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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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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달면 쩌리쩌려버려 스크랩 흥미돋 애들 잘해줘요 다 기억합니다
계절 틈에 잠시 피는 낯선꽃처럼 추천 1 조회 46,927 26.03.21 22:08 댓글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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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안좋은기억이 압도적이네..ㅋ

  • 26.03.22 01:12

    나도 중딩때 자다가 갑자기 깨서 바닥에 토했는데 왜그런건지도 모르겠고 그땐 침대없이 바닥에 이불깔고 잤어서 이불 옆 바닥에 토한거라 이거 어떻게 치우지 하고있는데 엄마가 문 벌컥 열면서 토했어? 이러더니 괜찮냐고 물어보고 화장실에서 대야랑 쓰레받기 가져와서 토 치워준게 아직도 기억남 새벽 두세시쯤이고 엄마는 안방 나는 내방에서 자서 잘 들리지도 않았을텐데 어떻게 알고 깨서 왔을까 신기함

  • 26.03.22 01:16

    아무리 떠올려보려고 애써봐도 저런 기억 한자락이 없네

  • 26.03.22 01:17

    초등학교때 학교준비물에 전통장난감?? 가지고 오는거 있었는데 아빠가 밤에 일마치고 와서 그걸 칼로 깍으면서 직접 만들고 있던걸 새벽에 화장실 가면서 봤었어 그게 마음에 콱 박혀서 아직 생각나

  • 26.03.22 01:21

    지금 아빠랑 사이가 좋은듯 안좋은듯 애매한데... 안보고 살고싶을때도 있어
    근데 7-8살때 다컸다고 내 방 만들어줬는데 안방겸 거실에서 티비보다 잠들면 아빠가 안아다 내 방에 옮겨줬음
    그때 살짝 깼는데 안아서 옮겨주는게 너무 좋았어서 자는척했어 다 컸다면서 옮겨주는게 좋았나봐

  • 26.03.22 01:24

    좋았던 기억.. 나 할머니랑 살았는데 처음으로 초등학교때 상장 타서 엄마가 새벽 늦게 치킨 사와서 엄마가 살 하나씩 발라주고 난 자면서 먹었던거.. 아직도 잊지못해 난

  • 다들 따숩다 나도 애증의 가족관계에 점점 어릴적 추억들이 희미해져 증이 선명해갔는데 댓들 읽어보면 다시 잊었던 추억이 생각나고 균형이 맞춰지는 것 같아 글 안 지웠으면 좋겠다...

  • 26.03.22 01:39

    난별로없어.. 울엄마는 나르거든 ㅎㅎㅎㅎ

  • 26.03.22 02:06

    울 엄마도 나르ㅋ딸 한정 나르...아들한텐 사랑 듬뿍 주고 아들 앞에선 위선적이게도 내게도 잘해줬지만 아들이 없으면 다시 차갑고 냉정하고 날 괴롭히는 엄마

  • 26.03.22 01:40

    난 나쁜기억들만 있어서 옛날생각안하려고 노력해 왜그랬을까 나한테

  • 26.03.22 01:41

    아주 어렸을 적 온가족이 바다 앞 펜션에서 잤는데 너무 더워서 자는 내내 엄마가 알로에젤 발라주고 부채질해줬던 그때 냄새와 기억이 아직도 몽글몽글 떠올라 유치원 때 애들이랑 나를 엄청 괴롭히던 여자애한테 얘가 너랑 친하게지내고싶대~ 하면서 호감쌓아줬던거도.. 나도 엄마처럼 현명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 26.03.22 01:45

    초6때... 한자능력검정시험 보러가는데 엄마가 손 잡고 횡단보도 건넌거 기억나...

  • 26.03.22 01:47

    어릴때 여름방학 하면 며칠씩 외갓집 갔었는데 더워서 마당 앞에 돗자리 깔고 전봇대 불빛에 의존해서 안녕자두야 이런거 봤거든? 그 때 내가 만화책 읽어도 어쨌든 이것도 책이라고 부채질 해주던 할머니 할아버지가 기억나 ㅎㅎ 너무너무너무 소중하고 살아가면서 힘이 되어주는 기억이야

  • 26.03.22 01:51

    할머니 댁 냉장고에 엄청 커서 깨먹어야하는 초콜릿 있던것도 기억난다
    떡 맞추면 사촌동생이랑 같이 뒷마당 장독에 있는 고추장 퍼서 몰래 찍어먹었어ㅎㅎ

  • 26.03.22 01:59

    너무 아파서 몸도 못가눌때 엄마보다 무거웠던 나를 엎어서 병원으로 달려가던 엄마 등이 생각남 그때 엎혔던게 아직도 선명해
    아빠랑은 진짜 악연인데.. 오랜만에 날 보러와서 자전거 타는법 알려준다고 2시간 내내 땀뻘뻘 흘리면서 정장차림으로 뛰어다녔던게 젤 생각남 그때도 지금도 자전거는 못타지만 자전거하면 그 기억이 바로 떠오름

  • 26.03.22 02:03

    7살 때 오빠 때문에 맛있는거 맨날 뺐겼을때가 있었는데 아빠가 퇴근하면서 오빠 몰래 주차장으로 내려오라고 전화해서 나만 닭꼬치 몰래 사줬던거 우리지역에 엄청 유명한 산 있는데 거기 데려가서 사진 엄청 찍어준거 엄마아빠 우리들 키우느라 바빠서 어릴때 여행 같은거 못가봤는데 여름에 처음으로 가족여행으로 간 바닷가... 딱히 특별하지 않은 기억들이 연 끊고 싶을만큼 힘들었을때 위로가 되어줬음

  • 26.03.22 02:11

    난 수많은것들보다 엄마가 방문닫고 울면서 기도하고 있었는데 물건 가지러 들어간 날 보고 엄마 너무 힘들다고 눈물 뚝뚝흘리는게 가끔 기억나 생각해보면 그때 엄마는 내나이쯤이었지

  • 26.03.22 02:14

    본문 보면서 어릴 때 좋은 기억을 한참 떠올리려고 생각해 봤는데 안 떠오른다 생각보다 어릴 때 나에게 뭔가 없었나봐

  • 26.03.22 02:32

    옛추억이 떠오르면 맘이 짜르르했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제 그냥 기억 수준이 된거보니 우리 가족들 관계도 내 마음도 많이 회복된듯

  • 26.03.22 02:34

    사랑받았던 기억도 많지만.. 애기때 학부모 참관수업이라던가 졸업식에 중학교때까지 안왔어서 지금도 그때 생각나면 너무 서운함 차라리 커서 안온다고 하면 아무렇지 않은데 애기때라 더 크게 상처로 온듯

  • 26.03.22 03:15

    내가 어릴때 아마도 6살 아님 5살때 아빠가 우리 죽일려고 했던거..

  • 26.03.22 03:31

    외할머니랑 쇼파에서 티비보다가 잠들어있으면 퇴근한 아빠가 외할머니집에 들러 날 업고 집에 데려가곤했어. 아빠의 넓고 따뜻한 등과 밤공기의 냄새가 너무 좋아서 깨어있는데도 늘 자는척했어. 이부자리에 조심스레 눕혀놓고 이마에 뽀뽀를 해주고 나가는데 어느날은 그게 넘 낯간지럽고 웃음이 나와서 나도몰래 푸흐흐 웃고 ㅋㅋ 아빠는 요놈의자식 아부지 허리 아픈데 자는척했구나 하면서 간지럼 피우고...
    그 장면이 아빠 간병할때 그렇게 생각나더라고. 내 부축받는거 미안해서 싫다고 화장실도 참고또참던... 살면서 미운적도 참 많았는데 자꾸 그때 그 아빠 등이 생각이나

  • 26.03.22 03:50

    난 어릴 때 엄마 일기장에 등골 휜다는 거 본 다음에 마트 가서 뭐 사달라고 안 함.. 그 때 이후로 가족들 사이에서 내 별명 짠순이 된 듯 ..ㅎㅎ

  • 26.03.22 04:08

    초딩때 엄마가 엘베 앞까지 따라와서 김에 밥 싼거 먹여준 거 아플 때 귤 한알한알 껍질까서 준 거 아빠가 퇴근할때마다 호떡 사온 거 아빠 자전거 뒤에 타고 등교한 거

  • 26.03.22 04:17

    나 똥 못싸서 엄마가 나 침대에 뒤집어 벗겨놓고 똥꼬 막힌거 본 다음 약국 달려가서 좌약사서 내똥꼬에 좌약 넣어줬어 진짜욱기고 사랑 받은 기억이야ㅋㅋ 맨날 어디갈때 손 꼭 잡고 다니던것도 좋았어 목욕탕 갈때마다 계란 사준것도 ㅎㅎ 돈도 없는데 내가 좋아해서 자주 데려가주던 함박스테이크 파는 레스토랑도 생각나고 첫눈 오던 날 집 옥상에서 아무도 안밟은 눈에 엄마랑 누웠던것도 너무 소중해

  • 26.03.22 04:45

    나 초딩때 조개구이 엄청 좋아했는데 9살때인가 아빠가 밤늦게 가리비를 한가득 사오셔서 조용히하고 몰래 나오라고 하셔서 엄마 자는데 몰래 부엌에서 조명켜놓고 가스불에 석쇠 올려놓고 둘이서 조개구이 해먹었던거.. 그리고 어렸을때 강아지를 너무 키우고 싶었는데 아파트라서 여건이 어려우니까 아빠가 파바에서 화이트데이날 별모양 바구니에 사탕이랑 강아지
    인형 좀 큰거 들어있는거 사주셨는데 그게 내 애착인형 중 하나였어

  • 26.03.22 05:03

    그리고 생리를 진짜 일찍했는데 (10살~11살 넘어갈때) 새벽에 화장실 갔다가 놀라서 엄마 불렀는데 엄마 당황도 안하고 차분하게 속옷 손빨래 해주시고 괜찮다고 달래주고 그날은 엄마랑 내 방에서 같이 안고 자고 다음날 아빠가 장미꽃 100송이+케이크 사다주시면서 축하파티 한거.. 이거는 좀 크고나서인데 고딩때 모의 끝나고 혈육이랑 아빠랑 셋이 집앞에 감자탕집에서 밥먹고 나왔는데 비가오는거야 근데 아빠가 망설임도 없이 정장 자켓 벗으시더니 내 머리에 씌워주심.. 우리 딸 비맞지 말라고.. 혈육이 나는? 이러니까 넌 알아서 뛰어가던지 이러심ㅋㅋㅋ심지어 아빠 사업하시는분이라 정장이나 이런건 다 비싼것만 입으시는데.. 비에 젖으면 좋진 않은것들 ㅜㅜ그래서 내가 아 아빠도 비맞지 마~ 이러면서 둘이서 그거 쓰고 팔짱끼고 막 얘기하면서 집까지 가던건 죽을때까지 못잊을거 같음 ㅜㅜ

  • 26.03.22 05:00

    엄마랑은 딱 뭐가 좋다기보단 너무 일상에서 사랑받은게 많아서 잘 모르겠는데 내가 어렸을때부터 이로 긁어?뜯어먹는걸 안좋아했거든 옥수수나 석류 이런거.. 엄마가 숟가락이나 손으로 알 하나하나 다 떼서 밥그릇에 담아서 숟가락으로 퍼먹으라고 준거나 고딩 1학년까지 기숙사 썼는데 열이 38도 넘게 올라가서 엄마한테 전화하니까 회사 반차내고 바로 달려와서 병원갔다가 주사맞고 집에갔는데 내가 미역국 먹고싶다 해서 미역죽처럼 해줬는데 먹다가 식탁에 분수토 했는데 싫은내색 하나 안하고 물이랑 약먹여주고 엄마가 치울테니까 들어가서 얼른 자라고..그리고 새벽내내 잠도 못자고 두시간마다 방에 와서 내 열 체크해주던거..

  • 26.03.22 05:17

    그리고 초딩때 진짜 내가 수학을 ㅈㄴ 못했는데(물론 지금도 못함) 내 점수에 내가 충격받아서 과외시켜달라해서 진짜 열심히 했거든.. 그때 당시에 달에 2~30정도 되는 돈이었을거야(2003년? 그쯤..)적은돈은 아니었는데 딱 6개월정도 진짜 열심히 해서 내 목표는 100점이었는데 80점대 나와서 진짜 너무 속상해서 집가서 엄마 일하고 있는데 전화해서 엉엉 울었음.. 근데 엄마가 그때 나한테 [여시야 괜찮아, 너 열심히 했잖아. 너 열심히 한거 우리 가족도 선생님도 다 알고 누구보더 너가 제일 잘 알잖아. 그거면 됐어. 나중에 조금 더 노력해서 백점 받으면 되는거야 너무 속상해 하지 마 엄마 일찍 갈게] 이러고 전화 끊으시더니 반차쓰신건지 한시간만에 집에 오셔서 나 데리고 나가서 영화도 보고 둘이서 한스델리같은데 가서 간단하게 밥도 먹고 엄마가 신발도 사주고 팬시점가서 공책이랑 볼펜 이것저것 한가득 사줬던 기억이 내가 지금 사회생활을 하면서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고 힘내서 살아가는 기억 중 제일 큰 기억이다 ㅎㅎ 다른사람들한텐 이거 말하면 저때는 워낙 큰돈이라 자기 애가 성적 저렇게 받았음 혼냈을거래..(난 다 찍어서 4점이었음;;)

  • 26.03.22 05:52

    엄빠랑 매주?격주?오는 홍게트럭에서 홍게 사먹는거 아직도 기억해 ㅋㅋ 차에서 잠들면 아빠가 업어준 것도 ㅋㅋㅋ

    근데 아빠한테 뒤지게 혼난 것도 아직 기억해.. 엄마한테 빗이나 리모콘으로 맞은 것고...ㅋㅋㅋ(내가 잘못한거)

  • 26.03.22 06:10

    아빠랑 1년에 한번 연락하면 많이 하는건데 딩초 운동회날 (이혼때문에 엄마가 없었음) 아빠가 와서 도시락은 없었지만 나 끌고 짜장면 먹으러 갔던거랑 하교할때 데리러 왔던거

  • 26.03.22 07:26

    좋았던기억이.. 어릴때 아빠가 집에서 키우는 화분있는 키큰 식물에다가 트리만들어줬는데 거기에 간식같은거 달아서 만들어줘서 과자랑 사탕 찾았던기억, 자기전에 늘 비몽사몽한채로 아빠가 들어서 침대에 눕혀주길 기다렸던기억, 출장다녀오시면 해외에서 동생이랑 취향 맞게 선물사다주시는거 기다렸던 기억, 엄마가 잠시 없었을때 아빠가 그때 당시 첨먹어본 냉동볶음밥 데워서 점심밥챙겨줬던 기억, 주말 이른 아침에 아빠랑 동네 약숫터가서 물 떠오던 기억, 중학교 졸업식때 아빠가 디카로 친구랑 나 사진찍어준 기억, 진짜 어릴때 기억은 자세히 안나긴하는데 놀이동산같은 곳, 공원? 많이 갔더라고 사진찍은거보면 ㅋㅋㅋ 또 우리집도 빙수기계있었어 옛날떡,젤리,통팥통조림큰거ㅋㅋ지금생각하면 귀찮아서 어떻게 했나몰라..

  • 26.03.22 07:54

    아빠 출근하면 윙크 해주면서 인사한 기억
    아빠 수염 거친데 뽀뽀하면 아픈기억
    대신 지금 생각하면 학교 행사 하나도 안옴 졸업식도ㅠ 아쉽다

    엄ㅁㅏ는 캠핑 밤에 화장실 갔다가 돌아가는길에 바다에서 조개 줍는 사람들보고 우리도 조개 캠 종아리까지 물찼던 기억

  • 26.03.22 08:33

    반대로 못되게 하는것도 다 기억함

  • 26.03.22 12:31

    안좋은 기억만 한가득 떠오르네..

  • 26.03.22 13:15

    ㅠㅠ
    댓글찬찬히읽어봤는데
    넘나동화같다

    나는 아버지가 항상 대나무랑 달력종이랑 실가지고 연만들어줬던거

    엄마가 친구들불러다가 생일파티해준게

    그게그렇게고맙네

  • 26.03.22 16:10

    댓글보면서 우는중 ㅠㅠㅠ
    나도 초딩때 아파서 자다 깼는데 방문열자마자 토함..나도 으으..토...이랬는데 엄마가 진짜 아무렇지 않게 치워주던 장면이 안 잊혀짐

  • 26.03.22 23:07

    어릴 때 집에 차도 없는데 엄마아빠가 짐 싸들고 나랑 동생 데리고 계속 캠핑 자주 갔었어 ㅋㅋㅋ 그땐 오토캠핑장도 없어서 걍 계곡에 선착순으로 좋은 자리 잡아서 놀았었는데 .. 차도 없는데 텐트랑 여벌옷 이불 음식 튜브 들고 애 둘이 데리고 버스타고 어케 다녔나싶어.. 지금 생각하면 참 대단함ㅋㅋㅋ 여기저기 놀러 많이 다녔어ㅋㅋㅋ

  • 26.03.23 08:58

    나는 3살 때 기억까지도 선명하게 기억하는데 당신들 진짜 왜 그랬어..

  • 26.03.23 14:56

    한 8살인가 팔 깁스 푸는날 아빠 손 꼬옥 잡고 병원갔다가 집가는길에 슈퍼에 들려서 먹고싶은거 다 골라~! 해서 석기시대랑 이거저거 골랐었고,
    롯데리아에 장난감이였나 그거 새로 나올때마다 햄버거 세트랑 장난감을 꼭 사와주셨었고
    어린이 차량 운행을 하셨어서 학교앞 문구점 근처에 가면 우리 먹으라고 간식같은것도 자주 사다주셨었어
    그런 소소한 기억들이 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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