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접재앙과 그리스도의 심판(계15:5~8) 2023.2.5(주일설교)
Ⅰ. 들어가는 말
프랑스인‘샤르니’는 나폴레옹 황제에게 밉보여 감옥에 갇혔습니다. 세월이 흘러 그의 친구들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들로부터도 잊혀져갔습니다. 절망적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감옥 바닥 돌틈 사이로 푸른 싹 하나가 돋아났습니다. 샤르니는 간수가 주는 물을 남겨 잎사귀에 부어 주었습니다. 마침내 꽃 봉우리가 생기더니 아름다운 꽃을 피웠습니다. 이 소문은 삽시간에 퍼져나가서 조세핀 왕비의 귀에 들어갔습니다.“꽃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돌보는 사람은 결코 나쁜 사람이 될 수가 없다”왕비는 황제에게 건의를 해서 마침내 샤르니는 석방이 되었습니다. 우리 성도는 그리스도의 꽃이요 향기입니다.
본문에는 일곱 천사가 마지막 재앙을 담은 일곱 금 대접을 받는 사실을 나타냅니다. 이 대접은 성도들의 기도요 향을 담아 두는 그릇입니다. 하나님은 이 그릇에 하나님의 진노를 담아서 네 생물 중 하나를 시켜서 일곱 천사에게 주셨습니다. 마지막 재앙의 긴박성이 느껴지기에 충분합니다. 이기는 자들이 불이 섞인 유리 바다 위에서‘모세의 그 노래’와‘어린 양의 그 노래’를 부릅니다. 하나님의 하신 놀라운 일을 보고 부르는 찬양이‘할렐루야’입니다.‘할렐’은‘자랑하라’,‘루’는‘너희’‘야’는‘여호와’를 의미합니다. 종말의 시계를 볼 때, 성부 성자 성령 삼위 하나님이 공중에 임하심을 알 수 있습니다. 아들의 혼인잔치에 성부 하나님이 공중에 임하신 것입니다. 일곱째 나팔이 불리고 공중에서 어린양의 혼인잔치가 준비 된 것입니다.“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 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 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4:16~17).
Ⅱ. 내 용
1. 일곱 대접의 재앙과 그리스도의 심판의 준비
1) 일곱 천사가 일곱 금 대접을 받습니다(5~7절)
(1) 계15:5~7“또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증거 장막의 성전이 열리며 일곱 재앙을 가진 일곱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맑고 빛난 세마포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네 생물 중의 하나가 영원토록 살아계신 하나님의 진노를 가득히 담은 금 대접 일곱을 그 일곱 천사들에게 주니”
❶‘하늘에 증거 장막의 성전’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 할 때 법궤가 있었던 성막을 상기시켜 줍니다. 그러나 광야의 성막은‘하늘 증거 장막의 그림자’입니다.
❷증거 장막이 열린 것은 하나님의 언약이 신실하며 약속대로 이루어짐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의 신실함은 하나님의 백성들에 대한 구속의 완전함과 확실함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한 악에 대한 진노의 심판 또한 확실한 것임을 시사합니다.
❸일곱 천사가‘성전으로부터 나와’이는 그 권위가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의미합니다. 천사의 모습 중에‘맑고 빛난’은 천사의 고결함과 거룩함을 의미합니다.
❹‘세마포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는 구약시대에 왕적인 직분과 제사장적 직분을 상징한 것으로 일곱 천사가 하나님의 권위를 가지고 하나님의 주권과 뜻을 대리함을 나타냅니다.
❺7절에‘영원토록 살아 계신 하나님’은 알파와 오메가이신 하나님을 가리키는 것으로 그의 주권이 영원하며 자신을 대적하는 악에 대하여 반드시 심판하실 권한을 소유하신 분임을 시사합니다.
❻한편‘대접’은 헬라어‘피알라스’로‘포도주나 향을 담는 그릇’으로 사용 되었으며, 계5:8에서는 순교자들의 기도의 대접으로 하나님의 향을 담는 기도이며,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진노를 담는 그릇으로 성도들의 기도와 하나님의 진노를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❼이는 성도들의 탄원 기도가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행하시게 하는 역할을 함을 말씀합니다.
2) 마지막 재앙이 마치기까지는 성전에 들어갈 자가 없습니다(8절)
(1) 8절“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으로 말미암아 성전에 연기가 가득 차매 일곱 천사의 일곱 재앙이 마치기까지는 성전에 능히 들어갈 자가 없더라”
❶성전에 가득한 연기는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을 의미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성전에 가득한 연기 때문에 성전에 들어갈 자가 없다고 합니다.
❷그런데 언제 들어갈 수 있냐면 일곱 천사의 일곱 재앙이 마치게 되면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성전에 가득한 연기는 하나님의 영광을 의미하는데 곧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이 하나님의 임재는 부정한 것을 태우는 강력한 불로도 설명되었습니다.
❸민11:1“여호와께서 들으시기에 백성이 악한 말로 원망하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진노하사 여호와의 불을 그들 중에 붙여서 진영 끝을 사르게 하시매”
❹성령이 불로 임하는 사건, 즉 성전에서 불로 제물을 태우는 곳이 “번제단”입니다. 짐승이 불로 완전히 태워지는 현장이 번제단입니다. 이 동물의 죽음은 곧 제사자의 죽음입니다.
❺이렇게 완전히 불살라져서 없어져야 그 때 비로소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가르친 것입니다.
❻이렇게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를 가진 교회가 성전입니다. 성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일곱 천사의 일곱 재앙이 끝나야 합니다. 그것은 곧 완전한 죽음으로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❼피와 불과 연기, 오순절에 성령이 임한 사건이 바로 이러한 구원사적인 상징을 설명해 준 것입니다. 하늘에서 성령이 불로 임하였고 그 불을 받은 120의 성도들이 회개하여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였습니다.
❽엡4:22~24에서도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심령으로 새롭게 되의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로 새 사람을 입어라. 말씀합니다. 골3:5에서는 땅(교회, 성도)의 지체를 죽이라 말씀합니다.
❾그것은 곧 옛 성전이 하나님의 진노의 재앙으로 완전히 무너지고 새 성전이 세워지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의 설교 중에 하나님의 이적으로 피와 불과 연기가 나타난다고 선언 한 것입니다.
3) 이긴 자들이 성전 기둥 역할을 합니다.
(1) 계3:12“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❶사탄 마귀로 인해 무너진 성전을 재건축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죄와 사단으로 인해 더렵혀진 성전을 깨끗하게 하고 리모델링을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❷그러므로 시험을 참고 이기고, 성전 건축을 이룬 자들이 이기는 자들이며, 그리스도의 심판 이후에는 이기는 자들이 성전이 되고, 기둥 역할을 하게 됩니다.
(2) 성전 건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❶첫째로, 회개하여야 합니다.‘메타노이아’회개는 우리 삶의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내 중심의 삶에서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이 내게 주시는 말씀으로 들리면 회개하게 됩니다. 삶의 주체가 바뀌어야 합니다.
❷둘째로, 주의 이름을 구해야 합니다. 주의 이름을 구한다는 것은 주의 이름을 높이는 삶을 산다는 것입니다. 나의 선한 행실로 인하여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❸마6:9“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❹셋째로, 주의 통치를 구해야 합니다. 내 안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기를 기도해야 합니다.“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6:33)
❺머리 되시는 예수님의 통치와 인도를 받아 어디로 이끌든지 순종하며 따라가는 것입니다.“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10:10)
❻넷째로, 주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7:21)
❼“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2:13).
❽예수님께서도 마26:39“...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저지의 뜻대로 되게 하옵소서”했습니다.
❾결론으로,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자, 즉 주의 이름을 구하고, 주의 통치를 찾고, 주의 뜻을 두드리는 자에게 성령을 주셔서 새 생명, 새 사람, 새 장막, 새 성전을 건축하게 하십니다.
Ⅲ. 결 론
계3:12 이기는 사람은 내가 하나님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겠다. 그는 다시는 성전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내 하나님의 이름과 내 하나님의 도시,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또 나의 새 이름을 그 사람 위에 써 두겠다.