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사정으로 2주차 수업을 참석하지 못하고 3주차에 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제 개인 사정따위는 없습니다.
2주차 준중급을 들은 분들에게 사까다의 어려움, 전강이 아픔, 밟힘 등을 들으며 걱정을 하긴 했습니다만,
저에게 사까다는 사까다 = 헤까닥 정신차릴 수 없는 그 무엇이였습니다.
코너쌤의 배려(=그래, 님들 연습할 시간 없었지?) 또는 관찰(그래, 님들 지켜보겠어) 아래 한곡으로 웜업합니다.
깔끔하게 한곡을 추면서 저는 바로 깨닫게 됩니다.
지금까지 온 길이 멀었다고 느껴도 난 어디에도 가지 못한 초급의 움직임이구나..... 열심히 해야지!!!!
이제 본격적인 수업은 시작되고,
모두 아시다시피 강습 전에 복습으로 시작합니다......... 만 저는 지난 주 못 왔는디요???
지난 주에 결석한 관계로 내가 뭘 해야하는지 어디로 발을 내딛여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작은 희망이라면 저만 모르는게 아닌듯합니다. 그만큼 사까다는 어렵습니다. ㅠㅠ
빠라다가 멈추는거라면 사까다는 순식간에 휘릭~
그나마 사까다만 헷갈리면 다행인데 이 사까다라는 놈이 따로 존재 하는게 아니라 사이사이에 들어갑니다.
그러다보니 라 입장에서 "내가 발을 잘못 디딘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
변치 않는 반성인 "내가 리드를 못 읽었나? " 라는 생각이 동시다발적으로 듭니다.
물론 앞서 초중급에서 배운 그 깨알같은 피구라들은 이미 양화대고 넘어 임진강으로 건너고 있다는.....
이 혼란 속에 오늘의 진도인 꼬사메를 배웠습니다.
저는 진심 이게 피구라 이름인줄 알았어요...
이렇게 동작들을 연결하고 나니 더 혼란스럽고 이전에 배웠던 동작들도 '이건가? 라는 의심이 솟아납니다..
분명히 배운 동작들인데, 그리고 연습도 많이 해서 나름 할 수 있다고 생각한 동작들인데 연결하니 완전히 새롭네요.
로들은 머리가 아픈게 당연한거 같은데, 라인 저는 오히려 동작들에 메여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거 다음에는 저거, 저거 다음에는 그거, 이런식으로 제 머리 속에는 기대치가 있어서
로의 리드를 기다리기 보다는 제가 먼저 움직이는 실례를 자꾸 범하게 됩니다.
로의 리드가 필요하기 떄문에 나 혼자 무작정 외워갈 수도 없고
파트너별로 표현하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니 조금 더 상대방에 집중해야할 듯합니다.
연결과 복합은 다르다는 생각도 들고, 저도 연결과 복합을 잘 표현하면 좋겠다는 작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이런 마음을 고이고이 소심히 품고 이번주 수업에 신발 싸들고 갈꺼에요. ^^
메리쌤과 코너쌤~ 이번 토욜도 잘..... 잘.... 해볼께요!!! 으쌰!!!
(결석 따위 없음~)
첫댓글 퓨어님 굿 모닝~ 하 와 유?
벼락치기 숙제 하느라 힘든 모닝이였습니다. ㅋㅋㅋ
이 시간에 잠안자고 논문을 썼네?ㅋㅋㅋ 후기 굿굿굿!! 다들 어려운건 마찬가지... 함께 맹연습해보아~ 아자아자!!
12시에 호박전 부쳐 먹어서 기운 넘치길래 숙제했지롱
수업 시작마다 웜업은 꼭 해야겠네요! 어떤 동작을 가르치고 배울때 어려운 점이 퓨어님 후기대로에요. 가 라는 동작을 하라고 해야하는데 그냥 하기만 하면 안되고 리드를 받아서 해야하고 리드를 하는 쪽도 완벽하지 않으니 그 부분을 메꿔가며 동작을 익혀나가야 하는...그래도 남탓보다는 내탓이 낫지 않겠습니까? 넘 과한 자괴만 안하면 되죠~ 나 혼자 만드는 춤이 아니니까요. 헿
원래 그래요 어렵고 헷갈립니다. 지금의 좀더 잘하고 못하고 차이는 정말 작은거라 어떻게 쌓아나가냐에 달려있어요:D 결석 없는 남은 준중급 조으당~ 토요일에 만나요!
초중급 수업이이랑은 또 완전 다르더라구요~ 메리쌤만 믿고 열심히 해봐야죠 (질척질척)
일단 빠지지말고 오기! 이게 1번. 동기들 꼬드셔서 쁘락도 오기 이게 2번
쁘락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는 중입니다용 ^^
양화대교 넘어 임진강 ㅎㅎ 퓨어님 후기 재밌어요!
탈북 사까다 ㅋㅋㅋㅋ
오~~ 열심이시구만요^^
정모서 보면 한딴다 예악입니다~
쌤... 저... 저는요?
@비안카(82기) 까베 날려봅시다~~^^
@빅토르(탱고스쿨 매니져) 피하기 없긔~~ㅋㅋㅋㅋ
접수완료!!
퓨어님은 임진강을 저는 요단강까지 갈뻔했는데 ㅎㅎ 재미난 후기 읽어보니
저또한 정확한 리드에 대한 중요성을 깨우치네요 ㅎㅎ 다시 양화대교 앞에서 만나기로~~ㅋ
양화대교에서 꼬사메꾸사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