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아침..4시반...
9시 비행기라 7시까지 공항에 가야한다는 압박감에 부지런히 일어나서 준비하구..옷가방 점검하고
공항으로 출발했다.
그 전날 인터넷으로 얼리 체크인을 했기때문에 급히 갈필요 없다는 남친의 말에 느긋하게 여유를 갖고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7시 00분 쯤..
시간이 여유로울 것 같아 커피숍에서 커피와 샌드위치를 먹고 여유를 부리고 있는데..시간이 8시가 넘어서자 맘이 급해져서 곧바로 출국심사를 받는데..
왠걸,...사람이 너무나 많았다...면세점에서 쇼핑도 해야하구..시내면세점에서 산 물건도 인도받아야하는데..
부랴부랴 맘이 급해져서 출국심사 끝나구 뛰기 시작했다.
면세품 인도받는데도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8시 50분 까지는 비행기 타러 가야하는데..시간은 15분 밖에 안남았고..
면세품 받고 게이트를 향해 달리는데..사고싶었던 지갑을 꼭 사야겠단 맘에..달리다가 엠씨엠 매장에 들러 물건 고르지도 않구.. 이거 주세요,.,하구..바로 계산하구..포장 할 필요 없다 하면서 또 뛰기 시작..
결국 50분 딱 맞춰서 비행기에 탑승했다...ㅋㅋㅋ
난생처음으로 비행기 타는거라 너무 신기했다...
비행기 이륙순간....흔들리고 그러니까..촌스럽게 멀미시작..ㅋ
속이 울렁거리구 어질어질 하더니..비행기가 어느정도 뜨니 괜찮아졌다..
싱가폴 에어라인 좋았다^^
승무원들도 다 이뿌구..^^
무엇보다 간식으로 나오는 샌드위치도 맛있구.밥두 맛있구..^^
남중죽해를 지나..싱가폴에 도착^^
창이 공항에 내려서 화장품사고..시아데스크를 찾아 헤매는데..
홀리데이 데스크는 저 앞에 가야한대서 쭈욱~~~~~걸었다..
시아데스크에 도착해서..호텔 바우쳐랑 이것저것 쿠폰들 받고..푸라마시티 센터를 부르는 아저씨 목소리에 놀라서 버스에 탑승했다..
호텔에 내려서 체크인을 하구 방에 도착해서 키를 꽂는데...
왠걸...카드키가 두동강이 나버렸따...
하나는 내 손에...다른 반쪽은..카드꽂는데에...ㅡㅡ;
카드값을 물어줘야 하는건 아닌가..하구..고민하다가 프론트에 가서..
안되는 영어를 쏼라 쏼라 댔다..ㅋㅋ
아임 쏘 쏘리...(카드내밀면서) 잇츠 브로큰...
맞는말인지 먼지 몰겠지만..암튼..부러졌다.말하구..아임쏘리 연발 해댔다..
그러더니 쫌 높은사람에게 머라 말하더니..따라오란다..
잔뜩긴장하구..또 안되는 영어 지껄였다..ㅋㅋ
하프 이즈 디스..하프 이즈 인사이드...
하면서 울상 짓더니..노 프라블럼 이란다..
먼갈 준비하면서 높은 직원이 같이 가자길래 같이 엘리베이터 타면서 이런일이 자주 발생하냐구 물었다..
그랬더니 그 직원 왈...
내가 처음이란다..그러더니..자기두 무지 놀랍다구..웃어댄다..
무지 챙피했다...ㅠㅠ
어디서 왔냐구 묻길래 얼버무리다 코리아라구 대답했다.
한국 망신시킨건 아닌지 참으로 걱정되는 순간이었다..
암튼..친절하게도 잘 대해줘서..카드값두 안물구..무사히 방에 들어갔다.
방에가서 짐 정리하구..필요한거 사러 선텍시티로 향했다.
처음으로 mrt를 탔다.
무지 신기했다..뻥 뚫린 전철..ㅋㅋ
전철안에서 사진 찍어대니 사람들 쳐다본다.ㅋㅋ
그래도 아무렇지 않게 사진 찍었따..ㅋㅋ
선텍시티에 도착해서 부의분수를 돌았다..
분수...생각보다 너무 작았따.. 난 큰 분수를 상상하구 갔는데..완전 작은 분수였다..ㅋㅋ
물줄기 만지면서 3번 돌면 부자가 된다는 말에..나두 3바퀴 돌면서 물줄기 한번 만져줬다.ㅋㅋ
까르푸에 가서 물사고 가야쨈을 사려구 했는데..
가야쨈은 다 팔려서 없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물만 사구..과자랑 음료수 몇개 사구..운동화를 사러 와이페이 모어에 갔다.
(Why pay more)
내가 갖구 싶었던 푸마 운동화를 사러 들뜬 마음으로 그 가게에 갔는데..
그 디자인의 운동화가 없었다..
맘에 드는 디자인도 하나도 없구...
여행가서 운동화 사서..운동화 신고 편하게 다니려는 생각하구 왔는데..
운동화를 못사면 계획에 차질이 있는거 같아..무지 속상했다.
그래서 이매장 저 매장 둘러봤는데...
로얄 스포츠 센터인가?
거기두 스포츠 용품 전문 매장이 있었다..
아~~ 내가 찾던 푸마 운동화가 있다^^
물론 한국에서 봐논 디자인은 없지만..예뿐 운동화가 있어서 당장 신어봤다.
딱 맞는다..^^
넘 좋았다...
새 걸루 달라구 하는데...작은사이즈는 몇개 없다며..이게 마지막 남은거라구 한다..
내 발 사이즈 225..ㅋㅋ
그래서 어쩔 수 없이..그냥..그 제품으로 샀다..S$ 89
쇼핑을 끝내구 호텔 쪽으로 돌아와 배고파서 차이나타운의 중국 음식점에 가서 밥 먹었다.
푸라마 시티 호텔 가는 쪽에 있는 바로 바깥 쪼 음식점..
어떻게 먹는지 몰라서 두리번거리고 있는데..라이스? 누들?
그런다..
라이스 그랬더니..커다란 쟁반에 밥 한공기 딱 엎더니..고르랜다...
여러가지 반찬들이 있는데. 내가 맘에 드는 반찬을 고르는거다..ㅋㅋ
난 몇가지 골라야 되는줄 알구..하우 매니....? ( 내 뜻은 얼마나 많이 골라야 하나를 물어보고 싶었다)
이랬더니..
주문 받는 사람 3. 50 이랜다..
그래서 말 안통할거 같아..그냥..반찬 4가지에 계산 하구 밥을 먹었따
나름대로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중국음식을 좋아하기 때문에..
계란 후라이랑..두부 볶은거..무슨 양배추 있는거랑 ,,,암튼..맛있게 먹었는데..아~ 김치 생각난다.
조금 느끼하다..ㅋㅋ
밥을 맛있게 먹구 그릇을 치워야 할 거 같아서 두리번 거리구 있는데..할아버지가..그냥 놓구 가란다
거기는 음식 갖고올때만 셀프서비스구..음식 치울땐 사람들이 알아서 다 치워준다..
그래서..그냥 놓구..호텔로 들어가서 짐 정리 하구..나이트 사파리를 향했다
길몰라 헤맬거 같아 택시 탔더니..우와..거리 멀다..
택시비..13.40 나왔따.
새공원이랑 스페셜 티켓 끊구..25$
입장하는데....원래는 트램을 안타려구 했는데..그냥 트램 타기로 결정했다..
발도 너무 아푸구..다리도 아푸구.. 피곤하구..
조금 지루해지려고 하는데...사자를 지나는 순간.,.
사자들이 으르렁 대고 싸우려구 한다...
갑자기 무서워지면서..지루함 사라졌다..
아..밤에 오니까..무섭다..그냥 걸었으면 무서울 뻔 했다..
트램 타길 참 잘한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
트램 다 타구..여러 동물 보고 나오는데...출구 쪽에 이상한 불 쇼를 한다..
원주민 같은 사람들이 나와서..춤추면서 입에다 불뿜구 쇼를 한다..
소리도 지르구...
불을 먹기도 하면서...
암튼..서커스나..티비에서 볼 수 있는 쇼 였다.
조금 보다가 언니랑 같이 피곤해서 나왔다..
시간이 너무 늦은것 같아 택시를 타구 푸라마 시티 호텔로 향했다..
12.60$
나이트 사파리 갈때보다 쫌 더 저렴하게 나왔다..^^
그 이후로 언니랑 다짐했다..
택시타지 말기루...
호텔로 들어와서 씻구..바루 잠들어 버렸다..
첫날이라 마니 피곤했나보다...
그 담날은 주롱새 공원이라..오차드 거리..시청주변 관광..롱바가기.. 많은 일정이 기다리고 있기에..
그 다음을 위해서 일찍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