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깜부기 촌에 사신 분들은 한번쯤은 보았을 것이다. 벼뿐 아니라, 보리, 밀에도 생기기도 한다. '이삭누룩병'이라고도 하는데, 벼알의 큰껍질과 작은껍질이 겹친 부분에서 청백색의 작은 균덩어리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점차 커져서 벼껍질을 둘러싸는 큰 덩어리가 된다. 이 덩어리는 처음에는 녹색이다가 점차 검은색으로 변하며 심할 때에는 한 이삭에 20개 이상 달릴 때도 있으며 가까운 부분의 벼알은 여물지 못한다. 방제를 위해서는 병든 이삭을 제거하고 건전한 종자를 사용하며 출수 전에 살균제를 살포하고 질소비료의 과용을 피해야 한다. 울 동네에선 이논에서만 발견되었는데, 논둑 가장자리에만 유독 나타나고 있었다. 그닥 심하지는 않은 상태였는데, 수확에는 그리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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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조진사의 천방지축 일상사 원문보기 글쓴이: 조진사
첫댓글 말로만 들었던 깜부기군요
처음 보셨군요. 그래도 많이 퍼지진 않아 다행이군요.
지난 토요일에 벌초가서 보니,
어떤 논에는 깜부기가 아주 많은 것을 보았습니다.
깜부기가 있으면 벼의 등급이 떨어질텐데 하고 생각했었답니다.
깜부기가 있는 이삭은 잘 영글지 않는다하니, 수확이 좀 떨어지고, 쌀의 질도 좋지 않다합니다.
이 벼가 씨앗에 섞이게되면 내년 농사에 또 발생 한다하니, 종자용으로 쓸 벼는 따로 준비하는게 좋겠지요.
깜부기가 이렇게 생겼군요. 저는 늘 먼 발치만 볼 수 밖에 없어서 ...
아무 소용도 없는건 왜 생길까요?
세균 감염에 의한 거랍니다.
쌀의 품질이 떨어지겠군요
금년엔 유난히도 습한날씨가 많아서 기후영향도 있었을 겁니다 ㅎ
그럴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주 심한 상태는 아니니 다행이다 싶네요.
그게 병이었군요. 어릴때, 보았던 거라서 ~~
암트, 쓸모없는 것들은 먼저 앞다투어 간다니까요.
저도 어릴땐 그저 깜부기라니 깜부기로만 알았지요.
저도 병이란건 이번에 새삼깨달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