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저희 집에서 키우던 아이를 잘 키우시겠다고 지인이 달라고 했답니다.
지금 저희 집에는 이미 멍2 냥2이라 부담스러우셨던 엄마는 잘 키우겠다는 말만 믿고 아이를 보내셨습니다.
집에 돌아온 저는 너무 놀라 아이를 다시 데려오려고 데려가신 아주머니께 연락 했지만
그 아주머니는 동네 미용실 할머니께 드렸다고 합니다.
학익시장 안쪽에 있는 샤론 미용실이라고 하는데 그 할머니는 처음에 저한테는 딸이 청주로 데려갔다고 하시더니
아이 사진 한 장만 보내달라고 하자 그 뒤로 연락을 끊으셨습니다.
그래서 물어물어 미용실을 찾아 갔고
그 때 할머니는 말이 또 바뀌어서 미현이 아빠라는 분이 개를 잘 키워서 데려가라고 했다고 합니다.
미용실에서 키우려고 했는데 아이가 커서 허름한 미용실에서는 키울 수가 없다고 하시거라고요.
그런데 그 미현이 아빠라는 분께서는 아이를 데리고 가다가 길거리에서 만난 낯익은 동네분께 아이를 또 넘겼다고 합니다.
미용실 할머니께 어디서 아이를 넘겼는지만 알아봐달라고 말씀 드렸으나 처음에는 알아봐주신다던 할머니께서
하루 종일 연락이 없으셔서 무례함을 무릎쓰고 또 한 번 찾아갔습니다.
그러자 고함을 지르면서 모른다고만 하시고 어제 제 앞에서 통화하던 미현이 엄마 전화번호를 물으니 모른다고 소리소리 지르십니다.
그러고는 교회로 가버리셨습니다.
다 필요 없습니다. 어떤 경로로 아이가 옮겨졌던 무슨 사연이 있었던 이제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생사만이라도 확인하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혹시 인천 문학동이나 학익동 인근에서
사진과 같이 생긴 아이를 보신 분은 꼭 연락 부탁 드립니다. 010-5490-8309 입니다
아니면 문학동이나 학익동에 사시는 미현씨나 성함이 비슷한 분 중 학익시장 샤론 미용실 할머니와 부모님이 아시는 분은
어디서 아이를 넘겨 주셨는지만이라도 알려주세요.
다시 한 번 꼭 좀 부탁 드립니다.
사례는 꼭 하겠습니다.
*믹스 남아 2세. 중성화 완료*
*소현견과 중형견 중간쯤되는 작지 않은 사이즈로 전체적인 털 색은 베이지 색이고 등쪽은 갈색. 귀와 꼬리는 진한색 입니다*
*전체적으로 말랐고 다리가 긴 편이며 가슴이 발달하고 아래 턱이 돌출 되었습니다*
*머리 털이 곱슬이라 눈을 많이 가리고 눈물이 많이 나는 편입니다*
*겁이 많아 혼내려고 하면 쉬를 합니다*
꼭 좀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오후,,,, 어쩜 좋아요. 이론 ... 이 개린이 지금 전 주인을 그리워 괴로워 할거 같아요. 어서 집으로 잘 돌아 와야겠어요. 다들 도와주세요/// 아 노심초사 걱정 넘 됩니다.
감사합니다. 꼭 돌아올 수 있게 열심히 발품 팔고 있습니다. 응원해 주세요!!
아.. 불안합니다.. 할머님 제대로 말씀해주세요... ㅡㅡ 계속이러시면...ㅡㅡ
막말은 못하겠고...ㅜㅜ
그 할머니... 동네에서 한숨 나오기로 유명한 분이라고 하더라고요...
제발......나쁜일은 없어야 할텐데요...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한테 왜 다들 주고 그랬데요...
싫으면 데려가질 말든가....
나쁜 일이 없길 다시 만나길 빌면서 전단지 붙이고 다녔습니다. 감사합니다. 끝까지 찾아볼게요
얼마나 애가 타세요...
학익시장 건너에 살고있어요~
길다닐때 주의깊게 보면서 다닐께요..
기운잃지마시고 힘내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학익시장 쪽에 내일 전단지 붙이려고요. 혹시라도 내일 저녁에 전단지 붙이는 여자를 보시면 아는 척 해주세요~
ㅠㅠ 내맘이 다 아프네요. 다시 품안으로 돌아오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실종신고글 뜰때마다
맘이 아프네요...
얼름얼른 찾길 바랍니다
날도 추운데....
정말 날이 너무 추워져서 걱정이예요. 감사합니다. 힘이 됩니다.
꼭 찾으시리라 믿어요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지 그 할머니 정말 너무하시네요
저도 꼭 다시 만날거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너무 소중하네요.
이리 이쁜 아가를... 얼마나 속이 썩어들어갈지...에휴~ 꼭 다시 찾아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꼭 찾아서 데려올게요. 응원해주세요!
사람들이 너무 무책임하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