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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바레즈(포항스틸러스) ⓒ베스트일레븐 강명호 |
우승컵을 열망한다
“꾸준히 향상되고 있습니다. 처음 K리그 무대를 밟았던 2004년과 비교하면 확연히 좋아졌고요. 저 스스로도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재미있어진다고 느끼고 있어요.” K리그 수준에 대한 따바레즈의 간평이다.
구체적으로 무엇이 어떻게 좋아졌다는 걸까.
“2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우선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상당히 발전했습니다. 매해 시즌 초반에는 낯선 신인 선수들과 맞닥뜨리게 되는데, 이들을 상대하는 게 갈수록 힘들어요. 경험은 다소 부족한 듯싶지만 체력, 근성, 기술 등이 뛰어난 선수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저변이 탄탄해지고 있다는 뜻이겠죠. 안정환 이을용 김진규 등 해외에서 활약하던 한국인 스타플레이어들이 돌아온 것 또한 리그 발전에 기여했다는 생각입니다. 저 역시 유명한 선수들이 다수 속한 강팀과의 대결을 앞두면 더욱 흥분될 뿐만 아니라 의욕이 솟구쳐 오르거든요.”
말이 나온 김에 올 시즌에 대한 전망도 부탁해봤다.
따바레즈는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고 했다. “단일리그 형태로 바뀐 것이 변수입니다. 장기레이스로 진행되는 만큼 각 팀의 전술과 선수기용 방식 또한 달라져야 할 겁니다. 적응하지 못한다면 도태될 수밖에 없겠죠.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지지 않는 축구’를 고집하는 팀들이 여럿 있었는데, 올해엔 한 목소리로 다짐한 ‘화끈한 공격축구’가 진정으로 뿌리내리길 바랍니다.”
혹 수원 울산 성남 등 우승을 다툴 라이벌 구단들이 대대적인 전력 보강 작업을 실시한 것에 대한 불안감은 없을까.
“물론 실력 있는 선수들이 합세한다는 건 부러운 일이지요. 하지만 포항 라인업에 이렇다 할 변화가 없었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올 시즌 포항은 완벽에 가까운 팀워크를 구현해 냈습니다. 개개인의 능력은 부족할지 모르지만 협력플레이로 다채로운 색깔을 낼 수 있으니 나름의 경쟁력을 갖춘 셈이죠.”
말을 마친 따바레즈는 “올 시즌 포항에게 필요한 건 욕심과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포항은 늘 상위권을 유지해왔습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만족한다면 곤란합니다. 정상 정복에 대한 욕심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초반부에 언급했던 제 배고픔 또한 우승컵을 향한 열망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더불어 포항이 강하다는 사실을, 그리고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믿으면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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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쌍카풀 쭨당
완소 따바레즈!!! 포항의 레전드가 되어주세요~^_^
진짜 완소 따바레즈 따바도 귀화하면 안되나 ㅋㅋ
중복이네요...밑에글이랑...
라데이후 가장 오래뛰는 선수가 될 수도 있겠군요...라데, 자심 선수 좋아 했었는데...
제2의 라데, 그 이상의 레전드가 됐으면 좋겠어요 !! +_+
웃을때 그의 왼쪽 입고리가 살짝 왠지 완소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