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효과, 미국 프로축구 부흥시킬 수 있을까

[예비역병장]

베컴 브랜드의 마케팅 효과는? 뛰어난 실력에 출중한 외모를 겸비, 패션 아이콘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영국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이 끝나는 7월부터 MLS에 합류하면서 미국에 축구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 보도했다.

베컴은 지난해 MLS의 LA갤럭시와 세계 프로축구 사상 최대 금액인 5년간 총액 2억5000만달러의 계약을 했다. 1970년대에는 브라질의 축구 전설 펠레가 선수 생활 말년에 미국 프로 무대에 진출, 관심을 끌었지만 미국에 축구를 인기 스포츠로 뿌리내리게 하는 데에는 실패한 바 있어 베컴의 브랜트 파워에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베컴의 미국 진출은 LA갤럭시 뿐만 아니라 미국 프로축구의 인지도를 전 세계적으로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A갤럭시의 홈구장인 ‘홈디포센터’는 시즌이 개막되면 할리우드 스타들의 집결지가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업체인 브랜드 래포트의 니겔 커리에 이사는 “베컴의 미국 진출은 축구 마케팅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베컴을 통해 LA갤럭시 구단은 축구뿐만 아니라 패션ㆍ연예 분야에도 진출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베컴을 영국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와 비교하면서 “베컴이기 때문에 (대중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돈 가버 MLS 사무총장도 LA갤럭시가 베컴을 영입하는 데 들이는 비용을 충분히 보상받을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또 베컴의 개인 매니지먼트 회사인 19엔터테인먼트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베컴의 상품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베컴에 대한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 컨설팅업체인 ‘카렌 얼 스폰서십’의 필립패터슨 이사는 “미국인들은 그들이 좋아하는 스포츠가 무엇인지 안다”라면서 “베컴의 존재는 LA갤럭시의 지명도는 높이겠지만 새로운 팬의 부대를 형성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명인사 마케팅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은 분명하지만 통상적으로 그 같은 마케팅 전략은 대중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부합할 때 효과를 내게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회의론자들은 진정한 ‘베컴 효과’가 일어나려면 그가 미국 진출 초기부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보고 있다. LA갤럭시 측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알렉시 라라스 LA갤럭시 회장 겸 단장은 “대중의 호기심을 충족하고 데이비드 베컴의 시대를 넘어서도 계속될 인기를 구축하는 것은 베컴과 그의 동료에게 달린 일”이라고 말했다.

LA갤럭시는 베컴의 합류로 T셔츠 등 관련 상품을 높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iggs.R(NO.11)]

휴....................레알이나 맨유서 은퇴하지 .......

[Akina_86]

NBA, MLB, NFL, NHL. 이 네가지의 틈을 MLS가 파고드는건 현실적으론 어림도 없음. 네가지의 리그가 그 분야의 세계 최고의 리그이기 때문에 인기가 폭발적인것이지 4대리그가 MLS에 다 옮겨오지 않는 이상에야 미국축구의 부흥은 불가능에 가깝고 미국인들은 축구 자체에 관심도 별로 없고 쌀국에서 만든 스포츠도 아니라서 국가적으로도 지원이 적을듯. 어두운 쪽에선 오히려 축구 자체를 죽이려 들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