생활을 잠시 떠나 하느님과 좀 더 가까이

서 하느님의 뜻을 헤아려 보는 자기만의 조용한 시간을 갖는것이다. 또한 피정은 근본적으로 하느님과 나와의 관

계,

하느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재정비하는 과정이며 여정이라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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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 천호 성지 피정의 집에서는 다양한 위탁 피정과 순례자들을 위한 영성 피정을 연중 실시하고 있어 잠시나마

세

파를 떠나 고요함을 맛볼 수 있다. 특히 숲 속에 위치한 특성을 살려 자연 친화적인 순례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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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해가 저무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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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 여행기 이어보기

https://cafe.daum.net/b2345/LKz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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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천호성지피정의집 www.cheonho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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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 비봉면 천호성지길 124

(지번)비봉면 내월리 905-1

연락처 :063-263-1004 대표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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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리]

잘 보고 잘 읽었습니다~
천호성지는 시아버님 모신곳이라
일년에 두번정도는 다녀 오는곳인데
코로나로 작년에는
못갔네요 눈에 익은 곳이라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유랑자1]

아~~ 그러시군요.
알고 보니까 피정의 집이있는 천호성지는
다양한 위탁 피정과 순례자들을 위한 영성 피정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고 하니 잠시나마 세파를 떠나 고요함을
맛볼 수 있는곳이 아닌가 십습니다.
특히 숲 속에 위치한 특성을 살려 자연 친화적인 순례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고 하니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인곳 같습니다. .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